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성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책임지겠다"며 "변화와 쇄신의 100일을 넘어,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여섯 후보는 민주당의 역사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로서, 작은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었다"며 "민심경청 프로젝트, 부동산 의혹 국회의원 12명 출당 요구, '공급폭탄' 수준의 주택공급 대책, 실수요자 부담 경감 재산세·종부세·양도세 개편안, 2차 추경안 처리, K-뉴딜 등 법안 250건 처리 등을 진행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여야도 과거와 달리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이라며 "원구성 합의를 비롯해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합의, 사상 최초 당대표간 1대1 TV토론 등은 구시대적 정치 문화에서 탈피하는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정권교체·정권유지 여론 간 격차가 한때 20%를 넘었지만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는 10일 '누구나보증'을 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주거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부동산 특위 공급분과 간사인 박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누구나보증은 현행 월세 보증금 전환 제도 및 보증부 전세대출 제도를 활용해 입주민의 월세 부담을 경감시키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LH 공공임대주택 평균 보증금 2519만원, 대출금리 2.7%를 가정해 보증금 1000만원을 증액할 경우 월 임대료 5만원 줄어드는 반면 월 이자 부담은 2만2500원 증가, 월 주거비 2만7500원이 경감된다"며 "현재 평균 보증금 비율은 47%, 월세의 60%(최대 72%)까지 보증금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누구나보증 제도는 임차인이 보증금 전환제도 상한(월세의 60%) 까지 월세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세대출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공공임대주택 전체 128만호 입주민이 지원 대상이다. 부동산 특위는 LH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이 보증금 전환제도와 보증부 전세대출 제도를 활용해 보증금 증액 시 경우 연간 최대 약 103만원의 주거비 경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
경기도가 경기도민이 직접 문화정책 결정·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문화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자치 활성화 시범사업’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시·군 문화자치센터 시범 운영과 문화자치 활동·교류를 지원하는 문화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문화시민 역량 강화 교육, 문화자치 활동가 교육, 지역 제안형 특성화 사업(지역이 중심으로서 스스로 기획하고 제안) 등도 준비 중이다. 도는 8월 10일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자치 활성화 시범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2022년 예산에 반영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문화자치 관련 실행과제들은 오는 10월 개최할 ‘2021년 경기 문화예술 정책 축제’에서 시·군, 기초문화재단과 함께 구체적으로 도출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문화자치, 새로운 경기도’의 비전과 실행과제를 발표한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14일 전국 최초로 문화정책 결정·집행 과정에 도민 등 다양한 문화 주체의 참여 기반 마련을 위한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를 제정·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계획 5년마다 수립·시행 ▲경기도 문화정책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기업과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평택 포승(BIX)지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경제청은 평택 포승(BIX)지구 분양현황, 지구단위계획 지침 등 입주에 필요한 주요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각종 행정, 민원 업무 및 투자유치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보물은 60x84cm 크기로 ▲용지별 현황(분양현황 등 포함) ▲진출입로 ▲유치가능업종 ▲주요 지구 단위계획 지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 기업 및 협회, 사업시행자 등에게 배포할 계획으로 경기경제청 홈페이지(ggfez.gg.go.kr)에서도 볼 수 있다. 김용천 경기경제청 개발과장은 “포승(BIX)지구 홍보물은 현재 포승지구에 입주한 기업은 물론 잠재적 투자자, 신규 기업들과 투자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는 총 204만㎡로 지난해 12월 준공됐고, 현재 21개 기업(외투기업 10개 포함)이 계약완료 되었으며 친환경 미래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거점으로 전기차 관련 벤더(중간유통)기업 유치를 위해 주기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법무부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하면서, 그동안 이 부회장에 대한 여야 대권주자들의 말들이 주목을 끈다. 먼저 여당의 대권 주자들은 가석방 심사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지만, 사면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비쳤다. 여권의 대선 지지율 1위인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2일 정책 기자간담회에서 “가석방 제도는 은혜가 아니고 모든 수형자가 누릴 수 있는 제도로, 특혜를 줘도 안되지만 불이익을 줘도 안된다”며 “심사 기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하면 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후보도 9일 광주 MBC 라디오에서 “가석방이 법적 요건에 맞고, 가석방을 통해 삼성이 투자를 새로 하거나 국제 경쟁에서 이 부회장이 역할을 하면 더 유리할 수 있겠다고 보는 국민 다수가 가석방에 찬성하는 것 같다”며 이 부회장의 가석방 심사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초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했다가 지지율이 급락한 경험이 있는 이낙연 후보는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다”며 이 부회장의 가석방 논제와 거리를 뒀다. 