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한 인천해경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간담회를 열고 순직 해양경찰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회가 준비했다.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회는 각계각층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돼있다. 국민의 입장을 반영한 자문을 통해 해경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심승일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순직‧공상으로 퇴직한 경찰공무원의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원회가 장학금을 지원해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구 삼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통근버스가 충돌해 8명이 다쳤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7분쯤 부평구 부평동 산곡입구 삼거리에서 좌회던하던 시내버스와 건너편에서 직진하던 통근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8명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 모두 경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내기 위해 내린 70대 운전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했다. 2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5분쯤 남동구 운연동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요금소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자신의 SUV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에 끼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 요금소 무인정산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통행료를 내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던 중 기어를 주행모드(D)로 놓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민의 세금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평소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구민들에게 세금에 대한 궁금증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남동구에 위촉된 마을세무사는 9명이다. 이번 상담은 이달 3일‧10일‧17일 세 차례에 걸쳐 이윤환‧홍주상‧최수현 마을세무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주요 상담분야는 국세 및 지방세 세무 상담과 청구액 300만 원 미만의 지방세 불복 청구 등이다. 박종철 구 세무1과장은 “이번에 운영된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은 자주 바뀌는 부동산 정책과 세법 등 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부분이 크다”며 “상담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갖는 구민들이 좀 더 쉽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세무사 제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세무사 세무 상담은 구 누리집에 해당 동의 마을 세무사 정보를 확인한 뒤 전화나 팩스 등을 이용해 받을 수 있다. 기타 관련 사항은 구 세무1과(032-453-2360)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2024년도 군정운영과 예산편성 방향을 제시했다. 26일 옹진군에 따르면 문경복 군수는 지난 24일 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이에 대한 시정연설을 발표했다. 이날 문 군수는 “내년에도 저성장 고물가로 지역경제는 물론 주민들의 삶은 한층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민들의 행복과 인구 유치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새롭게 가다듬어 담대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 교통‧주거‧복지 등 정주여건을 한층 강화한다. 또 지역경제 성장으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옹진으로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점 군정운영 방침은 군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교통 혁신, 맞춤형 지원으로 소상공인 재도약 기반 마련, 농수산업 안정과 경쟁력 강화, 보석 같은 천혜자원 관광명소화, 모두가 함께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 새로운 변화를 강화한 인구정책 추진 등 6가지다. 내년도 역점시책으로 인천~백령 대형여객선 유치, 대이작~소이작 및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 K관광섬 조성과 역사문화 복원, 브랜드 쌀 육성 및 시판,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 개통, 공영주차장 신설, 어촌어항 현대화, LPG 배관망 지원, 환경기초시설
인천 미추홀구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다쳤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1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4층짜리 주상복합건물 2층 전자제품 수리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층 전자제품 수리점 주인 A씨로, 소당당국에 ‘충전하고 있던 오토바이 배터리가 갑자기 터지며 불이 났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인력 9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상복합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밖으로 분출되고 있었다. 불은 발생 50여 분만인 오후 3시 34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A씨(85)가 왼쪽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 안에서 연기를 마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B씨(76)와 C씨(74) 등 70대 남성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수리점은 전소하고, 양 옆에 위치한 상점 2곳도 일부 타 소방서 추산 1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4일 ‘제64회 자궁암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여성전문센터 산부인과 외래 및 검사실에서 진행했다. 인천 시민과 다문화 가정 등 자궁암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예약자들은 현장을 방문해 문진 후 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이 자궁암 무료 검진으로 혜택을 받은 여성은 현재까지 약 13만 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개원 후 매년 11월 지역 여성들을 위한 무료 자궁암 검진을 실시해왔다. 국민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1950~70년대에는 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현재 국가암검진 제도 정착과 암에 대한 인식 향상으로 자궁암 무료 검진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숫자는 줄고 있다. 하지만 가천대 길병원은 매년 11월 여성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자궁암 무료검진은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과 뿌리를 함께 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더 많은 여성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25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2023 김장나눔대축제’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1억 5000만 원 상당의 김치 3만 3578㎏을 마련했다. 김치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 9개 지회와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인천 사회복지시설 및 서해5도 저소득계층,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나눔대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가 지난해부터 대면 행사로 열리고 있다. 행사에는 신한은행 인천본부, 인천시 공무원 봉사단, 포스코이앤씨, 하나금융TI,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보안, 남양 케어앤큐어 임직원과 가족 300여 명이 참여했다. 박선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올해 김장나눔대축제는 인천기업과 일반시민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련한 뜻 깊은 자리”라며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6‧25전쟁 당시 경찰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869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 인천경찰청 정문 앞에서 인천경찰 6‧25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명비에 각인된 국가유공자는 모두 869명이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인천에서 경찰로 근무했거나 현재 인천에 살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여복임‧박승도‧고영여‧강영희‧한을수‧백원호‧안장섭 등 7명의 경찰 출신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김재민‧김상환‧강기호 참전유공자는 가족들이 대신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제막식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이들의 활약상이 소개되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여복임 국가유공자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명비 건립에 힘쓰고 제막식까지 개최해 초대해준 인천경찰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송강 인천지검장,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 강용희 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장, 허식 인천시의장 등도 참석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6‧25전쟁 때 경찰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869명의 참전유공자 중 57명이 살아계신다”며 “호국경찰의 시초를 만
인천 남동구가 논현동 늘솔길공원에 만든 ‘늘솔길 숲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늘솔길 숲 이야기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색복지시설이다. 산림문화 교육공간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깨우고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늘솔길공원 지상 1층 연면적 498.49㎡ 규모로 조성했으며, 강의실‧교육실‧로비‧전시홀 등을 갖췄다. 앞으로 힐링원예 치료, 반려식물 만들기, 어린이생태학교, 맨발걷기 건강스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강화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전시홀에서는 한국과 세계의 나비 및 곤충 디오라마(배경 위에 표본 설치), 산불 예방 홍보물 등을 전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예약은 늘솔길 숲 이야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종효 구청장은 “늘솔길 숲 이야기가 지역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학습과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동구는 다양한 녹색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녹색복지 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