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연안부두 인근에서 선박이 침몰해 승선원 1명이 사망했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53분쯤 중구 연안부두 인근에 계류돼 있던 531톤 부선이 침몰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은 경비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투입해 수중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부지방해경청 특공대도 투입됐다. 인천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 22분쯤 70대 남자 승선원 A씨를 선내에서 발견해 인양했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8시 30분쯤 사망했다. 인천해경은 침몰한 선박이 준설토를 운반하는 배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이자 민선8기 역점사업이다. 구는 지난 18일 1년 여간 진행한 만수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마침표를 찍는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 단면 계획, 공간배치 계획, 주차장 확보 계획,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보고‧논의했다.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국‧시비 재원 확보 노력과 지방하천 지정 등이 꼽혔는데, 구는 앞으로 재원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추가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3억 원을 들여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용역에서는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이제 막 나와 재원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실시계획 수립 용역이 언제 시작될 지, 이에 대한 비용은 또 얼마가 들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당선된 박 구청장은 후보 시절부터 1990년대 복개돼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만수천을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하천으로 복원해 주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당시에도 재원 마련 방안이 확실히 나오지 않았는데,
인천 남동구가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지원사업을 늘린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어린이집 대체 조리사 지원사업과 정부 지원 어린이집 육아휴직자의 퇴직적립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체 조리사 지원사업은 구에서 월급제 대체조리원 1명을 채용하는 것이다. 기존 어린이집 조리원의 휴가 등 부재가 발생할 경우 파견할 예정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급‧간식 제공이 가능하고, 조리원의 휴가 사용 독려 등 처우개선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 지원 어린이집 육아휴직자의 퇴직적립금을 지원해 어린이집 운영비 부담을 완화한다. 이룰 위해 구는 내년 예산에 대체 조리사 지원사업 3100만 원, 정부 지원 어린이집 육아휴직자 퇴직적립금 지원사업 3177만 원을 전액 구비로 신규 편성했다. 앞서 구는 올해 보육교사의 처우개선과 어린이집 운영지원을 위해 보육 교직원 명절 수당과 장기근속장려지원금 지급대상을 확대했다. 민간‧가정을 모두 포함한 정부미지원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도 추가 지급하고, 정부 지원 어린이집 조리원 수당과 0세 반 운영비도 신설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출생아 수와 원아 감소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국민에게 칭찬 받은 해양경찰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해양경찰청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올해 청 누리집 ‘칭찬해주세요’ 코너를 통해 국민들에게 칭찬 받은 해양경찰을 대상으로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칭찬 코너에 올라온 글은 모두 86건이다. 침수 중인 선박에 갇힌 선원들을 구조한 사례를 비롯해 섬이나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 길 잃은 아이를 부모 품으로 인도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킨 해양경찰의 활동상에 대한 감사글들이 올라왔다. 해경은 86건 중 심사를 거쳐 52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김종욱 청장이 52건에 대한 손편지를 직접 쓴 뒤 담당 해양경찰에게 전달했다. 인천에서 일어난 사례를 보면 지난달 18일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백령도에 응급환자가 4일간 고립됐다. 이에 서해5도 특별경비단 503함이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지난 10월 30일에는 인천 남항의 낚시어선에서 고가 장비가 분실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인천해경서 수사과는 현장 CCTV를 분석해 범인을 검거했고, 신고자는 무사히 장비를 돌려받았다. 그 결과 김영격 서해5도
정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도전했던 인천 부평구와 남동구의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선정 결과 인천 부평풍물대축제가 신규 지정됐다. 부평구와 함께 도전한 남동구 소래포구축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 축제의 질적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역문화에 바탕을 둔 축제 가운데 문체부가 예비 단계를 거쳐 지정‧지원한다.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먼저 지정돼야 정식 문화관광축제 선정에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부평풍물대축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던 경험이 있다. 소래포구축제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부평구는 올해 9월 부평동 신트리공원과 부평대로에서 풍물기원제를 비롯해 시민 전통놀이‧퍼포먼스‧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구는 이틀간 열린 축제에 5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남동구도 같은 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서해안풍어제, 풍물단길놀이 등을 진행했다. 축제는 사흘간 열렸으며, 구는 이 기간 동안 4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문화관광축제 평가단은 올해 부평풍물
인천 남동구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필로티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합동감식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남동구 논현동 호텔 화재 현장을 조사한 결과 호텔 후문 1층 필로티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기계식 주차장과 통하는 호텔 1층 후문 필로티 천장에서 시작된 불이 바로 옆 48m 높이 기계식 주차장으로 번지며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판단했다. 소방당국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불에 잘 타는 소재가 주차장 외벽 내부 마감재로 사용됐고, 주차장 가운데가 뚫려있는 탓에 상승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번졌다는 것이다. 인천경찰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인천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원, 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 관계자 23명과 합동감식을 벌였다.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CCTV 분석과 관련자 조사도 진행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있던 전선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소방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와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형
인천대교에서 차량만 세워둔 채 사라진 40대 운전자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쯤 옹진군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물 위에 사람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해상에 떠있는 시신을 인양한 뒤 신원 확인을 진행했다. 신원 확인 결과 전날 인천대교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40대 운전자 A씨와 동일인으로 밝혀졌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인천대교 송도 방향 도로에서 ‘정차한 차량에 운전자가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경은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4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 수색 결과 A씨의 신분증만 발견됐다. 해경은 A씨가 해상에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날 해상 수색을 실시했지만 찾지 못했다. 당일 진행된 2일차 수색에서는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혐의점은 없지만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는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대교에서 차량만 세워둔 채 40대 운전자가 사라졌다. 해경은 사라진 운전자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인천대교 송도 방향 도로에서 “정차한 차량에 운전자가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경은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4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A씨의 신분증만 발견됐다. 해경은 A씨가 해상에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날 해상 수색을 실시했지만 찾지 못했다. 2일차 수색에 들어간 현재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차량에서 발견한 신분증이 실종된 운전자와 동일인물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을 고려해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장애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상가주택 2층에서 살고 있던 남성 A(72)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하반신 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었다. 신고를 받고 선착대가 먼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3층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A씨는 소방대원이 내부를 수색하던 중 자택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8분만인 오후 4시 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경찰에 A씨의 사망을 통보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지난해와 달리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1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29.8도다. 모금실적도 3191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4151만 원 대비 77%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 3년 동안 인천 나눔 온도는 2023년 121도, 2022년 129도, 2021년 154도 등 전국 평균 나눔 온도보다 높았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기간 중 기업 기부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해 고액기부한 기업이 폐업했거나 일부 기업들이 기부 축소의사를 밝혀와 인천의 나눔 온도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전국 평균온도보다 더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경기가 위축되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늘어나고 있지만 내년 복지분야 정부예산도 줄어들 것으로 예산된다”며 “인천 기업과 시민들이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중 인천의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 원이다.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