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내년 6월말로 끝나는 택시에 대한 유가보조금을 오는 2008년 상반기까지 3년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출석, 택시연료 인상분에 대해 이뤄지는 유가보조금의 연장여부를 묻는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경기악화에 따른 운수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현 수준의 유가보조금 지급을 3년간 연장하도록 했다"며 "24일중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유가보조금 연장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에너지 세제개편 과정에서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작업을 유도하기 위해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주택투기 지역으로 묶였던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군포 하남, 의왕시 등 11곳이 추가로 해제됐다. 정부는 23일 김광림 재경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 가격 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을 포함한 서울 중랑구와 충남 천안 등 11곳을 주택 투기지역에서 전격 해제했다.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인천 남동구, 부평구, 군포시와 하남시, 의왕시, 고양시 덕양구 등 서울 중랑구를 포함한 서대문구와 대전 유성, 서구, 대덕구 등 모두 11개 시·군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8개 지역, 나머지 3개지역은 대전으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평택과 충남 천안, 아산은 이번 해제 지역에서 제외됐다. 주택 투기지역에선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물게 돼 있으며, 이에 따라 이날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앞으로 다른 지역과 같이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 정부가 주택 투기지역을 추가로 해제한 것은 과도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데, 정부는 "이들 지역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투기 징후가 없어 투기 지역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건설교통부도 조만간 투기 과열 지구 6곳에 대해 지구 지정을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
열린우리당은 22일 기간당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중앙당 사무처에 따르면 기간당원수가 모집 두달만에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전남 순천이 5천840명으로 1위, 충남 공주, 연기가 2위로 4천92명의 기간당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수 대비 기간당원 확보율에선 전남이 1.03%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고, 제주 0.76%, 전북 0.70%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여당 지역구 의원이 한명도 없는 대구는 0.10%로 최저를 기록했다. 연령별론 40대가 35%로 가장 높았고, 30대 28%, 50대 17%였으나 20대는 8%에 그쳤다. 기간당원은 매월 당에 일정금액의 당비를 내며 교육을 받는 당원으로 공직후보자 선출권을 갖고 있다. 우리당은 이달 중순부터 지역당원협의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착수했으며, 내달 말쯤엔 기초단위별로 지역조직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은 22일 여야 4인 대표회담 결과에 대해 "국민의 개혁 열망이 담긴 중대 법안을 4자 회담에서 임의로 흥정하겠다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면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국회의 기능을 무력화하는 탈법적 기구인 4인 회담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국회 정상화란 명분 아래 개혁은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양당이 즉각 국회의 공식적 기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개혁법안 연내 처리를 위해 진행 중인 농성은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22일 `4자회담' 결과에 대한 의미를 평가하고, 쟁점법안에 대해 합의처리 원칙 아래에서 연내처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차례로 열어 4자회담의 협상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등 추인 절차를 밟은 뒤 4대 입법과 `뉴딜 3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세부 협상 전략을 모색했다.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는 쟁점법안의 연내처리를 위해 상임위 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의원들에게 주문하는 한편, 국가보안법 등 4대입법에 대한 `합의처리' 원칙 합의에 반발하는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애를 썼다. 특히 우리당 지도부는 `4대 법안'중 가능한 법안부터 연내 합의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시사해 23일부터 재개될 `4자 회담'과 관련해 주목을 끌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4개 법안이 모두 다 (연내에) 합의되고 처리될 거라고 보진 않는다"며 "이렇게까지 여야대표가 4개 개혁 입법안을 놓고 얘기했기 때문에 다만 2개 내지 3개는 해야 한다"고 말해 여야간 합의 가능한 개혁법안을 우선 처리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 의장은 또 4대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여야 지도부의 '12.21 4자회담" 결과와 관련,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 당 내홍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2일 비공개 의총을 통해 4자회담의 성과와 향후 전망을 논의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퇴양난((進退兩難)'의 하루였다. 상황이 이러자 이부영 의장은 "집권 여당으로서 여러가지 절박한 상황이 있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장은 "내년에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내는 일이 집권 여당의 몫"이라며 "민생법안과 예산안 등을 처리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진행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사회를 보지 않았던 점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그러나 "경색됐던 국회를 정상화시켜 상임위원회 별로 안건을 처리키로 했고, 무엇보다 예산안과 파병연장동의안, 민생법안들을 처리케 된 것은 성과"라면서 "23일부터 4인회동이 있을 것인 만큼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집권여당의 책
