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정·치료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 잘못된 폭력 인식 개선이나 폭력 행동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도는 지난해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759명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가정폭력을 벌인 가해자는 교정·치료 프로그램 이후 ‘구타당하는 사람은 대체로 맞을 짓을 하기 때문’ (14.6점→7.2점, 7.4점 감소), ‘가정폭력은 일종의 사랑싸움이므로 문제시할 필요가 없다’(9.9점→4.2점, 5.7점 감소), ‘말을 안 들을 때는 때릴 수 있다’ (10.4점→5.3점, 5.1점 감소) 등 잘못된 인식이 수치상 절반가량 감소했다. 가해자의 분노 성향도 ‘자신도 걷잡을 수 없이 울화가 터진다’(38.7점→27.0점, 11.7점 감소), ‘고함을 지르거나 물건을 내던진다’ (25.2점→14.0점, 11.2점 감소) 등 뚜렷하게 완화 추이를 보였다. 의사소통 방식에서도 ‘나는 배우자의 장점보다 단점을 꼬집는다’ (37.6점→30.8점, 6.8점 감소)처럼 부정적인 대화는 감소한 반면, ‘나는 배우자의 의견이나 기분을 존중한다’(60.6점→66.4점, 5.8점 증가) 같이 긍정적 의사소통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도민들의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규 전자책 564종 2820권을 구입,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로 공개되는 전자책 564종은 ‘오늘 하루가 힘겨운 너희들에게’(오은영, 녹색지팡이) 등 사이버도서관 이용자들이 열람을 희망한 전자책 270종, ‘달을 따러 간 반달곰’(정재훈, 리틀씨앤톡) 등 교과연계 지원도서 191종, ‘사이보그가 되다’(김초엽 외, 사계절) 등 일반 전자책 20종, ‘나혜석의 말’(나혜석, 이다북스)등 오디오북 83종이다. 해당 전자책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과 앱을 이용하면 누구나 한 사람당 10권씩, 5일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회원가입과 이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에 소개돼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도민 온라인 학습지원과 디지털 콘텐츠 수요 충족, 안전한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구입한 전자책과 함께 유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이 29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소비자권익 강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비자분쟁 전문자문 단을 운영하는 등 공공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소비자 이슈 정보 공유 및 분쟁해결에 협력하고 경기도분쟁조정 전문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 콘텐츠 공동제작·홍보 ▲소비자교육 시민 강사 양성 및 공동 활용 ▲소비자문제 공동 실태조사 등 건강하고 공정한 소비시장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헬스장 계약해지 등 피해 다발 민원에 대해서도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대응해 생활 속에 만연하고 고질적인 소비자 피해에 단호히 대처하고 신속·공정한 피해구제를 통해 공공협력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소비자 문제는 국가가 선심 쓰듯 하는 ‘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 ‘주권’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부적절한 공급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으면 그 이상 기업에 피해가 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하면 억울한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억울한 소비자들이 신속하게 구제받고 공급자들이 부당이득을
경기도가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150곳을 확충하고, 신혼부부·청년·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행복주택을 내년까지 1만호 공급한다. 경기도는 29일 이용철 행정1부지사 주재로 ‘2021년도 제 1회 경기도 인구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경기도 저출생·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심의 후 확정했다. 경기도 인구정책조정위원회는 2017년 3월 전국 최초로 출범해 인구정책 제안과 협의, 부서간 의견 조정, 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경기도의 저출생 고령사회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공정사회 실현 ▲삶의 질 개선 ▲인구변화 대응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4대 추진전략으로 ▲모두의 일과 삶이 존중받는 경기 ▲안심하고 함께 키우는 경기 ▲청년이 행복한 경기 ▲노후가 활기찬 경기를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손임성 도시정책관, 김인순·이제영·장대석·김태형·유영호·이진연 경기도의회 의원, 김정근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교수, 유정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등 민간전문가 6명과 관계공무원 10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경기도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사회적 경제조직의 제품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 비대면 통합 품평회’를 30일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사회적경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도내 97곳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87개 제품을 심사해, 제품특성에 맞는 유통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평회에서는 채널별 상품기획(MD) 담당자가 직접 제품을 심사한 후 채널에 맞는 상품을 선정할 수 있다. 심사 시 제품 문의와 홍보는 사회적경제조직 담당자와 화상, 통화를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품평회는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빠르면 4월부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SK홈쇼핑 ▲협약매장(생활협동조합 등) ▲하나로마트 ▲명절홍보물 등에 입점돼 판매가 이뤄진다. 품평회 이후에도 도와 도 사회적경제센터는 경쟁력 있는 우수 사회적경제조직 제품이 유통채널에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상품 개선이
