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이 없어진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만40세 이하로 규정해온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교사 업무의 특성상 연령을 이유로 임용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평등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정책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중등교원이 작년 6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규정한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에 포함됨에 따라 교사를 새로 뽑을 때 장애인을 구분해 모집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새로 마련됐다. 교육부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중등교원을 선발할 때 장애인 채용 비율을 늘려 고용비율을 2%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떤 행위나 도발을 절대 용납해선 안된다. 주권은 우리 민족과 국가의 존립 근거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독도를 비롯한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의 도발 행위를 한반도 침탈로 간주하고 강력 대처하겠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치다. 이런 정부 방침이 때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이제부터라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일관성있게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정부 당국이 '조용한 외교'라면서 사실상 두 손을 놓다시피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결과 일본의 침탈 행위를 불러들인 그동안의 잘못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근본적인 과제는 일본의 침탈 행위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쐐기를 밖는 종합적인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일이다. 문제의 핵심은 일반 국민들이 독도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독도에 대한 각종 연구나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일은 국제법상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난 80년대 이후 계속 수위를 높여온 일본의 이같은 침탈행위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 주권 행사를 더 이상 늦춰선 안된다.
열린우리당 ‘4.2 전당대회’ 당권도전에 나선 각 후보들간 선거전이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초 예선전이 끝났을 때 만해도 ‘문희상 대세론’이 굳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양상이 개혁당 그룹의 약진으로 상당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일각에선 누구도 장담할 수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각 후보 진영이 자체 분석한 여론 조사 결과 문희상 후보의 1위 독주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2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김두관, 유시민 후보등 개혁당 그룹이 선전하며 문 후보를 바짝 뒤쫒고 있다. 이에 대해 경쟁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는 객관적인 현실의 반영"이라며 긴장하는 측과 "개혁당 그룹의 열성 지지자들은 응답에 적극적인 반면 다른 후보 지지층은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평가절하하는 측으로 나뉘고 있다. 하지만 개혁당 그룹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과거에 비해 젊은 대의원층이 증가하면서 개혁을 기치로 내건 두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각에선 김두관-유시민 두 후보가 막판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경우 개혁당 그룹이 당권을 장악할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여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선거전 초반 팽팽했던 '개혁과 실용'의 노선경쟁이 이른바 '개혁노선의 대약진'으로 변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각 후보 선거캠프별로 자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유시민(고양 덕양갑), 김원웅, 김두관 후보의 약진세가 두드러져 문희상(의정부갑) 대세론을 위협할 정도란 해석이 분분하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反부패협약과 투명사회를 위한 흐름이 조성되면서 '개혁성향'의 표심이 형성된 때문이란 해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개혁성향의 표심이 집중되면서 반발효과가 동반돼 선거전 종반에 이르면 또다시 통합의 표심이 상승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전 막판까지 대의원들의 표심향배를 예측키 힘들 전망이다. 다만 문희상, 염동연 후보로 특징지워지는 통합과 실용노선이 개혁노선의 상승효과로 다소 주춤해지면서 문-염 두 후보의 전략적 연대가 가시화되는 분위기가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후보의 전략적 연대는 문 후보가 제기한 이른바 '칭찬릴레이로'부터 비롯되고 있는데, 문 후보는 '포지티브 선거전'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상대후보들을 칭찬하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개재키 시작해 칭찬릴
건설교통부는 17일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행정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행정중심 복합도시 특별법'이 18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우선 연기.공주지역 2천200만 평에 행정기능을 이전, 자족형의 친환경, 인간 중심,문화.정보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행정도시로 이전해 갈 부처는 재경부와 교육, 문광, 과기 등 12개 부와 기획예산처와 국가보훈처 등 4 처, 그리고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등 2 청이다. 특별법은 또 행정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총리와 민간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30명 이내의 추진위원회를 구성, 그 실무조직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단을 운영토록 했다. 내년 1월부턴 차관 급을 청장으로 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이 설치된다. 특별법은 이와 함께 공공건물의 건축과, 행정도시 교통시설의 건설을 위해 국가 예산에서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을 8조 5천억원으로 명시했다. 행정도시 건설에 들어갈 전체 비용은 약 45조 6천억원으로, 정부 부담 분을 제외한 나머지 37조1천억원은 민간에서 부담케 된다.