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2.2%P 낮아진 6.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관련기사 3면 하지만 6.5%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2011년과 2012년의 경제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설비투자증가율은 지난해 51.3%에 크게 못미치는 6.6%로 대폭 하향될 것으로 보여 도의 경제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9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 경기도 경제전망’ CEO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소비 및 수출 등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돼 6.5%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증가폭이 하락하고, 특히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한편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경기부양책 효과 소멸 등이 올해 성장률 둔화의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취업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올라간 13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업률 또한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지난해 4.2%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수출증가폭 하락 부분은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5.1%에서 33%가 하락한 12.1%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증가폭 하락에도 불구하
경기도가 휴·폐광산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다. 도는 지난 7일 광산 전문가, 시·군 관련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휴·폐광산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는 폐광산 97개와 휴광산 8개 등 모두 105개의 휴.폐광산이 있으며, 29개의 광산은 현재 가동중이다. 시·군별 휴·폐광산은 양평군이 22개로 가장 많고, 가평군 18개, 포천시 12개, 여주군 7개 등 순이다. 연구용역 수행 기관은 휴·폐광산 가운데 광명시 가학광산(아연)은 기존 갱도를 이용한 체험형 관광개발이 가능하고, 안산시 풍도동 미래광산(규석)은 해양 테마공원 조성이나 주변 도비도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여주군 백토광업(고령도)부지에는 기존에 운영중인 태양열발전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화성시 삼보광산(아연)은 생태 공원 또는 수익창출이 가능한 경마장 등 테마파크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각 광산 등을 개발하더라도 안전성과 오염문제, 개발사업 타당성 등을 사전 충분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휴·폐광산 가운데 공원화
경기도가 공공기관 처음으로 개발한 아이패드용 여행 애플리케이션 ‘경기관광’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12월29일 출시한 경기관광 애플리케이션의 지난 4일까지 1주일간 다운로드 횟수는 300건으로, 아이패드용 여행 카테고리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애플리케이션은 1회 다운로드 시 0.99달러를 받는 유료인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다운로드 실적은 대단한 실적이라고 도는 자평했다. 경기관광 애플리케이션에는 도 관광사진 5천여장과 관광지의 핵심 정보는 물론 위치 등 다양한 관광지 정보가 수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간 관광정보 공유가 용이하다. 도는 앞으로 이 애플리케이션에 재미있는 여행이야기와 추천 여행 코스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광진흥과 최계동 과장은 “경기관광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직후 이같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관광지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 낸 사진과 자세한 관광지 정보가 사용자들로부터 유익하다는 인정을 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내 기업체들은 올해 경제전망에서 ‘바쁘게 움직이되 채산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업 채산성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이 기대되지만 인력난은 여전히 극심할 것으로 우려했다. 반면 경기도내 가계는 국내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는 경기개발연구원이 도내 주요도시 300가구와 주요업종 364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5일부터 26일까지 조사원에 의한 면접조사(가계) 및 전화·팩스·메일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기업들이 본 2011년 경제=도내 상주하는 주요업종 기업체들 중 화학과 제조업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기업 채산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황 개선에 대해 기업들은 생산 및 매출규모에 의한 요인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내수보다는 수출 증가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지만 채산성은 지난해 83.0에 비해 다소 올라간 87.4를 기록, 채산성 부분에 있어서는 큰 기대를 내놓지 않았다. 결국 바쁘게 움직이되 기업 이윤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어서 기업들의 재정건정성이 또다시 경제 전반에 미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당한 인력난을 호소한 기업들은 올해
경기도가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과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 군인, 경찰 등을 대상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료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구제역 현장 종사자들 사이에서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 이들에 대한 PTSD 예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10일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과 의사와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개별상담과 사례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상담결과 증상이 심할 경우 경기도의료원과 도내 의료기관이 연계해 무료로 정신과 진료를 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각 시ㆍ군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에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접수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정신보건 전문요원으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보건센터 상담전화(☎1577-0199)도 운영 중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급작스런 구제역 피해로 정신적ㆍ신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축산업 종사자들의 심리적 위기상황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모두 9천321건의 불이 나 431명(사망 62명, 부상 369명)의 사상자와 90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7∼2009년 3년 평균과 비교해 건수 14.8%, 사망자 39.4%, 부상자 29.7%, 재산피해 22.6%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원인별로는 담뱃불.