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인 M버스 2개 노선의 적자손실액을 지원한다. 12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M버스 재정지원 심의위원회에서 M6439, M6410 노선의 2022년 적자손실액 2억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2020년 12월 ‘남동구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를 보면 비수익 노선을 1년 이상 운행한 실적이 있는 M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예산 범위 안에서 적자손실액의 5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구는 재정 지원에 앞서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비수익노선 운송원가 재정지원 용역을 실시해 2개 노선의 적자 손실을 파악했다. 그 결과 적자손실액이 2억 원이 넘는 것을 확인했다. 구는 매출액 감소의 요인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승객 수 감소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비수익노선 M버스를 운행하는 업체의 운영난에 대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구 예산으로 지원해 내년도 준공영제 도입 시까지 구민의 발이 돼 안정적인 교통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옹진군이 지난 10일 백령도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가시박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외래종인 가시박은 2022년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식물로 분류됐다. 군은 가시박이 백령면 등에서 계속 발견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군은 클린업데이 일환으로 백령도점박이물범생태관광협의체 등 자원봉사에 나선 백령면직원들과 주민 등 50여 명과 가시박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3개 지역 약 400㎡에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을 수거했고, 추가 번식을 막기 위해 모두 소각 처리했다. 이한일 면장은 “유해 생물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해 생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변호사, NGO소속, 경찰 전‧현직 강사의 내실 있는 교육, CCTV 관제센터를 비롯해 112치안종합상황실‧안보현장 견학과 합동 순찰 등으로 이뤄진다. 시민경찰학교는 주민과 경찰이 함께 지역 치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다. 시민경찰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배운 생활법률지식과 경찰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범순찰 및 각종 캠페인 활동에 동참하는 등 치안파트너 역할자로 지역협력치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시민경찰학교가 주민들이 경찰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6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3분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폐기물 분류‧가공 공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지게차의 다리를 연장하는 판인 덧발에 치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업체 직원이 A씨가 다른 동료 직원과 폐지 분류 작업을 하던 중 60대 남성 B씨가 몰던 지게차에 치인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게차를 몰던 중 A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운전이 미숙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당 업체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이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70톤과 100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어선 2척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18.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을 5.6㎞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과정에서 50대 선장 A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70톤급 중국어선은 조타실 철문을 닫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해경 특수진압대와 해상특수기동대가 배에 올라 기관을 멈추고 절단기로 조타실 문을 강제로 열어 어선을 나포했다. 이 어선에는 꽃게와 까나리 등의 불법 어획물이 실려 있었다. 40대 선장 B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100톤급 중국어선에서는 잡어 등이 실려 있었다. 이날 서특단은 해군과 합동작전을 벌여 불법 외국어선 40척을 퇴거하기도 했다. 서특단은 나포한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뒤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달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는 하루 평균 80여 척의 외국어선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불
인천 남동구 구월1동 주민자치센터 합창교실이 ‘제14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주시 동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국 52팀 가운데 본선에 오른 12팀이 경연을 펼쳤다. 구월1동 합창교실은 참가팀 중 가장 많은 34명이 무대에 올랐다. ‘꽃밭에서’와 ‘닐리리맘보’ 등 5곡을 부른 합창교실은 아름답고 조화로운 하모니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만 원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구월1동 합창교실은 인천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인천시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금일 구월1동 주민자치회장은 “합창단원들이 밤낮으로 노력해 오늘처럼 뜻 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동장은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옹진군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주민건강검진’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만 20세 이상 옹진군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은 지난 2월 북도면에서 시작해 지난달 자월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2월 7~8일까지는 북도면 신‧시‧모도 주민들이, 9~10일까지는 북도면 장봉도 주민들이 검진을 받았다. 7월 6~11일까지는 백령면 주민들, 12~15일까지는 대청면 주민들, 25~28일까지는 연평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이 이뤄졌다. 8월과 9월에는 자월면, 덕적면 주민들의 검진을 진행해 모두 3227명이 참여했다. 대상 군민들은 골밀도 및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 37개 항목과 만성질환 합병증 검사인 안저‧안압 검사를 받았다. 한 주민은 “수월하게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을 통해 매년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주민건강검진과 안저‧안압 검사 이후 만성질환 유소견자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열어 기부금 6000여만 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이길여 회장이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1부 골프대회에서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가 끝나고 2부 행사에서는 만찬과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2부 행사에서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5대 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배우 유동근, 정준호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또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인천도시가스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임원직과 가족들이 모금한 319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서는 사회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1998년부터 26년째 매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상규 인천도시가스 경영지원담당 상무이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새 삶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봉사라는 경영이념을 가진 인천도시가스는 저소득 아동 급식비 후원, 희망 장학생 후원, YMCA 무료급식 지원 등의 나눔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채 사망하자 유족이 노동청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10일 오후 2시 유족과 197곳의 시민사회단체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히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0시쯤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팀장인 A씨(52)가 유서를 남기고 근무지인 건물 8층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유서에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하지만 A씨의 사망 후 해당 기관의 대표는 업무가 미숙해 주의를 준 적은 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A씨의 남편 B씨는 “아내는 누구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해왔다”며 “법인 대표는 아내가 업무를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감사위원의 증언만 보더라도 업무를 게을리 할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 대표의 주장은 다 거짓”이라며 “아내의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A씨와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