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해방의 역사를 부인하고,과거 침탈을 정당화하는 행위와 다름 없다"며 "우리 영유권을 확고히 수호키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7일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 제정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성명문을 통해 "이는 단순한 영유권 문제가 아니라 해방의 역사를 부인하고 과거침탈을 정당화 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 '4대 기조'와 '5대 대응' 방향을 담은 '대일(對日) 신독트린'을 확정, 발표했다. 정동영 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은 성명문을 통해 "대일 4대 기조로 인류보편적 가치와 상식에 기초한 한일 관계를 구축하고, 독도와 과거사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할 것과 국제 사회에 우리의 정당성과 대의를 당당히 밝힐 것"이라고 천명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향후 한일관계 4대 기조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와 상식에 기초한 한일 관계를 구축 ▲일본 내 일련의 행태 단호 대처 ▲우리의 대의와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밝히기 위한 노력 ▲기존에 합의됐거나 예정된 교류의 증진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또 5대 대응 방향을 통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고
'4.2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선언하고 표 사냥에 나선 열린우리당내 각 후보들은 이색 선거캠페인을 벌이며, 대의원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들 후보들은 선거캠페인 대부분을 기존에 상대 후보를 비난했던 네거티브 방식에서 벗어나 칭찬 일색의 포지티브여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포지티브 선거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문희상 후보(의정부갑)가 15일 경쟁후보들을 칭찬하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 발단이됐다. 문 후보는 `칭찬릴레이' 첫 대상을 같은 실용주의 진영으로 분류되는 염동연 후보로 선택, "염 후보는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 실천적 개혁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감정과 유리된 개혁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추켜세웠다. 문 후보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당선가능성이 희박하던 시절 염 후보가 `노무현 캠프' 사무총장을 지낸 경력을 들어 "무실역행의 정치인"이라고 평가하고 "그를 볼 때마다 당원들은 그가 영원한 동지라는 느낌을 갖는다"고 칭찬했다. 유시민 후보(고양 덕양갑)도 종전의 선거대책본부 중심의 선거운동이 아닌 자발적 당원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의미에서 `당원들과 함께
행정도시법 국회 통과에 반발, 단식농성을 벌여온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광명을.사진)은 15일 13일간의 단식을 중단하고 '수도분할 저지투쟁'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단식 중단에 즈음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단식을 중단하고 수도분할 저지투쟁에 나서겠다"며 "수도분할이 위헌이란 논란이 있는 만큼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수도분할법은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악법중의 악법'"이라며 "이제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들이 직접 나서서 수도분할을 막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단식을 그만두는 것은 더이상 `속죄'만 하고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수도분할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특히 "국민들은 수도이전이 위헌이란 판결을 받았는데 왜 수도분할은 위헌이 아니냐고 묻고 있다"며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국민투표를 통한 '헌법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수도분할에 대한 야당과의 합의만 믿고 국민투표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딧칠 것"이라며 "표에 눈이 멀어
김원기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박세일 전 정책위의장의 국회의원직 사퇴서 수리 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15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원을 면담하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배경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나 박 의원은 거듭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수리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현행법에 따르면 의원직 사퇴는 국회 회기중인 경우 본회의 의결로, 비회기중일 땐 국회의장의 결재로 처리된다. 김 의장이 박 의원의 사퇴서 수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비례대표의 경우 사퇴서가 수리되면 자동적으로 의원직이 박탈되는 마당에 박 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한 배경과 이유를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관련 김기만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14일 “김 의장이 박 의원을 만나 면담한 후 판단할 것”이라며 “우선 진의 파악이 우선”이라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이 고심하는 또다른 이유중 하나는 한나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여전히 박 의원의 사퇴를 강력하게 만류하는 상황에서, 굳이 김 의장이 서둘러 의원직 사퇴서를 수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4일 오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찾아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대책 마련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염창동 중앙당에서 박 대표와 30여분간의 만남을 통해 "국가적 대의를 위해 행정도시법을 수용키로 했다는 점엔 변함이 없지만 수도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심각한 만큼 당이 체계적인 수도권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손 지사는 특히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과천지역 문제와 수도권 지역의 각종 현안 과제들에 대해 당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손 지사는 "정부 여당의 수도권 대책은 한마디로 임기응변"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수도권 대책에 대해 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보여 주면 여론이 한나라당과 함께 할 것"이라 역설했다. 손 지사는 이어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지역 문제 해결과 관련, "분명하게 과천이 지닌 전국 최고의 깨끗한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살려 줘야 한다"며 수도권에선 규제혁파, 과천의 경우 자부심, 즉 자존심이 많이 손상됐다는 분위기를 전하고 "당이 철저한 대책과 움직임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