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보건소는 면역취약계층인 노인·노숙자와 특수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한다. 16일 상록보건소는 결핵 고위험군 검진확대를 통해 환자발견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면역취약계층 및 의료이용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우선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관내 20개소의 시설수용자 2천156명과 65세 이상 노인 1만6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사업을 펼쳐 환자 조기발견과 치료로 결핵전파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노인 결핵검진은 오는 7월까지 매월 첫째주 목요일 실시해 객담검사, 흉부 엑스선 촬영 등을 통해 검진을 실시하며 미신고 생활시설인 반석사랑의 집 등 12개소에 대한 정기검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흉부 엑스선 간접촬영을 통한 검진을 실시하고 저소득층과 일동, 반월동, 사할린영주귀국사업소 등에도 순회 검진 및 지역병원과 연계해 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건 사람이 숨쉴 공기가 아닙니다', '안산의 향기는 악취뿐이라오'…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반월·시화공단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달들어 악취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봄철 들어 가뭄과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되고 바람조차 잠잠해지면서 인근 반월·시화공단 공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못하고 도시 상공을 덮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매연의 이동통로역할을 했던 시화호쪽 매립지역에 초고층아파트가 빼곡한 고잔신도시가 건설되면서 공기의 흐름을 막아 신도시 지역은 악취가 더욱 심각하다. 이에 따라 매일 저녁 무렵이면 시내 전역에서 고무 탄 냄새, 농약 등 화공약품 냄새, 매캐한 냄새 등으로 심할 때는 구역질까지 나고 눈과 호흡기에 따가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로 인해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iansan.net)에는 16일 오전 현재 악취를 없애달라며 항의하는 네티즌의 글이 수백건이나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머리가 아파요'란 글을 통해 "시 인터넷 게시판에 악취 민원이 도배가 되고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 살기좋은 깨끗한 안산을 말로만 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달라"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14일 오후 3시10분 한나라당 안산후보자를 지원하기 위해 안산을 방문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유세장소인 고잔동 L백화점 앞에 운집한 시민들을 보고 "이렇게 환영해주는 안산시민들에게 참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박 대표는 "거대여당의 견제를 위한 야당은 필수불가결"이라며 "타 당을 비방 안하기로 약속을 끝까지 지켜 한나라당이 약속을 지키는 당으로 거듭나는 것을 도와달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모텔에 투숙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후 1시4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O모텔 606호실에서 임모(24.인천시 동구 창영동)씨와 신모(21.여.대학생.경북 영주시))씨,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중반의 여자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유모(2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방안에는 이들이 함께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극약병과 가족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임씨가 어머니, 친구, 동생에게 쓴 3편의 유서에는 "부질없는 자식 이렇게 가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가는 나 이해해 달라. 시신은 화장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종업원 유씨는 "전날 9시40분께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함께 투숙한 뒤 이날 낮까지 방을 비우지 않아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이들 모두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날 모텔에 투숙한 뒤 인근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사가지고 들어왔다는 종업원 유씨의 말에 따라 이들이 독극물을 술에 섞어 함께 마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극약이 발견된 데다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임씨 등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 파악을 위해 부검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벌써 가면 어떡해” 지난 12일 밤 1시23분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다 숨진 고 어수봉(41)소방교의 아내 이미경씨(38)의 울부짖음이 영안실을 울리고 있었다 이제 13살난 인경이와 8살난 원경이 두딸을 부둥켜 안고 흐느끼는 아내 이씨의 등뒤로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료들도 고개를 숙인채 복받친 듯 어깨를 들썩였다. 지난 91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화재진압요원으로서 성실하기로 정평이 나 있던 어 소방교인지라 고인의 ‘살신성인’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 소방교는 12일 밤 1시23분 안산시 사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진압요원으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고립돼 있던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속으로 뛰어들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있던 것을 동료직원 박모씨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새벽 4시에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지금은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닙니다.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고 어수봉 소방교의 명목을 빌고만 싶습니다” 안산소방서 상록파출소 황대성 소장은 이제 운명을 달리한 부하직원의 가는 길이나마 편하게 해주고 싶다며 영안실을 지키고 있다. 