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 잔디공장에서 열린 인천스페셜올림픽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7546559961_45cce2.jpg)
내년 8월 예정된 ‘제17회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인천에 유치한다.
지난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스페셜올림픽 걷기대회에 참석해 내년도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인천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힌다.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이자 비영리 국제 스포츠 기구다.
특히 2024년은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시는 내년 대회 유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체적 장애와 세상의 편견을 딛고 일어선 선수들의 투혼을 보여주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대회로, 사회 대통합 분위기를 이끄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이 걷기대회 행사장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자 참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걷기대회는 발달장애인‧비장애인‧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참가해 센트럴파크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2.6㎞ 구간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각종 체험 부수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축하공연은 박진현 발달장애인 청년예술가, 이성민 색소포니스트, 예그리나 합창단,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등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노용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회장은 장애인 생활체육진흥 및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내년 8월에 인천에서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