쓰레기소각 등 부주의가 33.8% 3천147건으로 가장 많고,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1.0% 1천9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월이 927건, 12월 874건, 4월 857건, 11월 848건, 3월 816건 등의 순으로 동절기와 봄철에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산업활동이 활발한 오후 1∼3시가 1천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3∼5시 988건, 오전 11∼오후 1시 980건 등의 순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발생 시간대는 오후 11시∼오전 7시가 절반을 차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소방사범 단속을 강화해 화재건수와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농민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 26억4천9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6억200만원보다 65% 10억4천700만원 늘어난 것이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대상 품목도 복숭아·포도·사과·배·감귤·단감·떫은감 등 7개에서 참다래·자두·감자·콩·양파 등 5개가 추가된다. 특히 동해(凍害)에 약한 복숭아.포도의 경우 보험 보장기간을 계약체결일로부터 수확종료시점까지로 늘리고, 보상재해 범위를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 화재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발아기부터 수확기까지 태풍.우박.집중호우 피해만 보상해줬다. 보험확대에 따라 복숭아.포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지역농협을 통해 사전가입신청을 받은 결과 189농가가 137㏊를 신청했다. 전년도에는 174농가가 126㏊를 신청했었다.농작물재해보험은 농가가 전체 보험료의 30%를, 정부 및 지자체가 나머지 70%를 부담한다. 지난해 도내 810농가가 73억원의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수령했다.
경기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구제역 발생으로 폐쇄한 도내 7개 도축장 가운데 3곳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육류성수기인 설연휴를 앞두고 축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연 도축장은 부천 부천축산물공판장과 안양 협신식품, 김포 우석식품 등이다. 파주 북서울과 남양주 전우축산, 동두천 우림산업, 포천 포천농축산 등 4곳은 구제역발생농가 반경 3㎞내에 위치하는 등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 계속 폐쇄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모두 11개 도축장이 있고 안성 도드람, 화성 서문축산, 광주 우진산업, 평택 평농 등 4개 도축장은 방역대 바깥에 위치해 운영이 중단되지 않았다.
경기도가 LH공사의 사업조정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체사업자 모색과 피해구조조정기금 및 협의회 구성 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경기개발연구원 도시지역계획연구부 이상대 부장과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김진유 교수 등은 ‘LH공사 개발사업 조정에 따른 경기도 대응방안’이란 제하의 공동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사업 구조조정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함께 4가지 대응책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 등은 LH공사가 123조원이라는 막대한 부채 해소를 위해 사업타당성이 의문시되는 일부 개발사업을 정리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할 경우 도의 지역개발은 물론 도민, 건설업계, 부동산 시장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 기준 LH공사를 포함해 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은 택지개발 46지구, 뉴타운 23개 지구 등 총 286개 지구이며, 이 가운데 70.2%인 201개 지구가 미착공됐다. 특히 LH공사가 도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은 총 102개 지구로 면적은 2만3788㏊, 계획세대수는 138만8000천 호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LH공사 사업지구 중 미착공 지구는 화성 장안 등 보상지연 7곳과 양주 회천 등 사업
수원 광교신도시 내에 39개의 광역 및 간선버스 노선이 설치·운영될 전망이다. 도는 6일 수원시와 협의해 광교신도시내 교통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현재 서울시를 진·출입하는 4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한 조정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교통종합대책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역, 잠실역, 사당역, 서울역과 도내 성남, 의왕, 안산 등을 오가는 23개 광역버스 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개 노선은 기존 노선을 광교신도시를 경유하도록 조정하는 것이고, 나머지 8개(서울 진·입 4개, 도내 왕복 4개)는 신설되는 노선이다. 광역버스 노선 외에 용인, 화성, 광주 등을 오가는 간선버스 노선은 신설 5개, 기존 노선 조정 11개 등 모두 16개 노선이다. 광역 및 간선 노선에는 1일 모두 640대의 버스가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서울을 오가는 4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해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부동의함에 따라 같은 해 11월 국토해양부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도는 국토해양부의 광역버스 운행 조정 철자를 거쳐 오는 3월쯤 광교신도시 교통종합대책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