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국회의원(더민주·경기 남양주을)이 15일 신용카드보다 최대 3배 높은 결제수수료를 부과하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수수료 폭리를 시정하는 등 빅테크의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한정 의원실의 조사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결제수수료율은 카드사의 가맹수수료율보다 1%p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금년 8월말 기준으로 카드사의 우대가맹점 기준인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 수수료는 0.8~1.6% 범위인데 비해 빅테크 결제수수료는 2.0~3.08% 범위라는 것이다. 특히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소상공인에 적용되는 수수료가 신용카드는 0.8%인데 비해, 네이버페이 주문형 결제수수료는 2.2%로 약 3배 가까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빅테크는 코로나 팬데믹의 반사이익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나, 우리사회의 상생이나 고통분담에 동참하려는 의지가 약하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빅테크의 결제수수료 인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영세 소상공인에게 부과하는 과도한 수수료에 대해 아무런 가이드라인이나 규제가 없다는 것은 무책임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시 만안구)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한 김석기 국회의원(국민의힘·경북 경주시)을 향해 “경북의 수치이자 대한민국 경찰의 수치”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15일 ‘김석기, 용산 철거민들도 간첩이라서 때려잡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와는 무관한 사건을 침소봉대하며 현직 대통령에게 색깔론이나 들이미는 김석기 의원과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김 의원이 용산참사 당시 사태의 총책임자였던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점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강 의원은 “살겠다는 철거민들을 새카맣게 태워버린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 의원이 여전히 큰소리 떵떵 치는 현실이 원망스러웠다”며 “수사종결권 등 경찰의 권한을 강화해준 것은 정당한 것이었나 처음으로 회의가 밀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용산 살인진압에 대해서도 ‘불법행위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없애는 게 (경찰)본연의 임무’라며 다시 같은 상황이 오면 똑같이 할 것이라는 뻔뻔함을 보여왔다”며 “숱한 간첩조작과 인권유린을 저질렀던 공안 경찰의 데자뷔”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각각 37명(전국 243명), 236명(전국 4479명)이다. 이 중 지난해 9~11월 발생 환자만 198명(STFS 17명, 쯔쯔가무시증 181명)으로 전체 발생의 72.5%를 차지했다. 올해는 9월 13일 기준 SFTS는 21명(전국 92명), 쯔쯔가무시증은 46명(전국 627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면서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에는 벌초·성묘 등으로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가 14일 개최한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양시와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방역, 민생경제 등 여러 행정분야 적극행정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가 절실한 상황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시군 및 공공기관에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처음 추진한 행사다. 본선심사 결과 최우수 시군으로 고양시의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이, 최우수 공공기관으로는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추진사업’이 선정됐다. 최우수를 차지한 고양시는 코로나19 방역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설별 안심콜 번호를 지정한 뒤 출입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하면 출입자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으로 현재 168개 지자체와 4만8000개 민간기업으로 확대됐다. 공공기관 부문에서 최우수를 차지한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전국최초로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을 구축해 도민이 일자리사업 신청시 기존 대면신청 및 다량의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온라인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전체 일자리사업 신청자 중 85.4%가 이 시스템을 이용했
경기도가 세외수입 체납자 3만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하고 이 중 1661명의 암호화폐 61억 원을 적발 및 압류 조치했다. 세외수입 체납자 대상 암호화폐 압류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세외수입 100만원 이상 체납자 2만9656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와 보유내역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4개 거래소에서 세외수입 체납자 1661명이 암호화폐 61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압류 조치했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144억 원에 달한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고양시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A씨는 암호화폐 5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는데도 지난해 공장 불법 증축으로 인한 이행강제금 2000만 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남양주시에 있는 냉동식품업체의 대표 B씨도 2017년에 사업장을 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해 부과된 이행강제금 등 4000만 원을 체납하고도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6억원을 은닉한 사실이 밝혀졌다. 