4.15총선 낙선 후 칩거해온 여권내 영남세력의 좌장인 이강철 전 대통령후보 조직특보가 정치행보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기도 한 이 전특보의 행보는 특히 열린우리당의 내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의 좌장격인 염동연 의원이 전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노사모를 이끄는 이기명씨의 입당 등 이른바 `친노 직계' 그룹의 결집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된다. 총선 전까지만 해도 `왕특보'로 불리며 당내에서 핵심 실세로 통했던 이 전 특보는 노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순방과 이라크 파병부대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인 10일 청와대 관저에서 2시간30분동안 독대했다고 21일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간 꾸준히 청와대 또는 국정원내 요직 기용설이 나돌던 이 전 특보는 그러나 최근 열린우리당의 386 의원 등 여권 인사들과 식사를 함께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지역주의 문제로 고민하시더라"면서 "나부터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겠다"고 말한 점에 미뤄볼 때 자신의 거취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돌고 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전대 출마 여부를 묻는 참석자들에게
열린우리당은 21일 당분간 국민연금 보험료는 인상치 않고 지급액수만 평균 소득액의 50%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기금의 안정성을 유지키 위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 가운데 보험요율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이 개정안을 대폭 수정, 당분간은 더 내진 않고 덜 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평균 소득액의 60%를 지급키로 돼 있는 국민연금 급여를 내년부터 2007년까진 55%, 2008년 이후엔 50%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국민 부담을 감안해 보험요율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연금이 파산 위기를 면키 위해선 2010년부터 매 5년마다 1.38%씩 인상해 현재 평균 소득의 9%인 보험요율을 2030년까지 15.9%로 올리는 방안이 명시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어차피 2010년부터 적용되는 만큼 추후에 다시 개정을 논의하자"며 반대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은 현재 실업급여와 노령연금 두 가지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유족연금은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은 파주 지역 주민들로부터 LG필립스 LCD공장 관련 송전탑 지중화 설치에 관한 요청을 받고 '송전탑지중화설치'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와 한전이 파주 월롱면에 소재한 LCD공장 설립과 관련, 공장운영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계획된 345kv의 송전설비를 지상으로 설치키로 결정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재산상 신체상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만일 송전설비가 지상으로 설치될 경우 금촌동 및 아동동 주민들은 물론 문산중학교와 제일고교 학생들까지도 '전자파'에 노출될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특히 고압선이 통과하는 바로 밑의 토지 즉, '선하부지' 소유자에들에게 집단 민원을 의식, 송전탑 설치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등 송전설비 설치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무시된 채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다. 이들은 당초 송전선로가 산을 따라 직선으로 설치되는 당초 계획관 달리 101여단의 반대로 문산중, 제일고교 앞쪽으로 구부러진 'S'자 형태로 변경돼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할 지역주민의 의견이 무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송전선로의 총길이가 10㎞를 초과함에도
법무부는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3자 뇌물수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복역중인 이훈평 전 민주당의원과 최돈웅 전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수형자 1천154명에 대해 가석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탄절 가석방 대상에는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81명과 70세 이상 고령자 및 환자. 장애인 등 노약 수형자 52명,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189명, 기능경기 입상자 19명, 학사고시 등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58명 등이 포함됐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는 "이번 가석방은 수형자들의 수형 생활태도, 복역기간, 재범가능성, 출소 후 가족들의 보호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특히 재범이 우려되거나 일반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고질적인 민생침해 사범 등은 국민 법감정을 감안,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형기 만료 25일을 남기고 석방되는 이 전의원은 2000년 9월 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사를 맡던중 고 정몽헌 회장을 국감 증인에서 빼주는 대가로 자신과 친분이 있는 2개 건설업체가 현대건설의 하도급 공사를 수주토록 해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