국악심포니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8일 오후 2시 군포시장애인복지관에서 눈높이 열린음악회‘2014 동행(同行)’을 진행한다. 눈높이 열린음악회 ‘동행’은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공연으로,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992년 창단 이래 꾸준히 찾아가는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군포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복지관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심리 안정, 재활 및 자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문화 향수 기회 확대 및 문화 복지를 실현하고, 긍정적이며 활력 있는 생각과 즐거운 시간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복지관 이용객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창작음악, 퓨전과 크로스오버 음악을 비롯해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부, 비발디 사계 中 ‘봄’과 봄을 위한 관현악 ‘춘무’ 등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이어 2부에서 ‘봄바람 끝에서’, ‘난감하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작곡을 선보인다. 3부는 ‘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립무용단은 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 ‘공연보며 봉사하자’프로그램을 ‘2014 우리춤 비상하라’ 공연시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연보며 봉사하자’프로그램은 주말 학교 수업에서 벗어난 학생과 학부모에게 봉사활동과 공연장 예절교육, 무대 체험, 우리춤 체험, 공연관람으로 구성된 문화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9월 ㈔한국자원복지재단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약 1천500명의 학생이 참여해 호응도가 높고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4년부터는 ‘우리춤 문화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해 ‘우리춤을 사랑하자’, ‘우리문화에 관심을 가져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들고 가두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공연을 보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체험 교육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공연보며 봉사하자’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립무용단의 ‘우리춤 비상하라’는 ‘태권무무 달하’, ‘천년의 유산’과 함께 도립무용단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화려하고 세련된 기량이 돋보이는 도립무용단 단원들이
최근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원SK아트리움이 오는 19일 첫 번째 기획 공연으로 악극 ‘두 엄마’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담아낸 악극 ‘두 엄마’는 경기도의 작은 마을 소사를 배경으로 가난하고 암울한 생활을 겪으며 가족들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방 직후, 광복군 입대 후 소식이 없는 남편과 홀시아버지, 딸 하나를 둔 주인공은 끼니를 잇기 위해 다른 집 둘째 부인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본부인의 배려로 시댁을 잊고 사는 듯 했지만 어느 날 본 남편이 찾아와 딸을 데리고 떠나고, 얼마후 6.25 전쟁이 터지면서 본부인이 폭격에 죽음을 맞게 된다. 세월이 흘러 딸이 찾아와 결혼소식을 전한다. 원망을 퍼붓는 딸에게 미안함이 밀려오는 가운데, 큰댁의 죽음 이후 안주인 노릇을 해 온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이 술에 취해 찾아오면서 주인공은 세월 속, 가슴에 담아둔 서러움이 복받친다. 국민엄마 배우 전원주가 큰댁 역을 맡았고, 홍순창, 장희진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악극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낸 공연은 춤과 노래, 웃음과 눈
■ ‘Naturally 7’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내일부터 이틀간 2012년 첫 내한으로 한국 관중에게 크나큰 놀라움을 안긴 ‘Naturally 7’이 18~1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찾는다. 전세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듣는 이의 귀를 황홀하게 만든 ‘Naturally 7’은 비트박스, 스크래칭, 디제잉,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 퍼커션, 트럼펫, 클라리넷, 하모니카 등의 악기는 물론 테너, 바리톤, 베이스, R&B 등의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소화한다. 때문에 Naturally 7은 악기 없이 목소리로만 노래하는 아카펠라와 달리 목소리가 악기가 돼 노래하는 ‘Vocal Play’그룹으로 정의된다. 1999년, 로저 토마스가 형제인 워렌과 뉴욕에서 알게 된 다섯 명의 재능 있는 가수들과 그룹을 결성하며 탄생한 Naturally 7은 뉴욕의 메이저 아카펠라 시합 초청을 시작으로 특색있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각종 대회 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Naturally 7이 파리의 한 지하철을 배경으로 부른 ‘Feel
한국창작회가 오는 21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제15회 정기전을 갖는다. 한국창작회(회장 이연미)는 수원미술협회의 연합 단체로 15년이란 세월을 꾸준히 활동해 온 여류 화가들로 이뤄져있다.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3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특히 지난겨울 타계한 한국창작회의 스승 서양화가 故 허정문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전시이기도 해 그 의미가 깊다. 예술과 인생의 깊은 가르침을 주고 떠난 스승을 위해 제자들은 스승의 유작을 모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따스한 4월, 아름다운 서양화 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로도 널리 알려진 한국창작회 회원들은 함께 해온 벗들의 작품과 돌아가신 스승의 작품을 함께 걸어 놓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 출시를 위해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0개국 20개 여행사 팸투어단이 16일 수원을 방문했다.