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지역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특정대기유해물질의 발생량을 평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은 1차 배출원인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2차 오염의 원인이 되는 특정대기유해물질을 관리를 규정하고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등 총 37개 물질을 지정고시하고 있으며, 이는 오존 및 비산먼지의 원인물질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배출원 관리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사항이다. 그러나 사업장의 특정대기유해물질 항목별 발생량은 실측된 것이 아니라 사용원료에 따라 추정해 배출시설 허가증에 신고된 것으로, 배출시설 관리방안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발생량 실측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시는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으로 관내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시설로 신고된 520개 사업장 중 주요 60개 굴뚝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16종의 실제 발생량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이달부터 청라·송도 광역폐기물소각장에 반입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양을 기초자치단체별로 할당하는 ‘반입총량제’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소각장 용량과 각 지역 인구수 등을 토대로 구·군별 생활폐기물 반입 총량을 산정했다. 서구 청라 광역소각장의 인구 1인당 소각량은 0.197㎏으로 정했다. 이곳으로 각 구·군이 1주일 동안 반입할 수 있는 폐기물 총량은 서구 769t, 부평구 724t, 계양구 422t, 중구 154t, 강화군 97t, 동구 90t이다. 연수구 송도 광역소각장의 인구 1인당 소각량은 0.277㎏이며 1주일 반입 총량은 미추홀구 812t, 남동구 647t, 연수구 350t, 옹진군 40t이다. 1주일 반입 총량을 넘길 경우 소각장이 아닌 수도권매립지로 폐기물을 반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총량제 도입에 맞춰 각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기초단체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반입 총량을 산정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땅속에 묻힌 관로를 이용해 폐기물을 모으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운영하는 기초단체는 다른 지역보다 소각장 반입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잠적했다가 6개월 만에붙잡혀 구속 기소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지난 1일 선고 공판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터넷 BJ A(26)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장기간 피해자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가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을 전부 자백하면서 어릴 때부터 불안 증세가 있었고 2∼3개월간 받은 스트레스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1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올해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재판부에 ‘수면장애와 불안장애로 (범행) 당시 약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며 ‘어릴 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여성에 대한 공격성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인 B씨를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천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에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통·번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러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몽골·미얀마·태국·파키스탄 등 12개 외국어 통·번역 인력풀 65명과 예산을 학교에 지원한다. 또 온라인 학습 매뉴얼과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번역한 자료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9곳과 협력 체제도 구축했다. 센터의 배움 지도사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방 접근과 개별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34곳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 커뮤니티를 통해 원격학습 콘텐츠와 교수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학급 운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최근 위축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신규 고용(상시고용인원) 창출의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국내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고용보조금을 1인당 최대 50만 원 이내,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보조금 신청요건은 시가 유치한 국내외 투자기업으로서 국내기업인 경우 관할 밖에서 시 관할구역 안으로 유치한 기업의 본사, 공장, 연구소, 연수원이다. 단, 2019년 연간 신규 고용인원이 전년대비 30명을 초과해야 한다. 외국인투자기업인 경우 외국인 투자 비율이 30% 이상, 외투기업 등록 후 5년 이내 시 소재기업으로, 2019년 연간 신규 고용인원이 전년대비 20명을 초과해야 한다. 고용보조금은 올해 예산(1억 원) 범위내에서 신규고용 기준을 초과하는 인원 1인당 월 50만 원 이내 최대 6개월까지 지원된다. 고용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투자기업은 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인천시(투자유치과)로 방문접수, 우편, 담당자 이메일(nhy0480@korea.kr)로 오는 11일부터 6월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행하는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사업은 작년부터 외국인투자에 대한 법인·소득세
