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에 자리잡고 있어 끊임없이 이전 논란을 빚고 있는 비상활주로가 수원비행장 내로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11일 김문수지사를 비롯 정미경 국회의원, 공군기획참모부장,10전투비행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수원비상활주로 관련 보고회’를 갖고 이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원비행장 내로 이전과 ▲도내 비거주지역으로 이전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인결과, 비용이 적게 들고 사업진척 속도가 빠른 수원비행장 내로 이전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이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데다 사업진행 속도도 빠른 수원비행장 내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군측과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주초에 비상활주로를 포함한 수원비행장까지 이전하는 방안을 담은 종합계획이 완료하고 오는 24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 이전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공군 관계자들도 모두 이전에 대한 부분은 합의를 이룬만큼 빠르면 이달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비상활주로는 수원 권선구 대황교동과 화성시 시계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의 직선도로 4
경기도에서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방법과 필요성 등을 알려주는 ‘어르신 독서도우미’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도는 11일 오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김문수 지사와 정영규 경기교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독서도우미 489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독서도우미들은 앞으로 월 4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시설, 도서관 등을 1주일에 2곳씩 방문, 어린이에게 독서 방법과 독서의 필요성 등을 알려주게 된다. 전직 교원 등으로 이뤄진 어르신 독서도우미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 그림책 만들기, 독서신문 만들기, 역할극 등 맞춤형 독서코칭 교육을 받았다. 도는 어르신 독서도우미가 지식과 경륜이 있는 노인, 특히 교직 은퇴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독서 습관 형성 및 세대 간 교감 형성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어르신 독서도우미들은 그동안 배운 독서 방법 등을 활용해 동화구연 경연대회를 가졌다. 도 김동근 교육국장은 “내년부터는 어르신 독서도우미 과정을 초·중·고급 독
경기도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소송 지원사업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나도록 단 한건의 소송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소송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 한 달이 지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단 한건도 없으며 검토 중인 건수도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법률상담센터에 소송과 관련한 문의는 많이 있었지만 무한돌봄 대상자 및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가정 등 무료소송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대상자들이 신청 한 것은 3건에 불과했다. 접수된 3건에 대해서도 신청자들이 무료소송 지원사업 대상자가 맞는지 여부를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검토가 된다 하더라도 변호사 선임, 법률자문위원회 심의 등이 남아 있어 실제 소송에 들어가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도는 소송비용이 도비로 지급되는 만큼 법률자문위원회의 검토결과 무조건 승소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소송에 대해서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같이 무료소송 지원을 받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까다로운 심사과정 등을 거쳐도 100% 승소할
오는 15일 제65회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도는 15일 오전 10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와 생존 애국지사, 사할린 영주 귀국동포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행사를 갖는다. 기념식은 광복절 홍보 영상 ‘님의 하늘 광복의 하늘’ 상영에 이어 극단 서라벌의 창작극 ‘건·곤·감·리’ 공연, 도립국악단과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의 민요 합창, 성악가들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참석자들에게 ‘사진으로 보는 태극기 및 일제강점기’ 책자를 배포하고, 우리나라 꽃 무궁화 5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같은 날 시청에서 광복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고양시는 충장체육공원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15 경축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부천시 역시 독립유공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광복절 경축식 및 경축연회를 진행하고, 안산시는 호수공원에서 2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4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펼친다. 이밖에 광주시는 14일 오전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관 11주년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으며, 안성시는 15일 오전 일죽중
지난달 20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 진단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지방공기업들이 구조조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행안부의 경영진단 대상에 포함된 도 산하 3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일부 기능의 이관을 추진 중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관광마케팅에 주력하기 위해 한류월드 조성사업과 수원 영화지구개발사업 등 관광지 개발사업을 경기도시공사로 넘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는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3개 영어마을의 경영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행안부의 경영진단 대상에 포함된 뒤 지난 3월 19일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용인시.김포시.화성시 지방공기업들도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개 시는 산하 시설관리공단과 지방공사의 업무 중복을 없애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내년 3월 마무리를 목표로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경기도시공사가 도내 곳곳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지방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일부 시군에 대해 설립 자제를 최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방공기업의 부실
과천시민단체들이 정부종합청사 이전 대책에 따른 과천시민들의 동의와 협조를 구해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청사이전대책 과천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0일 “정부청사 이전 대책은 과천시민들의 동의와 협조를 구해 수립해야 한다”면서 “정부나 국회 등 청치권이 과천 시민의 의사를 전혀 묻지 않았을뿐 아니라 청사이전 후 대책도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정부과천청사 이전은 정치권이 시민의사를 전혀 묻지 않았으나, 청사이전 후 대책은 반드시 과천시민들의 동의화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공대위는 과천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새 청사진에 김문수 지사의 명철한 판단과 역량 있는 리더십을 당부했다.
