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오후 2시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해온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공범으로 입건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내용도 구체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28일 최씨를 추가로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했다. 특검은 미르·K스포츠 재단이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동 운영’한 것으로 판단했고, 기금 출연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이 밖에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 등 기업 인사에 개입한 것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결과 발표까지 마치면 특검은 본격적인 공소 유지 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를 위해 윤석열 수사팀장 등 파견검사 8명을 비롯해 40명 안팎이 남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대치동 사무실도 이번 주 중 정리하고, 법원과 가까운 서초동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 재판 준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러나 최씨나 박 대통령, 삼성 및 여타 관련자들이 혐의를 부인하면서 적극적으로 반박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임 사무처장에 강학봉(55·사진)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강 신임 사무처장은 한일장신대학교 기독교사회복지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200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 사무처장으로 입사한 후 배분사업본부 본부장, 나눔사업본부 본부장, 기획조정 실장, 모금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모금 및 배분 분야의 전문가인 그는 최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을 총괄하며, 모금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1천491명까지 유치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대한민국 대표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강학봉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필요한 민간 복지사업을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하고, 기부자 만족 서비스를 강화해 경기도 민간 복지와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평택시는 지난 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평택상공회의소, 법무부 법사랑위원 평택지역연합회 등 3개 기관과 일자리 창출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및 가족관계 단절로 인해 생계 및 주거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교정시설 법무보호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해 법무보호대상자의 복지 증진과 안전한 사회통합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각 기관은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최적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해 평택지역의 법무보호복지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 및 취업상담,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출소자에 대해 일자리와 복지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및 사후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장은 “법무보호대상자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보호를 통해 신속하고 건전한 사회복귀로 지역사회의 안전 및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원석·박국원기자 pkw09@
아로마 마사지를 빌미로 알몸 상태의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50대 마사지업소 사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모(5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지만,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아 죄책이 중하다”라면서 “동종 범죄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2015년 4월 2일 오후 5시쯤 수원시 자신이 운영하는 마사지샵에서 A(여)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박국원기자 pkw09@
이 정 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1997년 늦은 가을, 고용 변호사로 처음 수원에 발을 디딘 이정호(58) 회장은 지난달 제22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수원 고등법원 유치에도 앞장서 온 그는 2년 앞으로 다가온 수원 고등법원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를 이끌게 됐다.스스로도 취임사를 통해 ‘포스트 고등법원 시대’를 선언하고 “도민들에게 고등법원 시대에 걸맞는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이정호 회장에게서 그가 생각하는 수원 고등법원 시대와 이를 대비하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의 앞으로의 2년에 대해 들어봤다. 2004년 고법 지부 유치 추진 시동 2014년 수원 고등법원 설치법 통과 도내 변호사회 차원 노력도 있었지만 도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의 결실 마을 변호사 운영 등으로 실질적인 법률 서비스 제공 도민들에 신뢰받는 변호사회로 거듭날 것 이정호 회장은 지난달 23일 가진 취임식에서 ‘포스트 고등법원 시대’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고등법원 지부 유치건이 상임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처음 올라온 이후 만 10년 만인 2014년
86일간 숨가쁘게 달려온 헌재 내일 ‘선고일 확정’ 공표할 듯 이정미 권한대행 퇴임 전 결론 아니면 8·9일 ‘판가름’ 가능성 8명 재판관 매일 ‘난상 토론’ 역사적 헌재 결정 ‘예측불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사실상의 마지막 한 주가 시작됐다. 헌법재판소가 석 달 가까이 지속한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판단을 끝내고 내주중 최종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최종 선고한다. 선고 날짜는 10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끝까지 검토하다 퇴임일인 13일에 선고하는 방안이나 아예 일찍 8·9일쯤 선고하는 방안도 일부에서 거론된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이후 내주가 사실상 탄핵심판의 마지막 주가 되는 셈으로, 헌재는 7일쯤 선고 날짜를 확정해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대통령 직무정지로 인한 헌정 사상 두 번째 국정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86일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작년 12월 3차례
박영수 특별검사(65·사법연수원 10기)가 6일 직접 연단에 올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특검은 이달 6일 오후 2시로 예고된 수사결과 발표 때 직접 마이크를 잡고 수사 경과와 주요 성과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박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 때는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특검보와 파견 검사를 대표해 윤석열 수사팀장 등 특검 수뇌부도 배석해 세부 수사 사안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21일 특검팀이 공식 수사에 돌입하고 나서 박 특검이 언론 앞에서 공식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수사 준비 기간 중인 작년 12월 15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외부와 일체의 연락을 끊고 카메라 앞에서 수사 관련 발언을 전혀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특검팀은 6일 대국민 수사결과 발표 때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0명의 기소 대상자의 주요 혐의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씨와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뇌물수수 혐의는 곧바로 최씨의 공범으로 입건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내용이 된다는 점에서 특검팀이 어느 정도 수위로 혐의 내용을 밝힐지
고양 ‘따뜻한 십이월학원’ “따뜻한 마음으로 조금씩 나눌 수 있으면….” 고양시 행신동에는 학원 상호에서부터 이웃에 대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학원이 있다. 바로 ‘따뜻한 십이월학원’이다. 따뜻한 십이월학원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도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던 박광희(46·남) 원장은 “기부문화란 기부단체에 대한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확산되기 어렵다”며 “착한학원 홍보물을 보고, 믿을 수 있는 기관이라고 판단돼 착한학원에 큰 고민 없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착한학원 정기기부 이외에도 백혈병과 소아암 아동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박 원장은 “최근 자영업 자체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부단체의 모금, 배분 프로세스가 투명성을 지니고 있다면 국민들 개개인이 신뢰를 가지고 나눔 실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나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13년째 학원을 운영중인 박 원장은 “단순히 지식전달 차원의 교육방식을 고집하게 되면 학생들이 수동적인 학습 태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어야 다양한 환경 속에서 주체성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2일 오후 2시 (구)안양서여자중학교 부지에서 ‘혁신교육관(가칭)’ 임시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본관, 별관, 신관 3개동 연면적 3만311㎡ 규모로 새롭게 단장한 혁신교육관은 (구)안양서여자중학교 시설을 활용한 도심 속 연수원으로 3월중 명칭을 공모하고 오는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8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도율곡교육연수원은 정식 개관에 앞서 혁신교육관을 임시 개관해 경기 남부 권역 교직원 연수, 꿈의학교, 진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오는 4월부터는 현장중심의 새로운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자율기획 연수’와 담당 연구사가 강좌를 기획하면 연수생이 희망 강의를 선택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선택형강좌 연수’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 중 ‘경기도 연수포털 시스템(가칭)’을 구축해 혁신교육관을 비롯한 경기도 6개 연수기관의 연수과정 통합 안내 및 홍보, 수강신청 등 다양한 연수서비스도 제공한다. 성기선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은 “접근성이
경기도교육청은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문화예술로 행복한 수업나눔 워크숍’강좌 개설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수업 나눔을 통해 참여 교원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학기에는 25개의 강좌가 개설되며 4월 중순부터 6월초 기간에 주말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참여형 워크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6년도에는 이천 아미초 이명주 교사의 ‘몸과 마음을 쓰는 교육연극 어떻게 시작할까?’와 고양중 고혁 교사의 ‘몸과 오감을 활용한 드라마 기법 응용 수업’ 등 40강좌가 개설돼 850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