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계양구 선주지동 인근에서 올해 처음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한 시기는 8월 8일에서 15일 33주 차로 지난해 6월 2일 23주 차보다 2개월 이상 늦어졌다. 채집된 모기의 플라비바이러스 병원체 보유 여부 조사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비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지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모기 등의 곤충을 매개로 전파돼 사람에게 병원성을 나타낸다. 질병관리청은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지난 4월 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 기준 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일본뇌염 경보 발령 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인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등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선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시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족공원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추석을 맞아 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 인원이 올해 약 3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 종합 대책을 수립해 연휴 기간 가족공원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추석 당일인 9월 10일 토요일에는 가족공원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 기간에는 교통 상황에 따라 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개방 시간을 오전 8시에서 6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시·가족공원·소방서·경찰서 합동으로 가족공원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 실시 등 성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이번 추석에도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유가족 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grave.ins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달 24일부터 10월까지 ‘민생소통 대장정’에 나선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군·구 순회 방문이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즉시 처리가 필요한 현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4일엔 동구를 방문해 동구노인복지관과 노인문화센터 개보수 및 이용자 편의시설 확충사업 현장을 찾았다. 동구노인복지관은 1998년 준공돼 6950명의 회원이, 노인문화센터는 2009년 준공돼 4267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시설 개·보수와 편의시설 등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 시장은 시설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에게 직접 불편사항을 전해 들었다. 이어 유 시장은 동구의 주요 현안사업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 조성 사업 현장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지난 1월 해안산책로 연계사업 2단계가 완료됨에 따라 만석동 2-329, 2-330번지 주변의 국방부 소유 미사용 부지를 매입해 전시시설과 루프탑 해양 전망시설 등
인천시가 자율적 내부 통제 및 청렴 마일리지 운영 평가에서 우수 부서로 선정된 6개 부서와 유공 공무원 6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 통제는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와 비리를 예방하고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시는 매년 내부 통제 성과를 평가해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 우수 부서와 군·구에 표창 및 포상금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선정된 우수 부서는 시 정보화담당관·투자창업과·보건환경연구원·스마트도시담당관을 비롯해 서부소방서 소방행정과, 보건환경연구원 남촌농수산물검사소 6개다. 유공 공무원은 정보화담당관 김영민 주무관, 보건환경연구원 최효인 주무관, 보건환경연구원 최은정 지방보건연구관, 상수도사업본부 윤진섭·조중희 주무관, 중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임이수 소방위 6명이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제2회 인천 전통문화예술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천 10개 군‧구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20개 단체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 전문예술단체들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개막식 사회는 소리꾼이자 배우 오정해가, 폐막식 사회는 아나운서 최건용이 맡을 예정이다. 명인 출연진으로는 최종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 박준영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승교육사, 조한숙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 전승교육사, 오은명 경기도 무형문화재 과천무동답교쇠놀이 보유자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다.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비가 올 경우 인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내 풍류관에서 진행한다. 윤재석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과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지역 전통문화예술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24일부터 25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항공산업 컨퍼런스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항공분야 상담회로, 산업통상자원부·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한다. 글로벌 선진 항공우주 기업과의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항공사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수출상담, 절충교역, 정보 공유 등 산업협력체계를 강화해 인천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민수분야 절충교역 활성화를 통한 판로지원을 진행한다.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인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체 ‘Airbus’와 프랑스 항공엔진 개발 ‘Safran’, 미국 항공우주 제조 ‘Bell Helicopter’ 등이 참가한다. 수출상담회에선 ‘Airbus’ 등 7개 기업과 국내 항공 전문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천 항공기업인 다윈프릭션 등 국내 47개 기업이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항공사업 분야 수주·마케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항공기업과 국내 기업 간 공동 기술 개발 및 부품 제작 수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을 품은 인천은 미래
인천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반도체 인프라 활용 현장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내 반도체 인프라 등을 활용한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교육 및 채용 연계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내 반도체 사업의 중·장기적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 프로그램은 반도체 소자 분석 교육, 반도체 단위 공정 및 장비 교육, 전력반도체 교육, 센서반도체 교육, 패키징 교육 5개 분야로 구성돼있다. 인천대는 고려대·연세대·포항공대와 함께 반도체 소자 분석 교육 분야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과제 규모 약 250억 원이 11개 대학에 편성됐으며, 인천대는 18억 84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과제 책임은 인천대 I-Nanofab 센터장이자 전자공학과 진성훈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진 교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양질의 인력 부족을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재직자 현장 맞춤형 교육 등은 반도체 산업의 인력 부족 상황을 타개할 현실적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CS아카데미에서 ‘CX 이노베이터(Innovator)’를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CX 이노베이터(Innovator)’는 인천공항 고객 경험 현장협의체의 하나로 신설되는 채널이다. 코로나19 이후 공항을 다시 찾는 여행객과 접점이 있는 공항 운영 현장 실무자가 참여하는 소통 및 협업 채널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를 포함한 상주 정부기관, 항공사, 지상조업사, 면세‧식음업체 등 34개 기관의 실무 담당자로 구성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협의체 구성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공항 운영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하고 실무에 적극 반영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서비스 디자인 및 고객 경험 관련 교육 등을 통해 협의체 구성원의 고객 경험 관리 역량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류진형 공사 운영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공항 운영이 정상화되고 있는 시기에 다양한 협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고객 관점의 서비스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1974년 충청북도 부안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제적 능력이 없던 아버지로 인해 집안은 하루도 어렵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6명이나 되는 자식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더욱 억척스러워져야 했다. 형·누나들의 고생도 이루 말하기 힘들었다. 먹고살기 위해 갖은 고생 다하는 가족들을 보며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불철주야 공부에만 매진한 끝에 성적이 좋았고 리더십 강한 성격 덕에 반장까지 도맡아 했다. 그렇게 부안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니다 2학년이 되던 해에 서울로 올라와 고등학교를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집안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장과 건설 현장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현장 노동자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를 놓진 않았다. 그 결과 97학번으로 동양공전 기계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대학 입학에 이제 고생 끝이라 믿었지만 그 무렵 IMF가 터지고 말았다. 당장 벌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상황에서 끈질기게 일·공부를 병행하며 가까스로 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대졸이라는 학력에도 갈 수 있는 회사가 없었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구축 예정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추진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신약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 창업기업 특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바이오 창업기업 입주 공간,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한 공간에서 종합 지원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체계 구축, 신약·연구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혁신 바이오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국비 1095억 원을 포함해 모두 2726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입주 기업 건물 2개와 입주 기업의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건물 1개를 건립해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인천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 산업의 메카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