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위치한 매향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급식과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제공하고 있다. 1902년 개교한 매향중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14학급 총 393명의 학생들은 제대로 된 배움을 통해 맑은 성품을 길러가고 있다. 매향중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와 학생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 모두 서로 끈끈한 정을 기반으로 서로 지지하고 존중한다는 점이다. 이는 매향중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품을 갖추는 데 큰 이바지를 한다.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학교생활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자신감을 기르며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까지 갖춘 인재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매향중 교사들은 학생들을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고자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학생이 교사와 교육활동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매향중 교사들은 학생의 평소에도 학생들의 의사와 발언을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사춘기 시절을 겪는 학생들의 감정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조 간부들 중 1명이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7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50대 석모 씨 등 4명에 대한 4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피고인 신모 전 제주평화심터 대표는 “국민의 눈으로, 배심원의 눈으로 저의 행적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면 무죄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피고인 4명 중 신 전 대표를 비롯해 양모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2명은 지난 기일에 변호인을 통해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한 바 있다. 반면 검찰은 이들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배제해달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검찰은 “공범 관계에 있는 일부가 참여 재판을 원하지 않으므로 일부 피고인에 대한 참여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장이 참여 재판을 결정한다면, 신속한 재판을 위해 증인 신문과 증거 조사 등에 대한 검증은 모든 피고인이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부 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인용 여부는 서면 또는 공판
계속된 장맛비로 전국적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4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경북 18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4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10명이다. 이날 오전부터 충북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 사고 수색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궁평지하차도에는 15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으며,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9명으로 파악됐다. 경북 예천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 사면이 붕괴하면서 산사태로 주택들이 토사에 휩쓸리는 등 주민들 10여 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 군 등은 20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전국적으로 도로 사면 유실 19건, 도로 파손·유실 32건, 옹벽 파손 5건, 토사유출 19건, 하천제방 유실 49건, 침수 1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주택 33채가 침수됐으며 주택 15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에는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 매포 터널을 지나던 무궁화호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도 곳곳에 주택 침수, 차량 고립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4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 지역에 호우 피해 신고가 5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소방관등 인원 282명과 장비 77대를 동원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0시 10분쯤 천시 장호원읍에서 양수장이 역류하면서 10가구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주민 4명을 구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6시 50분 안성시 양성면의 한 공장에서는 불어난 물에 담벼락이 무너져 직원 13명이 옥상에 대피했다. 이들은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5시 22분 평택시 고덕면 한 도로에서 차량 침수로 고립된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했다. 도내 호우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도내 누적 강수량은 양주 79.5㎜, 용인 25㎜, 안성 19.5㎜, 이천 13.5㎜, 화성 12㎜, 여주 11.5㎜ 등이다. 현재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등 5개 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취약지역
경찰이 용인에서 2015년에 태어난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아이의 친부와 외조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40대 친부 A씨와 60대 외조모 B씨, 그리고 불구속 입건한 40대 친모 C씨 등 3명을 송치했다. A씨 등은 2015년 3월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출산 당일 퇴원시킨 뒤 집으로 데려가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매장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출산 전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미리 알고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C씨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으나, 경찰은 조사 결과 그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입건했다. 경찰은 여러 차례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시신은 찾지 못해 결국 이 사건을 '시신 없는 살인'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례.1 평택경찰서는 ‘남자친구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찰차 3대와 경찰관들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신고를 한 여성은 남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아 홧김에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례.2 강도가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다는 신고가 수원서부경찰서에 접수됐다. 수원서부서 강력팀과 지구대 경찰력들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신고자는 술을 먹고 만취한 상태로 허위신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홧김에 혹은 장난삼아 경찰에 허위신고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2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신고 내용의 허위 여부를 가릴 수 없어 우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출동한다. 문제는 허위신고가 발생할 때마다 신고자를 보호 조치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허위신고로 밝혀지게 되면 자칫 다른 위급한 범죄 현장에 도착할 골든타임을 놓쳐 범죄 피해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경찰 내부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평소 경찰력이 충분하지 않아 신고가 집중되는 시간에는 물 마실 틈도 없이 바쁘다”며 “허위신고로 발목이 잡혔다가 정말 경찰이
경기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5일까지 최대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황을 파악한다. 한편 기상청은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되는 등 피해가 누적돼 추가적인 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경기지역의 경우 최대 300mm, 전반적으로 100~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며 “15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언제든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코로나19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휴양지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대대적인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13일 수원남부소방서는 오는 8월 말까지 관내 화재취약 다중이용시설 총 70곳에 대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지도는 판매시설, 숙박, 영화관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여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곳들에서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앞서 수원남부서는 지난 12일 오후 인계동 소재 이비스호텔에 대한 관서장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이를 필두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한 여름 휴가철 화재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작했다. 행정지도 주요 내용으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전기시설 사용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 당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및 안전교육 실시 ▲관계자 초기대응 체계 안전컨설팅 및 화재 예방 사항 교육 지도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이종충 수원남부소방서장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사소한 사고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자·이용객 모두가 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8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유가족이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13일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황인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시내버스 운전기사 5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생 조은결 군의 아버지가 유족을 대표해 재판부에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장이 “재판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조 군의 아버지에 묻자, 그는 “판사님도 아이를 키우시겠지만, 아이들이 더는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아이들이 안전해졌으면 좋겠다. 다들 그냥 말로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은 “그동안 교통사고는 단독판사가 재판했으나 법률이 개정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사고가 포함됐고, 판사 3명이 있는 합의부에서 재판하게 됐다”며 “예전보다 유족 측이 원하는 방향으로 달라졌다. 저희도 이런 변화되는 것들을 고려해 재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형 조사관을 통해 유족들이 이날 법정에서 다 하지 못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요양원에 머무는 80대 치매 환자를 때려 숨지게 한 다른 환자와 요양보호사, 요양원 관리자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파주경찰서는 폭행 치사 등 혐의로 요양보호사 A씨와 환자 B씨, C씨 등 3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요양원 원장과 사무국장 등 관리자 3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지난 2월 18일 해당 요양원에서 치매환자 50대 D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D씨가 말을 듣지 않고 행동한다는 이유로 범행했고 결국 요양원에 입소한 지 3주 만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D씨는 사망 시점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었으나 요양원 측은 적절한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