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편견 깬 신개념 판소리극 인간 희로애락 신명나게 풀어 2시간 내내 관객마음 쥐락펴락 소리꾼 캐릭터 변신 감동 더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8~29일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이자람의 ‘사천가’를 아늑한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제 공연을 통해 세계의 관객들과 호흡하고 올해의 마지막 공연을 위해 도문화의전당으로 돌아온 판소리극 ‘사천가’는 20세기 서양 연극사를 대표하는 희곡작가이자 연출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21세기 한국적 상황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창작판소리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며 매회 매진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극은 ‘사천’이라는 도시에서 살고있는 착하고 친절하지만 뚱뚱하고 못난 아가씨 순덕의 입을 빌어 현대 사회의 세태를 꼬집는다. 어떻게 사느냐 보다는 ‘살아남는 자만이 강하다’라고 강요하는 세상 속에 던지는 순덕의 외침은 유쾌함과 통쾌함으로 관객의 가슴을 관통한다. 신명날 때 신명나게 놀고, 풍자할 때 풍자하고, 화날 때 화를 내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양하게 풀어놓는 판은 판소리의 정서가 ‘한’에 국한된다는 편견을 무너뜨린다. 또 소리꾼과 고수의 판에 밴드가 둘러서고 2시간 내내 관객을 쥐
성남미디어센터는 다음달 열리는 제1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영상콘텐츠 공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거나 성남의 역사, 문화, 인물 등을 담은 영상, 성남지역에서 80% 이상 촬영한 영상이면 장르 제한 없이 출품 가능하다. 분량은 15초에서 30분 이내이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 이내에 제작한 작품이어야 한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의 본선 진출 작품들은 미디어페스티벌 기간(18일~19일) 중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미디어홀에서 상영하며, 그 외의 출품작들 역시 미디어센터 내 갤러리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또 관객들이 현장에서 본선 진출 작품들에 대한 투표를 진행, 이를 심사에 반영해 수상작의 순위를 결정하는 등 공정성을 더하고,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미디어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10월 19일 성남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며, 대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은 상금 1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 5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출품방법은 출품신청서 1부와 출품작
건강한 한가위 보내기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명절증후군을 예방하자.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이 명절에 신체적으로 받는 피로는 평소에 비해 적게는 몇 배에서 많게는 몇십 배에 이른다.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명절에 주로 일하는 사람은 62.3%가 여자들(며느리, 어머니, 딸)이며, 며느리가 주로 일을 하는 경우는 32.7%로 나타났다. 남녀가 함께 일하는 경우는 아직 4.9% 수준이다. 때문에 주부들의 경우 무리한 노동으로 관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명절 기간 동안은 무리하기 쉬운 관절을 보호하는 몇 가지 간단한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보자. ◇허리·척추질환 예방 스트레칭법 1) 누워서 무릎 당기기 허리 운동의 가장 기본적인 스트레칭법으로 허리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누운 상태로 양쪽 무릎을 번갈아가며 가슴 쪽으로 당겨주면 된다. 2) 윗몸 일으키기 일반적인 윗몸일으키기와 달리 상체를 바닥으로부터 약 30도만 천천히 일으키고 원위치 시키는 동작을 반복한다. 목에 힘을 빼고 허리에 통증이 없을 정도만 시행한다. 3) 뒤로 다리 뻗기 앞으로 누운 상태에서 팔은
국립현대미술관 사진 특별전 ‘사진의 눈’ 포장된 도로를 달리고 있지만 숲길을 따라 구불구불난 도로를 쫓다 보면 어느새 일상과 멀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자못 신비롭다. 물론 도착해 보면 말쑥한 현대식 건축물이 기다리고 있지만 미술관 중심에 자리잡은 백남준의 ‘다다익선’을 따라 나선의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또 새로워서 찾는 맛을 더한다.지난 13일 미술관은 제6전시실에서 미술관과 미술은행 소장품으로 구성된 사진 특별전 ‘사진의 눈’을 개최했다.최근 카메라 구입 여부에 흔들리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몸은 자연히 그 구불굴불한 도로로 향했다. 사진의 일반적인 속성은 기록이다. 기록이란 다분히 객관적인 개념이다. 기록의 속성은 예술의 영역에 들어선 사진이 극복하고자 했던 것이지만, 또한 사진 작품이 자극하는 감각을 회화의 그것과 차별화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전시장에 들어서서 왼편으로 자리한 ‘보는 것이 믿는 것’ 섹션은 이러한 사진의 매력적인 자극에 빠져들 수 있다. 한경우의 ‘그린하우스’에서 부터 유현미
수원시립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30일 개최한 ‘2013 수원합창페스티벌’이 14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식행사 기간 16일, 축제의 붐업을 위한 예비행사를 포함 총 3주간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수원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민참여 문화·예술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막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수원시내에서 활동 중인 38개의 합창단과 폐막공연을 위해 특별 모집된 약 150명의 수원시민합창단 등 총 1천200명의 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반주로 안익태 작곡 ‘한국환상곡’과 탁계석 작시, 임준희 작곡 ‘송 오브 아리랑’의 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이에 앞서 수원문화재단의 위촉곡인 ‘수원 판타지아’의 연주와 바리톤 김동규, 가수 소향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폐막공연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연합합창단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했다. 