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인들의 모임인 ‘원불교 봉공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안성지역 수해현장에 급식 및 세탁 차량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불교 봉공회는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로 주거하고 있는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죽산초등학교에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15명의 봉사원들과 함께 급식 및 세탁 차량 2대를 지원하여 운영하고 있다. 급식지원은 원불교 봉사원들이 140인분의 점심과 저녁을 직접 조리하여 하루 2차례 도시락을 인근 수해지역까지 배달한다. 이불 빨래가 가능한 세탁기 2대와 건조기 2대를 탑재하고 있는 세탁차량은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세탁을 실시한다. 원불교 중앙 봉공회강명권 사무총장은 “안성시 시민들과 집중호우로 피해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안성시 이재민들의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봉사기간 동안 회원들과 합심하여 최대한 지원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급식과 세탁봉사를 지원해 준 원불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성시도 이재민들이 상실감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성 = 박희범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오는 21일까지 경기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어선 해양오염 행위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역 내 5t 이상 어선 170여 척을 대상으로 선저 폐수, 폐유, 폐어구 등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하고 단속한다. 또 영업 중인 낚싯배를 대상으로 쓰레기 및 분뇨 불법 배출 방지를 위해 폐기물 기록부 및 오염방지설비 점검 및 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수산업협동조합 및 어촌계를 대상으로 어선에 의한 해양 오염 예방을 위해 어선에서 나오는 폐유 반납, 폐윤활유 적법 처리,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에 대해 홍보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평택해양경찰서 한재철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최근 5년간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가 전체 44건 중 4건을 차지했다”며 “해양 레저 및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바다에 선저폐수, 폐유, 쓰레기 등을 불법으로 버리는 낚싯배와 어선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
화성시 제부도 바닷길에 요트가 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 27분쯤 제부도 서쪽 약 550미터 바닷길에 11t급 요트가 물 깊이가 얕은 바닥에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정 등을 급파해 요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A씨(64) 등 4명을 구조했다. 사고 요트에서는 다행히 부상자가 없었지만, 제부도 바닷길 차량 통행이 약 2시간 동안 통제되면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해경은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요트를 뭍으로 옮긴 오전 11시10분쯤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해경 관계자는 "승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제부도 바닷길 쪽 해상은 수심이 낮아 선박이 지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가 어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으려고 자신 어선에 장착된 위치발신장치를 떼어낸 뒤 다른 선박에 승선하는 방법으로 출입항 기록을 조작한 어업인 A(59)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어선에 장착된 위치발신장치를 떼어내 섬과 육지를 오가는 도선에 탑승하는 방법으로 지난 2018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600만원 상당의 면세유를 수산업협동조합으로부터 불법 공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어선이 정상적으로 조업을 위해 출입항하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위치발신장치를 떼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어업용 면세유를 불법으로 타내는 등의 국가 보조금 편취 사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안성시 관내 기업들이 안성시에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코리아에프티㈜ 사우회(대표 채중화)는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안성시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원곡면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는 1996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채중화 사우회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학생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성시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성크린 주식회사(대표 노재란)는 직접 제작한 마스크 1만2000장(500만원 상당)을 안성시에 기탁했다. 2019년 5월 서운면에 설립된 아성크린 주식회사는 산업용·일반용·보건용 마스크 및 부직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노재란 대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어린 자녀들과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부모님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소형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며 “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성 = 박희범 기자 ]
안성교육지원청이 지역 고등학교 학점제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 사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성 고교학점제 교육협력센터는 2020 안성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학교와 지자체, 지역 대학, 교육지원청 담당자로 구성된다. 이번 협의회에는 안성지역 및 인근 한경대, 두원고앧, 한국폴리텍대, 중앙대, 동아방송예술대, 강동대, 선문대, 국제대 등 8개 대학 학사 담당자, 시 담당자, 안성지역 고등학교 학교장·교감·교사 대표가 참석해 2020 안성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방향과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학생 진로연계 과목 선택권을 확대 지원하기 위한 심화과목 강사 지원 및 시설 사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안성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도교육청의 교과중점 특성화 지구에 선정돼 안성지역 9개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색화, 고교학점제 추진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은 “9개 고등학교가 교과 중점 특생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안성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따라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안성 서운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모든 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여름 펀데이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여름 풍덩 펀데이’는 SW‧과학축제로 학생자치회가 체험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는 교육활동으로, 이번 여름 펀데이 주제는 sw와 한글 사랑을 융합한 나만의 글꼴 디자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무심코 지나칠 수 글씨를 개성 있는 나만의 글꼴로 만들어 보는 새로운 경험과 원격 수업으로 지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상황이 빨리 괜찮아져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운초 교사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교직원과 학생 중심의 주도적인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던 교육활동이었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성 = 박희범 기자 ]
안성시 비룡초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2학년 학생들과 비누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각 학급 교실에서 2학년생 200 명과 교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만들어진 비누는 비룡초 행복공동체에게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비누를 꺼내서 동생이랑 손씻기를 했다”며 “직접 만들어온 비누라 그런지 아이가 더 깨끗이 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누 만들기 를 지도한 2학년 교사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로 천연비누를 만들어 비룡초 행복교육공동체에 ‘비누 나눔’을 실천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희망하는 카드를 정성껏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흐뭇하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 선언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15일 평택시 쌍용자동차 생산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프레스 기기에 머리가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40분께 평택 쌍용자동차 프레스2공장 6라인에서 작업자 A(54)씨가 프레스 기기에 깔린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프레스 기기 사이에 낀 고철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프레스 기기 내부에 센서가 설치돼 작업자 등이 감지될 경우 동작이 중단되게끔 설계됐지만, 이날은 센서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동료들과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 경기신문/평택 = 박희범 기자 ]
안성시립도서관은 이달 1일부터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하는 초등학생과 부모를 위해 ‘초등 책 꾸러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초등 책 꾸러미’는 도서관에서 저학년·중학년·고학년 대상 추천도서를 직접 선별하고 학년별로 각 50개 꾸러미를 구성하여 대출해주는 초등학생 책 읽기 프로젝트이다. 책 꾸러미를 신청한 어린이에게는 독서여권을 배부하고 가방을 반납할 때마다 독서여권에 스탬프를 날인하는 방식으로 독서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북돋고 있다. 현재 안성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임시 휴관중이나 도서 예약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초등 책 꾸러미’ 중앙도서관, 공도도서관, 진사도서관 등 3개의 도서관의 예약도서 대출 서비스 장소에 방문하면 신청 및 대출이 가능하다. 조현광 안성시립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이용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지만 안성시민들의 독서․문화욕구 충족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방대한 도서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북큐레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립도서관 도서관운영팀(☎031-678-5314)으로 문의 또는 홈페이지(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