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구미대양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수원 화성과 이천 세라피아,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을 답사하고 있다. 향후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국내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들을 둘러보는 ‘세계문화유산 특별투어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날 수원을 방문한 팸투어단은 수원화성의 대표 명소인 연무대와 방화수류정 등을 둘러본 후 국궁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팸투어에는 러시아 아약스프레스(Ayaks-Press)의 가이드북 집필작가와 편집장도 참여해 러시아 최초로 한국관광 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수원화성 일정을 마친 이리나(Irina Fatieva) 편집장은 관광공사에 감사를 전하며, “옛 모습을 간직하고, 역사와 어우러진 수원 화성을 방문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하고 “러시아에도 한류를 통해 한국 문화가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부와 달리 서부지역은 한국의 전통문화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사랑 세상읽기’(영사기)가 오는 18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평화비 영화제’를 개최한다. 위안부 문제의 바른 이해와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우리 모두의 소원인 진정한 평화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위안부문제를 주제로 한 영화(장편 2편, 단편 애니메이션 1편) 상영과 시낭송, 진홍굿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수원화성박물관 AV실에서 진행될 행사의 사회는 우은숙 시인이 맡았으며, 총 3부로 진행되는 행사의 1부는 다큐멘터리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와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를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진 2부에는 개막 인사 및 축사와 함께 시 ‘다시 필 수 있을까’의 낭송과 진혼굿이 진행되며, 마지막 3부는 다큐멘터리영화 ‘낮은 목소리’상영과 함께 영화의 감독을 맡은 번영주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돼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50세 이상, 전체 환자 중 89% 달해 갱년기 여성, 골밀도 급격히 낮아져 각종 척추·관절질환 발병률 높아 갱년기 때 나타나는 우울·불안 등 심리적인 요인도 함께 치료해야 수영·걷기운동 관절질환 예방에 도움 무릎관절염은 인구 고령화 등의 원인으로 매년 환자가 늘어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2013년 기준)의 최근 5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5년 사이 약 32만 명(13.5%) 증가했고, 연평균 3.2% 가량 증가하고 있다. 환자들의 연령층을 보면 5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관절염 환자 약 260만 명 중 89%(약 230만 명)에 달해 중·노년층의 관절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환자가 무려 170만 명에 달해 10명 중 7.3명 이상이 여성 관절염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릎관절염은 보통 통증과 관절의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데, 노년층에서 관절염이 발생할 경우 약해진 근력과 관절질환, 고혈압, 당뇨등 합병증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은 50대 이후인 중·노년층에게 많이 나타난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소방서는 16일 수원문화재단에서 소방가족과 문화예술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의 문화복지 증진, 수원화성문화제 등의 축제 활성화를 위한 재난사고 안전 및 교육 등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상호협조와 홍보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라수흥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수원의 유서 깊은 문화재 보호는 물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장하기 위해 불철주야 현장을 누비는 수원소방서와의 업무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국제연극제 등 대단위 인파가 몰리는 축제와 공연장의 원활한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폭넓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오병민 수원소방서장은 “화재와 같은 재난은 예방이 중요하다”며 “목조건물이 상당수 차지하는 수원화성의 안전을 위해 꾸준한 소방교육 컨설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정조가 벌인 화려했던 ‘8일간의 축제’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자세히 기록돼 KBS다큐멘터리 제작진, 2년 노력 끝 의궤를 우리 기술 통해 3D로 되살려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정조. 생부인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게 되자 할아버지인 영조에게 아버지를 살려달라 눈물로 간청해야 했던 어린 소년은 ‘죄인의 아들’이라는 굴레를 쓴 채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했다. 천신만고 끝에 조선 22대 왕으로 즉위한 정조는 왜곡된 국가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조용한 개혁에 착수한다. 그리고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61세가 되자 전국에 대대적인 축제를 선포한다. 수행원 6천명, 말 1천400필을 동원한 대규모 부대를 이끌고 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수원으로 행차를 떠난 것이다. 이날의 축제는 8일동안 계속됐고 8권으로 이루어진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빠짐없이 기록됐다. 그 속에는 회갑을 맞이한 어머니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아버지(사도세자), 그리고 온 백성이 행복하기를 바랬던 정조의 33년간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뒤주 속에 갇혀 8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