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경북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생활을 지원했다. 26일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지난 10일 경북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보호관찰 위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은 경북적십자사를 통해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경북도청에서 진행됐으며, 오영호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회장과 엄재동 고문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금은 박성수 경북도청 안전행정실장에게 전달됐다.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관계자는 "비록 지역은 다르지만 피해를 입은 '가족'을 돕자는 마음에 성금을 전달했다"며 "이재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호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회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가 보호관찰 대상자를 올바르게 선도하기 위해 수원구치소 내부 시설을 참관했다. 26일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지난 10일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구치소 전반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는 영상을 시청하고 생활실 등 내부 시설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치소 수용자들의 처우는 어떠한지, 구치소 보안과 시설을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번 활동은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들의 생활 환경 및 처우 등을 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 알려 범죄 등 문제행동을 예방하고자 진행됐다. 일부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범죄 일으키고 감옥에서 편하게 살겠다' 등 안일한 마음을 갖는 경우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함이다. 오영호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회장은 "미디어로만 접할 수 있었던 교정시설을 직접 보고 체험하니 청렴의 중요성과 범죄예방 활동과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위한 자립 지원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 구치소 수감으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설명해 절대로 범죄와 문제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수원구치소를 방문하며 생수 300ml 1만 병과 빵 200개를 전달했다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가 학교 밖 청소년의 일탈을 막고 보다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26일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 여자 청소년 자립지원관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원 여자 청소년 자립지원관은 모종의 사유로 법원으로 부터 5~6호 처분을 받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정형편 등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 머무는 공간이다. 이들이 일탈하지 않도록 교육과 선도 프로그램을 진행해 문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해당 공간은 일반적인 주거 공간이 아니어서 생활에 열악한 측면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가 안전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지내며 사회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장안로타리클럽과 함께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배 및 장판 교체, 벽면 페인트 칠하기, 배수시설 수리 등 지원하고, 여름이불 15채를 전달했다.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은 문제아가 아닌,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라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실제 많은 아이들의 문제점들이 개선됐다"고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원을 크게 초과한 교정시설 내 수감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수원구치소는 더위로 인해 생수 지원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지난 10일 수원구치소에 생수 330ml짜리 1만 통과 간식거리를 전달했다. 당시 수원구치소 측은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생수를 요청했다. 에어컨이 없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수감자들에게 물을 지급하기 위함이다. 수원구치소는 수용 정원이 1650명이지만, 현재 수감자는 약 2500명으로 정원의 약 150%를 초과한 상태다. 5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10명 이상이 함께 생활하는 열악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수원구치소만의 상황이 아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54개 교정시설의 하루 평균 수용 인원은 약 6만3200명으로, 시설 정원인 약 5만250명을 훌쩍 넘겨 과밀 수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의 구속 수사 선호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3년 구속영장 청구 건수는 2만6272건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특히 마약 범죄,
▲ 오후 12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김포 북면4구역, 건설노조 사전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구속기간 만료 직전 발부됐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 심문을 연 뒤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석방될 경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오는 26일 1심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법원이 직권으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을 내렸지만, 김 전 장관이 아무 조건 없이 석방되려고 '버티기'에 들어가자 조 특검은 18일 그를 추가 기소하고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법원 결정으로 조 특검이 김 전 장관을 계속 구속 수사할 수 있게 되면서 내란·외환 수사는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의 요구에 "당당히 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25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내란 특검의 소환 통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영장 기각 사실을 알리며 소환 날짜를 지정해 언론에 공지하는 것은 특검답지 못한 졸렬한 행태"라며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은 이번주 토요일로 예정된 특검의 소환 요청에 당당히 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됐다면 변호인과 출석 일자를 조정해 통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체포영장 기각, '법불아귀'(法不阿貴)는 위법한 수사를 자행하는 권력기관에 대한 경고"라며 "형사소송법상 강제수사는 최소한도 내에서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전날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박지영 특검보가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는 뜻의 한자성어 '법불아귀'를 인용한 것을 되받아 비판한 것이다. 이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별건·편법 수사이자 수사 실적 과시를 위한 정치적 행보로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기각됐다. 25일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법원은 어제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피의자가 특검의 출석요구가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즉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및 변호인에게 28일 오전 9시 출석을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며 "출석 요구에 불응 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세 차례 출석 통보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하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가 적용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웅제약 영업직원들이 자사 신약 처방 등을 위해 병원 대상 불밥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중원경찰서가 불입건 종결했던 해당 사건에 대해 재수사 결정 후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이관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은 공익신고자 A씨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대웅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대웅제약 영업사원 100여 명이 병의원 수백곳에 신약 처방을 요청하면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는 공익신고를 검토한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고, 이후 경기남부청을 거쳐 같은 해 9월 대웅제약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 관할서인 성남중원서에 배당됐다. 성남중원서는 수사를 벌여 지난 4월 불입건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보고서에 적힌 병의원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접대 식사 비용이 10만 원을 넘지 않아 약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경찰은 수사 당시 신고자인 A씨가 조사를 거부하고, 인력 등 문제로 타 지역 병의원까지 조사를
조은석 특별검사에 의해 추가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거듭 불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 기피 신청마다 간이 기각을 반복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위계에 따른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 전 장관 변호인은 법정에서 "재판부가 그렇게 나온다면 다시 기피신청하겠다"고 했고, 재판부가 기피 신정에 대해 전날 간이 기각했다고 알리자 새로 기피신청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2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재판에서도 무려 4차례나 구두로 기피신청을 했다. 김 전 장관 측은 "기소 자체가 부당하고, 기피 결정도 부당하다. 소송이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소송 지연 목적' 등을 이유로 기피신청을 기각하면 누가 수긍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잇따른 기각 신청에 재판부는 즉시 간이 기각 결정을 내리며 심문기일을 그대로 진행했다. 이에 김 전 장관 측은 특검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 "바보냐. 왜 말을 못하냐", "훌륭한 특검보가 말해보시라"는 등 언성을 높였다. 재판부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