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단속 취약 기간인 설 연휴동안 불법유동광고물 특별 정비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정비 대상은 불법 현수막, 에어라이트, 불법 입간판 등이다. 차량 및 주민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 상가 주변, 먹자골목 등을 집중 정비한다. 특히 담당 공무원과 용역반을 합동 정비반으로 구성해 불법 광고물 등은 즉시 철거할 예정이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통해 불법 광고물 게첩을 억제하고 상습 게첩자에게는 행정처분을 내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설을 맞아 연수구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정한 구 이미지를 위해 설 연휴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족센터가 지난 13일 논현하늘마을공동육아나눔터에서 ‘설맞이 복 나눔 대잔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의 명절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으로 진행했다. 만든 음식은 이웃과 나눠먹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비다문화∙노인 등은 우리나라 전통 한과, 중국 부추만두, 베트남 넴란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 가족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만들고 이웃에게 전달해주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런 나눔의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덕분에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센터는 음식 나눔 행사 외에도 가족봉사단과 가족 사랑의 날, 가족상담,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사례1 올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A씨는 얼마 전 아내에게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들의 책가방을 사려고 알아봤더니 가격이 20만 원대였다는 것이다. A씨는 비싼 책가방을 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아니었다. 주변 아이들 대부분이 그 정도 되는 책가방을 산다는데 혹시 우리 아이만 다르면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결국 A씨는 아들의 책가방을 아직 사지 못했다. #사례2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B씨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깜짝 놀라고는 한다. 고학년은 물론 이제 겨우 1~2학년 된 학생들마저 책가방이 누구나 다 아는 유명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적게는 10만 원 대, 많게는 100만 원에 육박하는 책가방도 있었다. 그는 “학부모들과 이야기해보니 내 아이가 기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더라”라며 “나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런 마음이 들까”한다고 털어놨다. 올해도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 자녀의 신학기 용품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명 아동 패션 브랜드들은 신학기 책가방 제품군을 나란히 공개했다. 해당 브랜드들의 누리집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책가방
인천 남동구가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주민 수용성 확보에 나선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는 지난 18일 오후 인근 지역주민, 토지주, 관련 전문가, 남동구청·연수구청 공무원 등 20여 명과 주민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는 남동구가 민관합작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어 주민수용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토지주와 남동구 주민들은 사업추진이 지연된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사업시행자에게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주민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요구했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2월 초 추가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중원 남동스마트밸리개발㈜ 대표이사는 “남촌일반산업단지는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보다 엄격한 입주 제한을 통해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사업시행자와 주민 모두가 상생·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인천 남동구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래피티를 그린 20대 외국인이 해외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미국인 A씨(27)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공범 B씨(28)와 지난해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인천을 비롯한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9곳의 지하철 차량기지 전동차 외벽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라피티를 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24일 인천 남동구 운영차량기지 전동차 외벽에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그린 ‘WORD'라는 알파벳 그래피티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논현경찰서는 바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를 통해 외국인 피의자 2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추가 범행 사실도 파악했다. 하지만 A씨 등 2명은 이미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였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주범인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지난 18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공범인 이탈리아인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 방안을 찾는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7일 문복위 세미나실에서 인천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미나는 유경희 인천시의원(민주·부평2)이 사회를 맡았고, 김종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윤용희 인천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에 입소된 경계선지능이나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적합한 상담과 교육 지원 등에서 어려움이 크다”며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윤 교수는 보호대상 아동의 정신건강과 관련해 국내 현황과 해외사례를 비교한 뒤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보호대상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관점의 전환과 인식 합의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동양육시설 시설장들은 시설 아동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예산지원 시기에 따라 중단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유경희 의원은 “아동양육시설의 경계선지능 및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 현황은 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남동구 주요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18일 오전 남동구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가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한 방안을 결정하면 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동구는 박종효 구청장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예산 등의 문제를 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수천은 지방하천이기 때문에 시와 협의가 필요하다. 또 만수천 복원사업으로 부족해지는 공영주차장 300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시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공영주차장 300면 확보 방안으로 2가지를 제시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만수천과 인접한 구월4동과 만수5동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주차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개발 지정은 인천시 협의가 필수다. 시는 지난 13일까지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는데, 모두 9곳이 신청했다. 이중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곳이 만수천과 인접한 두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만수천
인천 남동구가 2022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공중위생업소 8곳을 선정하고 인증 표지판을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업소는 구월동 알로하호텔·서일대중사우나, 논현동 라르시티, 간석동 호텔프라하·현대세탁소, 만수동 스파월드점·진흥세탁소, 서창동 맘편한세탁전문점이다. 구는 누리집을 통해 8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 공중위생영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업종별로는 2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다. 우수공중위생업소는 서비스 평가 최우수 등급 업소 중 업종별 상위 10% 이내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구는 현재 55곳을 지정했다, 업종별로는 미용업 27곳, 숙박업 7곳, 목욕장업 6곳, 세탁업 15곳이다. 구 관계자는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및 우수 업소 선정을 통해 영업자 스스로 위생서비스 수준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현수막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연수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인천 최초로 불법광고물에 대한 계도전화 자동발신 시스템을 운영하며 불법 현수막 없는 거리 조성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9월 한 달에만 공무원 등 18명이 투입돼 두 차례의 대대적인 일제 정비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무분별하게 부착된 현수막과 불법 광고물 등을 정비하기도 했다. 그 결과 불법현수막 단속 건수가 150만 건에서 지난해 50만 건이나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 과태료 부과도 2021년 47건에서 지난해 30건으로 눈에 띄게 줄며 신도심과 원도심 모두 불법 현수막 없는 쾌적한 거리 풍경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며 정당 현수막을 거리 아무 곳에나 걸 수 있게 됐다. 정당의 명칭과 연락처, 설치 업체의 연락처와 함께 15일 이내의 표시기간을 명시하면 규격∙수량∙위치 등의 제한 없이 설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대처할 법적 근거가 전무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그간 연수구가 벌여온 노력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특히 정당현수막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육은 노인들이 작업 도중 미끄러지거나 낙상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골목길 작업을 할 경우 오토바이·자전거 등으로부터 상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교통사고나 낙상 사고 등이 발생했을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 119 등에 사고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등도 교육했다. 1월 중순부터는 만수2동 골목길을 중심으로 쓰레기 잔재 청소, 전단지·벽보 등의 불법 광고물 제거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노인은 “작은 사고라도 막상 닥치면 당황하게 되는데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 사고 전파 등을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라 동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인 만큼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