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증명할 기록은 제출 못해 국회측 “증거없는 일방주장” 지적 안봉근·정호성 대면보고 했다면서 “간호장교·미용담당자만 관저출입” 헌재 “朴 답변서 미흡”… 보완 요구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변호중인 대통령 대리인단은 10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시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총 7차례 통화하는 등 구조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의 통화를 증명할 통화기록은 제출하지 못했고, 답변서의 일부 설명에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예상된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에서 박 대통령이 참사 당일 김 전 실장과 오전 3차례, 오후 4차례 등 총 7차례 세월호 승객 구조에 대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이어 박 대통령이 김 전 실장과 통화해 구조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철저한 승객 구조 등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직무를 유기해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했다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의 통화를 증명할 통화기록 등은 확보하지 못해 이날 제출하지 못했다. 대통령
수원지검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고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48명을 적발, 이 중 1명을 구속 기소하고 4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소재불명인 4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했다. 이번에 적발된 무고사범은 유형별로는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적반하장형’과 민·형사소송에서 상대방보다 우위에 설 목적으로 무고를 하는 ‘물타기형’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무고한 사례와 보복을 목적으로 무고한 사례도 각각 10건, 사람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을 이용하고자 무고한 사례도 2건이 확인됐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A씨(55)의 경우 다른 사람의 장비로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대금을 받았다가 장비를 넘기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당하자 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매매대금이 아닌 임금이라며 오히려 회사 대표를 임금 미지급으로 고용노동청에 허위 진정했다가 구속됐다. B씨의 경우 버스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버스 기사가 내리게 한 뒤 가버리자 “기사가 버스에서 밀었다”며 허위신고 했다가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무고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 엄정하게 처벌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거짓말 풍조를 바로잡
수원소방서는 2017년 1분기 ‘참소방인’에 수원소방서 남부119구조대 배대현 소방교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소방서는 직원들의 사기 고양과 모범사례 전파를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매 분기별로 ‘참소방인’을 선발·포상하고 있다. 배 소방교는 각종 화재진압 및 구조 활동으로 수원시민의 안전을 지켜왔으며 화재대응능력 평가관, 경기도소방학교 신임소방사과정 외래강사 출강 등 성실한 근무자세가 모범이 돼 동료들이 뽑은 참소방인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2016년 5월 지동 10층 상가건물 화재 진압 ▲2016년 6월 곡반정동 주차장 공사장 붕괴사고 7명 구조활동 ▲2008년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 물류창고 화재진압 활동 ▲2016년 9월 영통구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실시 등이 공적사항으로 인정받았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구급활동 등 현장활동 공적자 뿐 아니라 청렴도 향상에 앞장선 직원과 친절직원으로 꼽힌 민원 담당 직원들 모두가 참소방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봉사하고 직원들을 배려하는 멋진 참소방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임금체불 사범에 대해 구속 수사를 확대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불임금 관련 근로자 보호대책도 시행한다. 수원지검은 우선 이날부터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27일 전까지 체불임금사건 조정 집중기간을 선정해 임금체불 사업주와 피해 근로자간 합의를 유도하는 형사조정제도를 활용, 근로자가 법정에 가기 전에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사중에도 유선이나 소환조사를 통해 법률구조공단의 법률조력을 받아 민사상 구제, 형사배상명령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재판과정에서 사업주가 체불임금을 보전할 수 있도록 피고인을 법정에 출석시키는 구공판(재판 청구)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근로자가 억울하게 임금을 체불당하는 일이 없도록 기소중지된 임금체불 사건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해 사업주의 실제를 파악하고 체불임금 청산 기회를 부여해 근로자 구너리구제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에 임금체불 관련 피의자는 2012년 2천739명에서 2013년 3천471명 2014년 3천79
수원지검은 제적 또는 자퇴 등의 사유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 중 비행정도가 경미한 소년범 49명에 대해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프로그램 등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교육인원은 청소년상담사, 지도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등 자격증 소지자를 비롯한 학교밖청소년 실무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으로 구성된다. 상담프로그램은 주 1회 1시간씩 총 4회 4시간,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자립역량강화 중심의 진로교육으로 1회 2시간씩 주 2회, 총 8회 16시간으로 구성, 1개월씩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초부터 경기도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선도 프로그램 이수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 제도 도입을 논의해 왔으며, 그해 6월 대검찰청과 여성가족부가 소년범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상담 등과 병과하는 제도 시행에 협의하면서 수원지검은 시범청 5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32명이 교육이수를 완료했으며, 이중 19명은 ‘만족(10명)’ 또는 ‘매우 만족(9명)’한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2단독 박판규 판사는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해 온 도내 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회복무요원 강모(28)씨에 대해 징역 4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2015년 7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형이 확정돼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 하다”며 “다만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깊이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3월24일까지 화성시의 한 오피스텔 4개 호실을 임차, 여성종업원을 고용한 뒤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도권기상청은 9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 등 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평균 온도는 3~5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낮 동안 경기남부지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재계, 교육계 등 관련자들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9일 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전직 청와대·문체부 핵심 인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김종덕 전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에게는 직권남용 외에 위증 혐의가 추가됐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의자들은 블랙리스트가 작성될 무렵 문체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교육문화수석실 등 핵심 요직에 있었던 인물들이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덕 전 장관은 2014년 8월∼작년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률 전 수석은 교육문화수석이던 2014년 12월∼작년 6월 리스트를 소관 부처인 문체부로 전달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6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 기간 근로감독관이 비상근무하며 ‘체불상황전담팀’을 가동해 체불임금 청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체불이 자주 발생한 사업체와 4대 보험료 체납 사업장, 하도급으로 인해 체불 가능성이 큰 건설현장 등 노무관리가 취약한 곳에 대해 수시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가 사업주 대신 체불임금 일부를 지급하는 ‘체당금’이 신속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체불 청산 지원 융자제도 안내 등을 통해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를 도울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임금체불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집단 체불 등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할 지역인 수원, 용인, 화성 등 3개 지역의 체불임금은 지난해 말 기준 829억8천100만원이며, 피해 근로자 수는 1만6천992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9.9%(648억7천200만원), 16.5%(1만4천586명) 증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소방서는 9일 소회의실에서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추진에 대한 정책 분야별 중간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각 부서장 및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평가 보고회는 ▲대국민 119안전운동 전개 ▲대형화재 감소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 ▲재난대응태세 확립 등 4개 분야, 14개 시책, 39개 지표에 대한 겨울철 추진성과 분석과 향후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은 ‘대형화재 방지 및 도민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 종합안전 대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전하고 따뜻한 굿모닝 경기도 실현’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것”이라며,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 100% 성과 달성을 위해 각 부서별 구체적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119대원들은 현장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