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작업자 사망 사고를 일으킨 ‘동부건설’ 평택 고덕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이 환경법을 상습적으로 위반, ‘환경법 위반 현장’이라는 비판여론에 휩싸여 있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A-1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현장은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나간 것을 비롯 ‘대기환경보전법’도 위반해 현재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시는 지난해 7월 동부건설 고덕신도시 아파트 현장에 대해 폐기물 혼합 보관으로 300만 원을, 건설폐기물을 보관하면서 덮개 장기 미설치로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부건설은 과태료 부과 이후 1년 이내인 금년 4월 또다시 환경법 위반으로 적발되면서 과태료 500만 원 처분을 재차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동부건설은 올 4월 세륜 시설을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서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 관계자는 “동부건설 고덕신도시 아파트 현장의 경우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가능성 폐기물을 각각 분리, 보관하지 않아 지난해 1차적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면서 “이후에도 동부건설이 관련 환경법을 준수하지 않아 2차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평택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시 숲’ 조성 공사를 ‘막무가내’로 진행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더욱이 9월 초 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 간 후 일부 ‘미세먼지 차단 숲’ 공사 현장 이곳저곳에 이식한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지는 등 각종 민원이 유발되면서 시민들이 관리 감독 소홀을 지적하고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해 ‘포승2산단(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78-1번지 일원)’과 ‘추팔산업단지(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외부 녹지대 일원)’ 2곳에 각각 17억 원과 12억9천7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시는 이에 따라 포승2산단의 경우 9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추팔산업단지는 6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2곳의 현장 모두 ‘밀어붙이기식 공사’ 탓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곳 현장은 지금껏 ‘보행자 통행로’조차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고 인도를 파헤쳐 놓은 것도 모자라 각종 자재까지 쌓아 둔 채 공사를 강행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코스트코 평택디포 경계 녹지를 미세먼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안성중앙로타리클럽이 지난 8일 안성시 수해복구를 위해 성금 200만원을 안성시에 전달했다. 1984년에 설립된 국제로타리 3600지구 안성중앙로타리클럽은 대학생 및 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기부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안성중앙로타리클럽 신효 임용재 회장은 “지속적인 태풍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수해복구가 조속히 진행되어 더 추워지기 전에 수해민들이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내 소외이웃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안성중앙로타리클럽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수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수해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성 = 박희범 기자 ]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승강장치가 추락해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2일 오전 9시 50분쯤 평택시 고덕면 고덕신도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호이스트(승강장치)가 18m 높이에서 갑자기 추락해 타고 있던 A(53)씨와 B(5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곳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부부로 호이스트 해제작업을 하고자 건물 상층부로 호이스트를 타고 올라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호이스트에는 A씨 부부 말고는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기계 결합 여부 등 호이스트 추락 원인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
마약 원료로 사용되는 양귀비를 텃밭 등에서 몰래 재배한 이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5)씨 등 17명을 적발해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7명을 훈방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양귀비 3천400주를 압수했다. A씨 등은 평택, 화성, 충남 서산 등 해안가에서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몰래 재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양귀비가 관절염, 신경통, 배탈 등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해 불법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하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는 재배나 소지 모두 불법이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마약류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
경찰이 안성시장 재선거 과정에서 선거구민의 서명을 받는 등 선거법 위반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안성경찰서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시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서명이 포함된 지지자 명단을 작성하고 안성시설관리공단 사무실 등을 방문해 명함을 나눠준 혐의 등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민의 서명과 날인을 받거나 기관 등의 사무실을 호별 방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안성시장 재선거는 지난해 9월 우석제 전 시장이 재산신고 과정에서 채무를 누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졌다. 김 시장은 전체 9만8468표 중 4만4917표(45.6%)를 얻어 첫 여성 안성시장으로 당선됐다. [ 경기신문 / 안성 = 박희범 기자 ]
안성시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제22회 안성시민 독서 감상문 쓰기 및 감상화 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9월 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통한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1999년 이래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안성시의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독서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그리고 일반부로 나눈 대상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도서는 안성시 사서가 직접 선정한 ‘페스트’를 비롯한 ‘미운맛 사탕’, ‘미래세계구출’ 등 22권이다. 1인 1편 접수가 원칙이며, 독서 감상문 및 감상화는 안성시 공공도서관 5개관(중앙, 공도, 보개, 진사, 일죽) 종합자료실 데스크에 제출하면 된다. 독서 감상문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제출이 가능하다. 도서관에서는 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 등 3분야로 나눠 심사 후 10월 중 총 40명에게 안성시장상, 경기도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조현광 도서관장은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인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본 대회가 안성시민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안성시가 코로나19의 재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수해복구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제8호 태풍 ‘바비’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가운데 안성지역 곳곳에서 수해피해를 돕기 위한 이웃들의 사랑이 이어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안성시청 시장실에서는 수해복구를 위한 기부금품 전달식이 열렸다. 안성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성금 1500만원, 안성농민회에서 쌀 10㎏ 100포, ㈜금원인터내셔널에서 손소독제 및 공간소독제, QED 골프아카데미와 헬로방방에서 쌀 10㎏ 50포를 기탁한 것이다. 안성시어린이집연합회 박향미 회장은 “지역사회 안에서 이렇게 큰 피해를 입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도우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안성시농민회 윤필섭 대표는 “아직 수해복구 중인데 태풍까지 오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가길 바라고,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보라 안성시장은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담아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방역 및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성시에 따뜻한 마음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1일 버박코리아 주식회사에서 500만원 상당의 소 안정제를 기탁한 데 이어 ㈜GL에서 성금 500만원, 안성시산림조합에서 성금 300만원, 죽산농협에서 500만원 상당 상품권,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에서 성금 200만원, 地山물류그룹에서 성금 3000만원과 마스크 5만장을 기탁했다.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는 “일죽, 죽산은 축산 농가들이 많이 있는데 수해로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수해민들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地山물류그룹 한주식 회장은 전달식에서 “코로나19와 수해로 힘든 상황이지만, 다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며 “성금과 마스크가 수재민 뿐 아니라 저소득가구 학생들과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전달돼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수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서울우유 안성낙우회에서 멸균우유 370박스를, 양평군에서 생수 2000개와 컵라면 2700개, 건건(GUNGUN)에서 패션마스크 500장, 개인(표기숙)이 이불 5채를 기부했다. 기부처 모두 지역사회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지역 홀몸노인들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일 평택기계공고 급식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재학생 22명과 학부모회 어머니 10명이 참석했다. 학부모회장이 참가 학생들에게 급식실 조리장과 함께 김치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별다른 생각없이 먹었던 김치였지만 이번 행사로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니 김치에 다양한 재료만큼이나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가 이렇게 만든 김치가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보람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김광회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김치를 직접 담가보면서 김치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할수록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또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