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전 10시 8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안성IC 부근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18t 윙바디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4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동승자인 20대 B씨도 다리가 골절되는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로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시흥시의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작업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18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시흥시의 한 기계 공장에서 30대 베트남 국적 작업자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금형으로 부품을 생산하는 기계인 다이캐스팅 기계를 이용한 작업 중 A씨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작업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임건한 최 목사를 오는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를 함께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가 오는 10월까지로 4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은 선거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까지 검‧경이 상호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 사건에 해당 규정을 적용하면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인 다음 달 10일까지 경찰이 최 목사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마쳐야 한다. 최 목사는 경기남부청에 출석해 포토라인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10년 동안 IT 업체 전문가로 활동하며 얻은 전문지식으로 불법스트리밍 사이트와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운영한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18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저작권법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저작권법 위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3개와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최신 드라마와 영화 및 성착취물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던 중 불법스트리밍 사이트의 운영방식과 수익구조를 접하고 2019년 5월 태국에서 불법스트리밍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매월 약 120만 명이 방문했고 A씨는 불법 도박사이트와 성매매 사이트 등 불법 업체의 배너광고를 게시해 약 1억 20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0년 이상 IT 업체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습득한 전문지식으로 사이트 운영을 위해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접속경로를 바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간 협업으로 A씨를
경기남부경찰청은 18일 국제성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과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경기남부청은 2008년 국내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범인 검거를, 대표단은 양국 간 걸쳐있는 사건에 대해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양측은 도피사범 소재확인과 검거, 송환은 물론 마약, 사이버범죄 등 국제성 범죄에 대한 공조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양 기관의 우정이 20년 넘게 이어져 온 것은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국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리이 흑룡강성 공안청장은 “홍 청장의 제의에 공감한다. 양기관의 내실있는 교류협력으로 국제성 범죄 척결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표단은 경기남부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법과학감정실, 경찰특공대 등 다양한 치안 시설을 견학하며 국내 법 집행 제도를 체험했다. 한편 경기남부청과 흑룡강성 공안청은 2000년 처음 협력 MOU를 채결했으며 총 20차례의 상호 교류 방문이 이뤄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신내림 굿 비용을 뜯어내려고 전 남편을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모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오미경 부장검사)는 18일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딸 B씨, 40대 무속인 여성 C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C씨의 전 남편인 50대 남성 D씨도 강도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다만 이들 외에 A씨의 아들도 범행에 가담했으나 촉법소년에 해당돼 입건하지는 않았다. A씨와 그의 자녀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쯤 C씨와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신내림 굿 비용을 요구하며 전 남편인 F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 최근까지 무속 신앙에 빠진 상태로 C씨의 집에 거주했는데 C씨는 범행 전부터 F씨에게 신내림 굿을 받아야 한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그의 자녀들은 F씨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F씨는 거부했고 결국 약 6일 동안 수백 회에 걸쳐 집단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F씨가 A씨의 자녀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과거 신고 내용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F씨가 성범죄를 저지르진 않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경기도 업체들로부터 수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도내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관리 중인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15회에 걸쳐 매달 2000만 원씩 총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1년 12월 A씨에게 “선거캠프로 사용하려 하니 집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B씨가 소유한 전원주택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0월 도내 한 전기공사업체 대표 B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허위 직원으로 등재돼 급여 명목으로 4300만 원을 받고 2016년 9월 해당 회사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리스료와 보험료 등 55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경기도평화부지사였던 2018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킨텍스 대표이사였던 2020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여의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모친에게도 살해를 시도한 김레아가 첫 공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18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공판에서 김 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으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다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고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이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당시 본인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김 씨도 본인의 정신 상태를 스스로 파악해 치료 목적 차원에서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검사와 사이코패스 성향 평가를 원한다며 검찰 측 청구 전 조사 내용을 받아본 뒤 추가로 정신감정 등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 측은 이 사건 피해자 A씨의 모친 B씨가 직접 증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재판부에 그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기일인 다음 달 25일 재판부는 서증조사
안산시의 한 노래주점에서 같은 중국 국적 동료끼리 말다툼 끝에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살인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같은 중국 국적 일용직 동료인 4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건물 1층으로 내려갔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당시 다른 동료 3명과 함께 낮부터 술을 마시다가 동료들이 귀가한 뒤 노래주점을 방문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했고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부천지역의 새마을금고에서 건설사를 상대로 불법 대출을 해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새마을금고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된 부천시 소대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발된 건설사 관계자 B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B씨 측에 동일인 대출 한도를 초과한 100억 원 상당의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대출 과정에서 토지 실매수가보다 높은 가격의 매수가를 써 놓은 이른바 ‘업 계약서’를 첨부한 혐의를 받는다. 새마을금고 감사팀은 자체 감사를 통해 해당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부당한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A씨와 B씨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