부평구는 이달 초 갈산역 앞 부평테크시티 9~11층에 위치한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정식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입주기업 19개사를 시작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 센터 조성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총 99억원을 투입해 창업공간과 콘텐츠 제작 장비를 갖췄으며, 향후 4년간 매년 운영비 23억원으로 콘텐츠기업을 지원한다.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부평구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원센터 규모는 부평테크시티 9~11층 2천842㎡, 부평우림라이온스밸리 건물 1~2층 300.9㎡ 등 3천143.1㎡에 이른다. 입주공간은 20인실 4개, 15인실 12개 등 총 33개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19개사가 1차 입주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8~9월 2차 입주 공모로 선정될 14개사가 오는 10월쯤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신성장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수요 맞춤형 전문역량 강화, 콘텐츠 개발·제작 지원), 원스톱 콘텐츠기업 육성플랫폼 구축(입주기업 지
인천 동구는 2011년 개관 이후 독서교육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구립 송림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송림도서관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과 책과 관련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반기로 운영되는 정규강좌와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특강,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강좌 등 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주민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송림도서관은 종이와 활자 위주에서 영상콘텐츠로 중심이 이동하는 미디어 환경에 변화에 발맞추어 올해 4월 인천시 도서관 최초로 송림도서관 내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학습공간을 갖춘 미래형 도서관으로 진일보하여 동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가상현실체험관은 직업·영어·방송 체험, UCC 콘텐츠 제작 및 방송/홍보영상 제작 체험,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동화체험학습으로 구성돼 있어 앞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학습과 진로교육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문화 플랫폼
인천대학교는 김규원 교수팀(화학과)은 인체 유해물질 수은을 높은 감도로 검출하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물처럼 흐르는 은’이라는 뜻의 수은(水銀)은 상온에서 액체이며 인체 흡수 시, 체내에 잘 축적되고 체외로 배출이 어려워 신경세포 등의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위험 물질이며, 대표적인 관련 질병으로 미나마타병이 있다. 김 교수팀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의 하나인 M13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에 금 나노 입자를 입혀 나노선을 합성하고 수은 이온(Hg2+) 검출에 적용한 결과, 수은의 존재 유무를 색변화를 통해 맨눈으로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존에 금나노입자를 이용한 검출방법은 수은의 유무를 나노입자와 수은과의 반응으로 생긴 침전물의 색으로 판단했으며, 민감도 및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나노선이 수은과 반응하면서도 침전이 발생하지 않고, 나노선이 빛(표면 플라즈몬 공명)을 흡수하는 세기가 약해지면서 기존의 색이 없어지는 원리를 적용하여 높은 민감도 및 정확도를 얻을 수 있었다. 김규원(사진) 교수는 “이 바이러스 기반 나노선은 수은 이외에 질병 진단 등을 위한 물질의 검출에도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건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이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항공산업 육성과 전문인재 양성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5년간 항공정책의 비전과 전략 및 항공산업의 체계적 지원·육성을 위해 ‘2020~2024 인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계획에는 ‘세계로 통하는 항공 중심도시 실현’을 목표로 ▲공항인프라 확대 ▲항공산업의 혁신 ▲항공물류 고도화 ▲미래형 신산업(드론) 발굴·육성 ▲항공전문 인력양성 등 5대 분야와 17개 추진과제가 확정됐다. 항공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항공정비장비 공용센터를 건립하고 항공선도기업을 기존의 29개에서 54개까지 늘리기 위해 추가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형 신산업으로 꼽히는 드론 육성을 위해서는 드론 비행시험장과 인증센터, 시민체험장을 조성하고 드론체험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항공 전문인력과 정비 전문인력도 2024년까지 각각 960명, 1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1천200m 활주로를 갖춘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박병근 해양항공국장은 “세계 제일의 국제공항이 있는 우리시의 항공산업 잠재력을 현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9일 ‘인천도시철도 그린에너지발전소’와 태양광발전 공간 임대사업 착공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한미글로벌㈜ 발전사업 특수목적법인 ‘인천도시철도 그린에너지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설비 부지와 용량 등을 검토하여 설계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최종 자문을 거쳐 공사계획을 완료했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공간임대사업은 사업자가 공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태양광발전설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20년간 공간을 임대해 주는 사업으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귤현차량기지와 2호선 운연차량기지에 1.66㎿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다. 설치공사가 5월 중에 시작되면, 7월 중 종합시운전 및 최종검사를 완료하고 8월 이전에는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설비 공간 임대사업은 저탄소 신에너지 발전보급을 통한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정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임대수입에 따른 경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