반면 진보층과 친문세력이 주요 지지기반인 김두관·박용진·추미애 후보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지지기반 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조명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펼치고 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9일 열린 최고위에서 “자신이 수장이던 검찰 조직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친박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지역감정에 기대어 구걸하고, 여성 혐오를 조장하며 구걸하고, 대선불복을 조장하며 구걸하더니 이제는 친박 세력에까지 표를 구걸하고 있다. 박쥐도 이런 박쥐가 없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같은 날 “윤 전 총장은 예의도, 의리도, 청렴함도, 부끄러움도 없다. 뻔뻔함에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실언 방지를 위해 ‘메시지 레드팀’이 검토된다는 것을 언급하며 “캠프에서 써 준 대본을 앵무새처럼 외우는, 영혼이 1도 없는 발연기 배우가 될 수 있을 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1일 1망언 시리즈는 사고의 빈약함, 무지함, 편협함에 기인한 것이지 말의 기술에서 오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가면으로 국민들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의 필연캠프 박래용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최근 ‘시사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이 장담이 안 된다”고 한 발언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재명 캠프 측 현근택 대변인과 김두관 후보는 이에 ‘경선 불복’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설 위원장은 7일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는 물음에 “과거 선거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다.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다. 결국 원팀이 됐다”면서도 “이번엔 경우가 조금 다를 순 있다.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정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 발언에 현 대변인은 8일 페이스북에 “선대위원장이고 캠프에서 좌장역할을 하는 5선 중진 의원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내용”이라며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공공연히 경선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 중인 김두관 후보도 설 위원장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당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당 지도부에게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추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최재형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 시절 정을 나누었던 한 가족 같은 당원동지들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당의 당원이라고 하니 누를 수 없는 한탄과 미안함에 몸 둘 바를 몰랐다”며 “불과 1년 여 전에 한 식구였던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지난 총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입장의 차이가 있었고, 원칙의 훼손도 있었다. 반목과 갈등도 있었고 대립과 앙금도 남아있다”면서도 “건너지 못할 강은 아니다. 이제 대통합의 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이재명 후보를 향해 “기본소득 홍보에 34억을 썼는데 그런 일이 계속 생긴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정을 뛰어넘는 개인 홍보에 국민의 세금이들어가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후보는 9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미국 언론에 광고까지 해야만 경기도 도민의 삶이 좋아지나. 그건 좀 과하지 않나”라며 “공방을 자제하자고 하는 마당에 굳이 말하고 싶지 않지만, 흔히들 ‘도청 캠프’라는 용어를 많이 쓰고 있다. 그런 이야기는 안 듣게 하시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직 사퇴 주장에 대해 “사퇴 자체는 개인의 양심 문제”라며 “당 선관위원장(이상민 의원)이 모처럼 말씀을 꺼내셨으니 그 차원에서 정리되면 된다. 법적으로는 (지사직 유지가) 허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측이 다른 주자들의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반격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무리다. 집행기관과 의원은 업무영역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또 전날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전 중단 선언에 대해 “늦었지만 옳은 말씀이다. 고마운 일”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향한 일각의 ‘사과’ 요구에
경기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각종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소방서를 확충하면서 화재와 재난, 구급 등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119안전센터는 지난 2017년 166곳에서, 민선 7기 경기도가 들어선 2018년부터 올해까지 23곳이 신설돼 189곳으로 늘어났다. 내년 설치 예정인 6곳이 완료되면 도내 119안전센터는 총 195곳이 된다. 소방서는 지난 2019년 7월 수원남부소방서 개청으로 1곳이 증가해 35곳이 됐다. 최근에는 화성동부소방서(가칭)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심의 안건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하는 등 추가 소방서 신설 역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이러한 소방관서 확충 노력으로 경기도는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을 2017년 평균 8분 53초에서 지난해 말 평균 7분 51초로 1분 2초나 단축됐다. 도는 도시개발 등으로 소방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119안전센터 22곳에 대한 ‘신설 우선순위 연구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대로 119안전센터 신설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