도는 이번에 적발한 암호화폐에 대한 압류 절차를 마쳤고, 이들의 자진 납부 유도를 통해 세외수입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납부하지 않을 경우 압류한 암호화폐를 대상으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국정원의 정치 공작이라 주장하는 야당에 맞서 대검의 ‘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 작성 의혹에 집중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이날 ‘세계일보’는 윤 전 총장이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연루된 각종 의혹 제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민주당이 쟁점화에 나선 것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보도를 거론하며 “윤석열 검찰이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야당과 언론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과 가족에 대한 변호 활동까지 나선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비판했다. ‘추-윤 갈등’의 장본인으로 윤 전 총장과 대척점에 있는 추미애 후보는 SNS를 통해 “검찰 권력을 가족 비리 변호 기관으로 활용한 윤석열 사단의 비리는 끝이 안 보인다”며 “대검이 장모의 변호인 역할을 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의 수행실장인 전용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개입도 모자라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장모 변호에 나섰다니 충격적”이라며 “검찰개혁을 하라고 검찰총장에 임명했더니 검찰을 자신의 장모 뒤치닥거리나 하는 청부 검찰로 전락시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사퇴 의사를 거듭 표명했고, 박 의장은 사직안건 처리 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이 후보와 면담을 갖고 사퇴를 재고할 여지가 없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이에 “저를 뽑아주신 종로 국민들이나 의정활동을 한 동료의원들 그리고 앞으로 정국을 운영해 나갈 당에는 송구스럽지만 정권재창출이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저의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창출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라며 “그런 절박한 마음에서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기 때문에 저의 결심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답을 들은 박 의장은 “(사퇴) 의사를 존중한다”며 당과 협의해 수용하는 방향으로 사직안 처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께서 제 의사를 존중해주시기로 했다”며 “금명간 (사직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리에 있던 고윤희 의장실 공보수석도 “박 의장께서 당과 협의해 이 전 대표의 의지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의장실 측은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퇴 처리안 상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 공작'을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물타기 공세”라며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성격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돌려놓기 위해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야당은 지난 12일 SBS 뉴스에 출연한 조 씨가 “(제보와 보도 등) 날짜와 기간 때문에 저에게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박 원장)이나 제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한 말을 두고 박지원 국정원장을 이번 의혹의 고리로 지목하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는 14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지원 원장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이라며 "정보기관장의 대선 개입 또는 국내 정치에 대한 개입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공정관리 그리고 국정원의 정치 중립을 위해서 박지원 원장이 거취 표명을 선택해야 될 수도 있다"며 "저는 지금 단계에서는 박지원 원장이 적극적인 해명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13일 최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이 시급하다”며 국민의힘에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도민 입장에서 필요한 일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서로 협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한 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지역화폐 확대발행을 위한 국비지원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국고부담 합의 이행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먼저 “이번 (정부예산안)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77% 삭감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해결될 것으로 보고 대규모 예산삭감이 이뤄졌다”며 “작년과 재작년에도 국민의힘에서 동의해서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늘어났다. 국회 예산심의 하실 때 각별한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건의한 지역화폐 확대발행은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이 올해 본예산 15조원 발행(국비 1조522억원)에서 내년 6조원 발행(국비2400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6조원에서 29조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한부모 가족은 특별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다. 서로 다름만 존재할 뿐이다. 이 다름을 국가가 채워주고, 사회가 편견을 없애야 한다”며 미혼 한부모 및 청소년 부모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부모가족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고통을 겪고 있고, 이는 다시 자녀에 대한 낙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우선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 중 기본생활 지원시설 수를 현재 전국 22개소에서 2030년까지 최소 4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호기간도 현행 1년(6개월 연장 가능)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해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산단계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미혼 한부모와 청소년 부모 등 출산가정에 ‘조건 없이’ 산후도우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양육단계 지원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육비 지원에서 미혼 한부모의 지원 소득인정액을 현행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청소년 부모는 현행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70% 이하로 늘려 자녀양육에 도움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 임신 여성 입덧 치료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