경기도가 과천시와 함께 과천시를 ‘교육·과학·연구 중심도시’ 등 3개권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천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종합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도는 과천지원특별법과 정비발전지구 도입 등을 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0일 오전 과천시청에서 경기도 실·국장회의를 열고 중앙동 과천정부청사와 공공기관 이전부지(약 67만5천㎡)를 ‘교육·과학·연구’가 어우러진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 등이 담긴 과천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함께 정부종합청사와 10개의 공공기관 이전 및 개발 계획에 따른 ‘과천지원특별법’ 제정 및 ‘정비발전지구 제도’ 도입 등도 정부에 요구했다. 도는 과천을 ‘교육·과학·연구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교육중심 지구 ▲지식정보타운 지구 ▲다기능 복합밸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중심지구는 과천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과천시 중앙동 일대 67만5천㎡부
경기도여성창업자보육센터가 온라인쇼핑몰전용실에 공동 입주할 여성창업자 1개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입주자격은 경기도 내 주소를 둔 여성 예비창업자 또는 도내 사무소를 둔 창업 후 2년 이내의 여성기업이다. 입주업체에는 경영컨설팅과 세무회계.지적재산권 컨설팅, 각종 박람회나 전시회 참가 기회 등 다양한 행.재정적 서비스가 지원된다. 또 여성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입주업체 간담회, 창업 정보 메일링 서비스와 여성 CEO 리더십 교육도 받게 된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이며 최종 선정된 업체는 10월 도 여성창업보육센터 내 쇼핑몰전용실에 입주한다.
경기도는 2014년까지 도청 및 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을 4%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법정 의무 고용률 3%보다 높은 것이며, 도내 장애인 인구 비율 4%와 같은 수준이다. 도의 이 같은 목표 설정으로 도청 및 산하 기관의 장애인 고용은 현재 153명에서 25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산하 기관의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않은 CEO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시 감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문수 지사는 지난달 20일 실·국장 회의를 통해 도청 및 산하 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을 장애인 인구비율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지시했다. 현재 도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3.08%, 직원 50명 이상인 도 산하 11개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2%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가 같은 사안에 대해 법원 판결과 엇갈린 결정을 내려 경기도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10일 도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 행심위)에 따르면 G사는 도내 모 골프장(회원제 18홀, 대중제 9홀)의 부지와 영업권을 확보하고 2006년 10월과 2008년 12월 도에 두 차례에 걸쳐 운영주체 변경에 따른 골프장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G사는 당초 골프장 소유권자인 T사로부터 회원제 골프장 부지를 법원 경매를 통해 넘겨받은 업체는 합병하고, T사로부터 영업권을 양수받아 소유하고 있던 다른 업체로부터도 영업권을 넘겨받아 결국 해당 골프장의 부지 및 영업권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도는 G사가 골프장의 부지와 영업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지(물적부분)와 영업권(인적부분)을 분리해 양도.양수함으로써 체육시설법을 위반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G사의 사업계획변경 승인 신청을 모두 반려했다. 이에 G사는 2009년 4월 중앙행심위에 도의 사업계획변경 승인신청 반려 처분을 취소하도록 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중앙행심위는 같은 해 9월 G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도의 반려 처분을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