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성실 납세분위기를 조성하고 늘어나는 체납액을 정리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체납세 특별징수 'Clean Tax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Clean Tax팀은 8명의 민간전문가와 직원 2명을 상주시켜 징수율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결손 확정전 체납세 관리팀과 결손 확정후 체납세 관리팀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Clean Tax'는 체납세금을 깨끗이 없애준다는 의미로 시가 건전한 지방재정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세정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Clean Tax팀은 고질 체납차량인 일명 대포차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61대를 공매 처분했으며, 500만원 이상 고질체납 908건에 대해 4억6천만원을 징수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재벌 3세 행세를 하니 여성들이 쉽게 넘어왔습니다" 안산경찰서는 16일 호텔 회장의 손자행세를 하며 부녀자를 강간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간 등)로 김모(27.김포시 장기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1시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알게된 김모(30.여)씨를 자신의 BMW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뒤 같은 달 20일 "재벌 2세 클럽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데 지갑을 분실했다"며 김씨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1천500만원상당을 사용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6명의 여자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7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서울의 T호텔 회장 손자 행세를 하며 인터넷에서 채팅으로 만난 여성들을 농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상을 향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볼 때면 교사가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안산 송호초등학교 특수학급을 책임지고 있는 김미경(40·여) 교사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망울에서 희망을 볼 수 있어 교사로서의 행복과 보람을 느낀단다. 아직도 많은 장애아동들이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세상 밖으로의 화려한 외출(?)을 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는 김미경 교사는 초등학교에서의 특수교육시설에 더 많은 장애아동들의 참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주 심한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의 자립은 힘들더라도 교육을 통해 즐거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쁨을 주는 것이 사명인지도 모르겠다"는 그는 특히 지난 2001년부터는 장애가 심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집으로 방문하는 '재테크 교육'을 안산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 노력 덕인지는 몰라도 지금에 와서는 송호초교를 포함해 학현, 슬기, 관산초교 등 4개 학교에서 재테크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김 교사는 재태크 교육의 중요성은 알지만 육체적으로 부담이 많아 여교사가 감당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점이 많아 관계기관에서 중증 장애인을 위한 차량지원과 인원보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 교사는 "장애아동들의 교육에 대
경인지방환경청은 안산·시흥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반월공단에 악취유발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13일 경인환경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반월공단에 폐기물 소각업체의 입주를 전면금지하고 재활용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반월·시화공단내 기존 소각업체에 대해서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5월부터 8월까지 폐유, 폐유기용제 등 액상 지정폐기물 소각을 대폭 축소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정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현재 분기당 1회에서 월 1회로 강화하고 대기배출업체에 대해 검찰, 지자체와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악취배출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공단 내 7개 지정폐기물 소각업체에 대해 올해 책정한 시설개선사업비 337억원을 조속히 집행하도록 촉구했다.
안산시가 사회단체에 지급한 보조금이 특정단체에 편중돼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안산 YMCA에 따르면 시가 올해 관내 55개 사회단체에 지원한 보조금은 모두 9억3천769만원으로 이중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상위 7개 단체가 받은 지원금은 5억3천367만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반면 38개 단체는 1천만원 미만씩 모두 2억1천110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특히 사회단체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축소하고 사업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제정한 시 조례에도 불구, 전체 지원액의 63%인 6억7천650만원이 단체 운영비로 지원돼 사업비(2억6천119만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운영비를 보조받은 31개 단체 가운데 26개 단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운영비를 보조받았다. 이처럼 보조금 지원이 편중되게 이뤄진 이유는 시가 임의대로 보조금 심사 심의위원을 임명하고 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별도의 심의기준도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안산YMCA 류홍번 부장은 "지원사업의 타당성이나 창의성, 실현가능성, 합리성,공익성 등 심의기준에 대한 원칙을 마련하고 심의위원 역시 공개모집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산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이 건설중인 육교가 장애인들의 보행권을 침해한다며 법원에 공사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장애인지킴이 박종태(46)씨와 안산시 지체장애인협회 이철수(48)씨 등 안산지역 시각.지체.신체장애인 단체 회장단 4명은 11일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육교건설 공사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냈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수자원공사가 안산 호수공원 진입로 부근에 육교를 시공함으로써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공원을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없도록 막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보행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육교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그래도 수자원공사가 육교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면 안산지역 장애인은 물론 공원 인근에 위치한 장애인 특수학교 학생들이 타인의 도움없이도 공원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수자원공사는 안산 고잔신도시 한복판에 2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을 관통하는 왕복 8차선 도로(폭 50m)와 공원 진입로에 각각 길이 50m, 폭 5m규모의 아치형 육교 3개를 설치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육교에 엘리베이터 시설이 없어 장애인들은
“경찰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갈망하는 강력반에 그것도 여경으로서 처음 발령받아 더없는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안산경찰서에서는 처음으로 경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형사계에서도 가장 험하다는 강력반에 발령받고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조민정(23)순경. 그동안 여경의 수는 많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내근직이 주를 이뤄 뿌리깊은 선입견을 깨고 여경도 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었다는 조 순경은 이번 인사로 절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조 순경은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2년을 휴학하고 경찰시험에 응시해, 지난 2002년 10월 안산서 반월지서를 시작으로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해오다 지난 4일 형사계 강력반으로 발령 받았다. “여경도 강력반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조 순경은 여경에 대한 선입견을 과감히 바꾸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하며 휴학중인 대학공부도 틈틈이 파고들어 졸업하겠다는 각오다. 안산경찰서 정용범 강력반장은 “조 순경이 안산 최초 여형사로 자리잡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래서 많은 여경이 형사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강력계로 발령을 받은 조민정 순경은
송진섭 안산시장은 10일 오전 이호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1천6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애국훈화 강연을 실시했다. 송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올바른 인격형성, 부모님께 효도하기, 스승을 어버이 같이 모시기, 독서 많이하기 등을 강조하고 건강하고 자라서 장차 이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기를 당부했다.
9일 새벽 1시40분께 안산시 원곡동 787의 13 안산역 앞 길위에 앉아 휴대전화로 통화하던 이모(20.대학생.전남 순천시)씨가 검정색 승용차에 치여 고대안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현장 주변 택시승강장에 있던 택시운전사들은 "공단역 방향에서 시흥시 방향으로 편도 3차선 도로를 달리던 검정색 승용차가 길위에 앉아 전화통화를 하던 이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시간대가 새벽이고 사고 승용차가 검정색 계통의 중형차라는 택시운전사들의 말에 따라 안산일대에서 자가용콜 영업을 하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사고관련성을 수사중이다.
악취와 대기오염이 극에 달하고 있는 반월·시화공단에 대해 생태산업단지로의 개편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악취 등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반월·시화공단을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전국 490개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를 친환경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전국의 3∼5개 산업단지를 시범지구로 지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3단계로 나눠 올 하반기부터 추진될 생태산업단지화 사업은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단지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폐기물, 폐에너지 등을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기업을 생태학적으로 연결, 공단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시는 이에 따라 사상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는 안산·시흥지역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반월·시화공단을 생태산업단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산자부 등 중앙부처에 생태산업단지 지정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안산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등과 공동 추진협의체를 구성,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31일까지 시범단지 공모신청서를 산자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