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에 이어 ‘관광·먹거리 SNS 운영 사업’을 1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의 매체별 특성에 맞는 관광·먹거리 콘텐츠를 제작·운영해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를 단순 번역이 아닌 원어민 번역을 통해 외국인 정서에 맞게 번역해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친화 음식점 소개를 통해 다양한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메타버스에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아바타를 통해 국내외 SNS 이용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IFEZ내 관광 먹거리 콘텐츠를 전달한다. 특히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IFEZ 내 행사·축제 진행할 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유광조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앞으로 SNS을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60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10일 시청에서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신용보증재단, 신한·하나·농협·국민·우리은행 등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금융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이다. 앞서 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0년부터 코로나19 피해지원 특례보증을 추진해 4만 1997업체, 8485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시는 시장상황에 맞는 유연한 정책 대응을 위해 지원대상, 지원한도, 상환기간 등 지원범위와 혜택을 늘렸다. 지원대상은 모든 소상공인으로 이자지원은 최초 1년차에 한해 2%의 이자를 지원하고 향후 2년간 1.5%를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3000만 원으로 상환기간은 6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재단, 5개 시중은행은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와 중‧고등학교 8개가 모여있는 옛 선인재단 주변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경찰청·미추홀경찰서 소속 범죄예방진단팀과 옛 선인재단 주변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해당 땅 주변에서 19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도는 4건, 폭력은 15건으로 드러났다. 전체 범죄 중 68.4%가 야간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오전 7시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 의원과 인천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은 지난 1월부터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천대의 송도 이전 이후 유동인구가 적어 범죄 발생 건수는 많은 편이 아니었으나 방범 시설이 미비해 부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선화여중 앞 로터리, 옛 인천대 학생회관 뒷길, 성리관 공터 등은 고장 조명과 보안등 노후화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했다. 선인재단 중‧고등학교와 인천대 간 사잇길, 인천대 건물 주변엔 CCTV 등 방범 시설 부재로 인한 사각지대도 발생했다. 이와 함께 대형 버스·화물차 등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장기간 방치돼 있어 슬럼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지역 고용위기와 노·사 갈등으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인천시의회 노·사화합 우수기업 사례연구회(대표의원 박창호)는 10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노·사 화합 우수기업 사례 연구간담회’를 개최했다. 연구회가 주관·주최한 이날 간담회엔 연구회 소속 이명규·이선옥 의원, 인천지역 노동계·경영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동계에선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송준원 나은병원 노동조합 위원장, 장경술 성원환경 노동조합 위원장, 경영계에서는 김일 인천경영자총연합회 이사, 김병규 린나이코리아 부장, 김민수 LT메탈 차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인천시에서 조인권 경제산업본부장, 권오훈 노동정책과장, 한국사업전략연구소에선 권오선 소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의 연구방향과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노·사분규 사례 분석 및 해결방법 모색, 노·사 화합이 잘 되고 있는 기업의 사례 분석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노·사화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과 연구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도 개선을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산업평화 대상 수상기업 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연장을 또 연장해줬다. 이번이 4번째 연장으로 이 사업은 4년째 공사가 멈춰있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연장을 조건부 연장 했다. 이번 연장 조건은 지난해 연장 조건과 대동소이하다. 투자금 5% 증액 복합리조트 공사를 3개월 내 재개하고 자금조달 이행 내역 제출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은 3만 8365㎡ 규모 용지에 카지노, 특급호텔, 컨벤션시설,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으로 2017년 9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9000여 억 원이다. RFKR 복합리조트 사업은 현재 앵커시설에 해당하는 27층 특급호텔(750실)이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공정률 약 25%에서 멈춰있다. 지난 2020년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사업을 포기하고 지분 50%를 푸리그룹에 넘겨 시행사인 RFKR이 자금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RFKR은 공사비 약 260억원을 시공사인 쌍용건설에 제때 주지 않았고, 쌍용건설은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다. 문체부는 지난해 카지노업 허가 기간을 3번째 연장해주면서 이번 연장 조건과 동일한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RFKR이 공동투자사