한편 고 어수봉 소방교 장례식은 오는 1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환경오염방지시설업체의 지난해 공사수주실적이 9천798억원(2천928건)으로 전년대비 4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인지방환경청에 따르면 공사수주실적중 국내수주 실적은 9천574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고 해외수주 실적은 224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대기분야 4천857억원(50%), 수질분야 4천389억원(45%), 소음진동 분야 551억원(5%)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체별 수주실적으로는 LG건설(주)이 2천499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주)이 756억원으로 2위, 에스티엑스(주)가 318억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업체별 10위까지 수주 금액이 4천775억원으로 전체 방지시설 수주금액의 48%를 차지했다. 경인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난해 환경오염방지시설공사 수주실적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천120억원이 늘어났다"며 "(주)LG필립스LCD 등 LG계열사에서 신규 폐수처리설비 및 VOC제거 설비에 2천853억원, 평택화력발전 등 화력발전소에서 탈황설비에 1천530억원 등 대형 투자 유치가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환경오염방지시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기 위해서
지난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안산-서울간 광역급행버스가 정차구간이 2군데에 불과함에도 소요시간이 기존 좌석버스와 별반 차이가 없어 비싼요금에 되레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기존 좌석버스 3개노선 중 300번 노선버스 16대를 광역버스로 전환하는 바람에 출퇴근시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하고 있어 시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의해 영등포와 광화문에서 각각 안산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 기존 좌석버스보다 200원 비싼 1천500원의 운임요금을 책정해 지난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광역급행버스를 운행하려는 신청업체가 없자 기존에 서울 영등포까지 운행하던 300번 16대와 301번 13대, 320번 24대 중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300번 버스 16대를 5601번 광역버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갑작스런 좌석버스 1개 노선의 운행정지로 301번과 320번 좌석버스 37대만이 운행하다보니 출퇴근시 ‘콩나물 버스’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광역버스 역시 2군데만 정차함에도 불구하고 소요시간이 같은 노선의 320번, 30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한 대기 및 수질배출 업체 가운데 22%가 각종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경기도와 안산시, 시흥시 합동으로 반월·시화공단 소재 149개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운영상태를 점검한 결과 22.8%인 34개 업체가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적정하게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점검반은 이중 D산업, H공업 등 6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31개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 없이 옐로카드(경고장)를 발부했다. 합동점검반은 이달 말까지 1개조 2명씩 모두 8개조로 편성된 단속반을 공단내 538개 배출업소에 파견,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설치 및 적정 가동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12일 오전 1시30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 모 아파트 1301호에서 불이 나 화재진압에 나섰던 안산소방서 상록수파출소 어모(40) 소방교와 집주인 이모(66)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이씨의 아들 2명(35.28세) 이 다쳐 치료중이다. 불은 66평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워 1억4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어 소방교는 화재 진압 뒤인 오전 2시40분께 불이 난 1301호 옆 1302호 주방에서 쓰러진 채로 박모 소방교에 의해 발견됐으며 마스크(공기호흡기 안면부)가 옆으로 기울어 외부공기가 유입된 상태였다. 어 소방교는 곧바로 인근 세화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오전 4시께 숨졌다.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어 소방교가 연기가 번진 1302호에 사람이 있는지 들어갔다 넘어지면서 마스크가 기울어진 것 같다"며 "화재현장이 매우 어두워 장애물에 걸리기 쉽고 현장 공기는 고열의 연기로 가득해 마시면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집주인 이모(66)씨는 질식사한 채로 거실에서 발견됐으며 이씨 아들 2명도 연기를 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 및 어 소방교가 질식사하게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시는 11일 대부도 앞 무인도 누에섬에 건설한 등대전망대가 준공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무료 개관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어촌관광기회를 제공하고 서해안 고깃배들의 안전조업을 유도하기 위해 모두 14억원을 들여 설치한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섬 정상 부근에 지상 3층(높이 16.8m), 연면적 274㎡ 규모로 지어졌다. 전망대 1층에는 누에섬의 자연환경, 등대·바다·등대이야기 등을 담은 각종 그림과 자료가 전시됐으며 2층은 국내외 등대 그림과 모형 전시실, 3층은 바다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통행 선박의 안전을 유도하기 위한 등대가 설치됐다. 누에섬은 대부도 탄도방조제 인근 탄도에서 1.2㎞떨어진 2.3㏊크기의 무인도로 썰물 때 하루 2차례 4시간씩 갯벌이 드러나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며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시는 무료 개관행사를 마치고 5월4일부터 어른 1천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탄도에서 배를 타고 누에섬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오는 10월말까지 전망대 주변에 선착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등대전망대로 진입하려면 갯벌위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학습기회도 되고 전망대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