이번 수원합창페스티벌은 ‘개막공연’, ‘한국합창 빅파이브’, ‘판타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까지 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수원화성문화제 5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되면서 기공식이 있던 10월 15일을 기념하고 수원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됐다. 초기, 수원화성을 상징하는 화홍문에서 이름을 따 ‘화홍문화제’로 개최됐으며, 1997년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약 30여년간 이어오던 명칭을 ‘수원화성문화제’로 변경해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는 수원문화원이 수집한 사진자료 중 엄선된 10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된 팔달문 동종 타종식, 조선시대 전통 복장의 능행차 행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문화제 사진 등은 1960년대 축제의 시작부터, 1970년대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 1980년대 수원사람들의 즐거운 축제, 1990년대 수원화성이 더욱 성장한 모습 그리고 현재 시민 참여형 축제로 변화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또 사진전시와 함께 그 동안 문화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물과 대한뉴스에 소개됐던 문화제 뉴스도 선보여 수원화성문화제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광장을 찾아 수원화성문화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성공적인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을 위해 이번 ‘서울 홍보의 날’을 마련한 재단은 광화문 광장에서 수원의 대표 문화상품인 무예24기 시연을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 연극,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조대왕은 왕권 강화와 부국강병을 위해 서울의 장용영 내영과 함께 수원화성행궁에 장용영 외영을 운영했다. 수원화성행궁에서 매일 2차례 장용영 무사들의 무예를 공연하고 있는 수원문화재단 소속 무예24기시범단은 이날 월도와 장창 등 16가지 지상무예를 선보인다. 이어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의 일부가 시연돼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비롯해 취타대, 나인 등 150여명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수원화성 3D 퍼즐과 옥새 및 수원화성스탬프 체험 등을 제공하고, 수원시립합창단의 뮤지컬 공연, 중앙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아리랑깐딴데의 남성 성악앙상블을 공연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시의 우수한 문화컨텐츠를 통해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많은
경기도립국악단은 한국민속촌과 함께 오는 15일 낮 12시 한국민속촌 야외공연장에서 문화배려계층 초대 공연 ‘경기도립국악단과 한국민속촌이 함께하는 나눔콘서트’를 갖는다. 도문화의전당과 한국민속촌의 문화 및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MOU)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나눔콘서트는 모든 이웃이 보름달처럼 환히 웃을 수 있는 마음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민속촌 구석구석을 거니는 노란 옷의 취타대 퍼레이드와 그 뒤를 따르는 도립국악단 사물팀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하는 콘서트는 민속촌의 초가집과 기와집이 즐비한 거리와 어우러져 과거로 온 듯한 즐거운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고구려의 혼’, 해질 무렵의 아름다운 들녘 풍경을 표현한 ‘들춤’, 시원하고 드넓은 제주바다를 표현한 ‘제주왕자’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창작국악곡이 연주된다. 또 경쾌한 경기민요와 횡성군밤타령, 동그랑땡, 장타령 등 재미있는 유희요를 실내악 선율에 맞춘 흥겨운 춤사위와 함께 만날수 있다. 도립국악단 관계자는
인천 낙섬 하나님의 교회(인천 중구 신흥동)는 다음달 4일까지 가을 문턱에서 뜨거운 감동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을 연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은 앞서 서울 강남에서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끌어내기도 했다. 전시 작품은 시인 도종환, 김용택, 박효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이다. 또 어머니와 고향에 관한 기억과 추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추억의 소장품도 전시됐으며 인천 지역의 언론인이자 문인인 한창원 씨와 인천광역시의회 이성만 의장이 작품도 특별 전시됐다. 전시관은 ‘희생·사랑·연민·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우리 어머니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성폭력, 가정폭력 없는 건강한 사회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 노인, 아동,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가정폭력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일과 10일 의왕시와 김포시에서 각각 1, 2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내용은 여성영화상영, 전문가초청토론회, 성폭력 인식 O·X, 성폭력 예방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3차 프로그램은 오는 24일 양주시 여성보육비전센터 2층 소강당에서 진행하며, 이후 10월 8일 오후 1시 광명시 펼생학습원 3층 공연장, 14일 오전 10시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3층 대강당, 15일 오전 9시30분 시흥시청 4층 글로벌센터, 같은날 오후 1시 성남시청 3층 율동관에서 각 회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8차 프로그램은 10월 30일 오후 1시 안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 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ww.gwga.or.kr) 또는 전화(☎031-222(239)-585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