인천시가 CCTV를 확대보급해 지역안전지수를 높인다. 시는 2024년~2028년까지 5개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해 CCTV 2500대를 확대 보급하는 ‘재난·안전영상 CCTV 확대 보급 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확대보급 계획은 2022년 기준 인구 만명 당 50.59대인 범죄예방 CCTV를 2028년까지 67대 수준으로 높인다는 것이 뼈대다.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저화소 CCTV 전면교체를 위해 2013년 이전 설치된 CCTV 2711대와 200만 화소 미만 CCTV 1269대를 우선 교체할 계획이다. CCTV 교체 시에는 관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능형 CCTV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분류하고 사전에 정의된 사건을 자동 식별해 이를 감시자에게 알려 선별적인 관제가 가능하다. 인천시의 지능형 CCTV 보급률은 현재 13% 수준이다. 매년 250대씩 지능형 CCTV로 교체해 2028년까지 보급률을 20%로 향상시키는 등 단계적으로 최신 기술이 도입된 지능형 CCTV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가 2022년 한 해 동안 10개 군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스타트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개최된 인천 스타트업파크와 청운대의 ‘2023 잡 매칭 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의 직무와 대학생들의 전공을 고려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지원기업 23개사와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인턴십 형식으로 진행되며 스타트업은 청년 인재 매칭을 통해 젊고 열정적인 인재를 영입해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참여 학생은 실제 현장에서 전공 관련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강소 스타트업의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전공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턴십을 통해 대학생들이 창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업무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어통용도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국어 사업엔 손을 놓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사업은 2건으로 예산은 1억 원 가량이다. 반면 이번 영어통용도시 사업으로 비전선포식, 축제, 외국인 친화사업 등으로 5억 3000만 원을 예산을 배정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사업은 거주외국인 대상 한글교실, 한글말하기 대회 등인데, 예산만 봐도 5배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 또한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산하기관이라는 이유로 기관 내에 국어책임관을 두고 있지 않다. 2017년 개정된 국어기본법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국어책임관을 의무적으로 둬야 한다. 정책이나 업무를 효과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쉬운 용어 개발·보급과 정확한 문장 사용 장려, 공공 기관 직원 국어 능력 향상 등이 임무다. 인천경제청의 보도자료는 외래어 투성이다. 최근 보도자료만 보더라도 ‘IFEZ글로벌센터 리오프닝 데이’, ‘로보타이제이션 패키지(Robotization Package)’, ‘커스텀 AMR(Customizable AMR)’ 등 외래어 사용이 없는 보도자료를 찾아보
3년만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면서 모처럼 인천이 여행객들로 활기를 찾았다. 인천시는 지난 7일 오전 8시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사의 마인쉬프5호(9만 8000톤급)가 승객 2121명, 승무원 1026명 등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앞서 인천 내항에는 하팍로이드사의 유로파2호(4만 3000톤급)가 승객 419명과 승무원 370여명 등 총 789여명을 태우고 1시간 먼저 입항했다. 인천항크루즈터미널을 찾은 마인쉬프5호는 지난 3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으로 입항했다. 이후 인천을 떠나 대만 타이페이 기륭항으로 향한다. 이번에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대만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송도프리미엄아울렛,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 목걸이를 증정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시는 인천항에 본격적으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면서 이달에만 8400여명, 올해에
인천시 기능경기위원회 주관 ‘2023년도 인천시 기능경기대회‘가 성료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렸다. 총 36개 직종에 251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 35명, 은 35명, 동 28명, 장려상 15명의 선수가 입상했다. 최우수 기관(금 4, 은 4, 동 4, 장려 3)으로는 인평자동차고등학교가 영예를 누렸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가 우수 기관(금 3, 은 4, 동 3, 장려 1), 인천재능고등학교가 장려 기관(금 3, 은 3, 장려 1)에 선정됐다. 용접 직종에 참가한 서춘열(신한아펙스) 선수와 헤어디자인 직종에 참가한 김성채(인하직업전문학교) 선수는 산업체·학원 소속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대비 220명에서 251명으로, 34개 직종에서 36개 직종으로 전년보다 참가인원이 증가했다. 최근 인천시에서 개최되지 않았던 타일, 농업기계정비, 게임개발, 모바일로보틱스, 밀링 5개 직종도 경연이 펼쳐졌다. 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오는 10월 14일부터 7일간 충청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인천시 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