경기도가 박물관, 공연장 등 도내 문화시설 28곳 이용료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2021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과 어린이날, 추석이 포함된 주간에 해당 시설을 이용하면 이용료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용액 1만원 이상은 5000원, 3만원 이상은 1만원, 5만원 이상은 1만 5000원이 환급된다. 여러 명의 비용을 1인이 결제 시 합계 금액으로 환급된다. 도는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하고, 문화시설이 소재한 시·군의 지역화폐로 충전하는 만큼 해당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신규 발급 형태로만 환급했던 지역화폐도 기존 소지 카드에 환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는 수원페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도 환급을 받으려면 신규 수원페이 카드를 만들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존 사용 카드에 충전이 된다. 또 정률 환급(20%)에서 이용료 구간별 정액 환급으로 전환해 환급액을 높였으며, 환급 시설에 공공 야영장을 추가했다. 도내 박물관·미술관, 공공 공연장, 공공 야영장 참여 시설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
경기도가 최대 3000만원까지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가할 도내 기업을 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높은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공장 스마트화를 포기하는 경기도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진입을 위한 자동화 장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영세 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컨설턴트가 현장진단부터 스마트공장 구축까지 과제수행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도내 위치한 중소 제조기업으로, 5인이하 영세기업에게는 가점이 부여되며 ▲휴·폐업 중인 기업 ▲유흥·향락업, 숙박·음식점 ▲국세 및 지방세를 체납중인 기업 ▲불건전 오락용품 제조업 ▲이미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받은 수혜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기업 15개사에 대해서는 최대 3000만원 한도까지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이 지원되며, 구축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충 해결을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의 ‘무료 구축컨설팅’이 함께 지원된다. 기업 접수는 30일부터 경기테크노파크홈페이지(www.gtp.or.kr)dptj 제출서류를 확인한 뒤 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故)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을 기리며 '기득권 체제를 바꾸는 개혁'을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김 전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뒤, SNS를 통해 28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장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인간 영혼의 구원 문제’라고 표현했듯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그 무엇보다 중심에 두셨다”며 “유언이 되어버린 ‘2012년을 점령하라’는 말씀은 1% 경제기득권에 맞선 99%의 연대를 소망하는 절박한 외침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또 “평생 청빈한 삶을 실천하셨던 것도 오늘날 공직자들에게 귀감”이라며 “오래된 자동차를 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가용에선 혼자서 나라를 생각했지만 이젠 내옆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부딪힐 수 있어 좋다’고 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 지사는 “개혁 성공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부동산 폭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높은 국정지지율을 보내주셨던 국민들 마음이 심상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을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는데 다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6월 13일 오세훈 후보의 장인과 오 후보로 보이는 남자 등 2인이 내곡동 오 후보 처가 땅을 측량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날 장인과 큰 처남이 갔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큰 처남인 송모 교수는 당일 소속 의료원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잇따른 의혹에 오 후보가 내놓은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어서 향후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의료계신문 MEDWORLD 2005년 6월 15일 기사에 따르면 송 모 교수가 소속된 경희의료원은 6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의료원 17층 회의실에서 팀장급 병원경영 MBA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오 후보의 큰 처남인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송 모 교수도 참석한 것으로 이 매체는 보도하고 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측량에 참관한 오 후보 처가 가족이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는 KBS 보도에 비춰볼 때 송 교수가 내곡동 측량에 참관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경희의료원 행사에 송 교수가 참석했고 측량에 참관하지 않았다면, "측량에는 장인과 큰 처남이 참관했다"고 한 오세훈 후보의 해명은 부인할 수 없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에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박형준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송 의원은 ‘박형준방지법’에 대해 “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할 때 본인과 배우자가 빠트린 재산을 모두 국가에 귀속시키는 게 목적”이라며 “진작에 이 법이 있었다면 박형준 후보는 이번에 수십억 원을 국가를 위해 헌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등록대상인 공직자 및 공직후보자와 직계존비속의 재산 신고를 예외 없이 의무화하겠다”며 “이를 위반하여 누락시킨 재산에 대해서는 현실가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22일에도 부동산투기 조사 등 공직자 비리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 계좌추적 등이 필요할 때 본인 동의 없이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공직자유리상자법’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공직자라면 유리상자 안에서 벌거벗을 각오를 해야 한다”며 “부정부패의 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재산몰수 등 패가망신에 가까운 징벌을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 분노와 법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