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배관 도색을 하던 인부들이 시너 성분을 과도하게 흡입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10분쯤 평택시 세교동의 한 상수도사업소 가압장에서 배관 도색작업을 하던 A(77)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길이 10m, 폭 70㎝의 밀폐된 배관 안에 들어가 페인트로 도색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에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던 동료들은 A씨가 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고 불러도 대답이 없자 그를 살피기 위해 배관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먼저 배관 안으로 들어간 동료 B(58) 씨 역시 몇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뒤따라 들어간 C(52) 씨 등 2명이 가까스로 쓰러진 A씨와 B씨를 구해 배관 밖으로 대피시켰다. A씨와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다 시너 성분을 과도하게 흡입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작업하다 구하러 온 동료들까지 위험에 빠질 뻔한 아찔한 사고”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현장 안전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 공도중학교(공도중)가 2020년도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적 도서습관 형성과 학교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자유학기제와 견계한 진로·직업 탐색 독서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청소년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공도중은 독서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도서 및 프로그램 운영비 233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학생들은 너에게 전하는 위로의 시, 모방시 짓기, 선생님의 서재, 청소년 글쓰기 교실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며 독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학교도서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키우고 독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구글 클래스룸 및 카카오채널 등을 통한 비대면 독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지숙 공도중학교 교장은 “우리학생들이 제한적인 등교수업을 하는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비대면 독서 행사를 계기로 차분히 책을 마주하며 내면의 깊이를 더할
25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70주년 행사’가 거행됐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참석 대상자를 축소해 관내 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9시10분 사곡동 소재 국군묘지 참배 후, 오전 10시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6·25전쟁의 증언 및 참전용사의 6·25전쟁 회고사, 70주년 기념메달 전수, 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6·25전쟁에서 헌신하신 참전유공자들과 전몰군경 유가족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국가보훈처에서는 70주년을 맞아 제공한 70주년 은화 감사메달을 전달하고, 국가유공자로서 지역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회원 13명에게 모범 보훈가족으로 표창했다. 김보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기억하며 추모하고 6·25참전유공자들과 유가족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쟁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비웃듯 평택경찰서가 방역대응을 무시한 채 모임을 갖고 이 과정에서 일부가 자가격리를 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더구나 경찰청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경찰 관련 모임 자제 지침을 내렸지만 고위 간부 등이 모임에 참석해 술자리까지 벌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말썽이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1일 관내 만호(파출소)생활안전협의회 정례회의를 평택시 포승읍사무소에서 열고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월례회의에는 A서장과 B과장, C파출소장 등 경찰 고위 간부들이 참석해 마스크 착용 없이 생활안전협의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술자리도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과장이 모임 이전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일부 직원들과 함께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소동도 벌어졌다. B과장과 직원들은 밀접 접촉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는 근무 중이다. B과장은 “만호생활안전협의회 참석 이전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고, 월례회의 참석 당시는 그 사실을 몰랐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사실을 통보 받고 일부 직원들도 함께 자가 격리 조치에
경찰이 폭력행위 관련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임의 동행자를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버젓이 순찰차에 태워 ‘이동조치’ 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더구나 경찰이 순찰차를 이용해 이동 조치시킨 임의 동행자가 경찰서 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으로 밝혀지면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21일 평택경찰서 소속 A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바르게살기 포승읍위원회의 월례회가 열린 식당에서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 50대 남성 B씨를 파출소까지 임의 동행했다. 그러나 A파출소는 간단한 진술서만 받은 후 B씨를 순찰차로 인근 노래방까지 태워 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피해자 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바르게살기 월례회에 참석했다가 B씨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성인 나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하고 심지어 폭행까지 해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며 “그런데 A파출소는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인 B씨를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진술서를 작성한 후 상전 받들 듯 순찰차에 태워 인근 노래방까지 깍듯이 모셔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피해자는 또 “B씨가 진술서를 작성하고 파출소 앞에서 콜택시를 부르고 있는데 경찰관이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주차장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평택항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사는 적극적으로 평택항을 홍보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 관련 기업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경기도와 공사가 차량용 ‘평택항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배부하면서 평택항 홍보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컨테이너 터미널 주차장에 행사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평택항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소독제와 햇빛가리개 등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문학진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항만 근로자와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노력 덕분에 4월 기준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22만7천849TEU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평택항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자동차 처리량과 여객수는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평택항 홍보를 통해 항만 이용률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코로나
‘SRT지제역 환승센터’ 부지의 조성원가 매입에 대해 평택시와 민간 도시개발사업조합·시행대행사 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기에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실시계획인가 조건을 어기고 시행대행사에게 환승센터 부지를 넘긴 것에 대해 평택시가 “조성원가로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자칫 행정소송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언론브리핑을 연 평택시는 “조합이 실시계획인가 조건대로 평택시에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조성원가에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행대행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실시계획인가 조건대로 조성원가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조합 측이 인가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서로가 다른 가격의 매입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가 요구하는 조성원가의 매입가는 평당 600만원 이하이지만, 조합으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시행대행사는 평당 1천만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대행사 측은 “평택시가 주장하고 있는 420만 원의 조성원가는 2~3년 전의 이야기”라며 “지금은 그보다 올라 있으니 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관내 등대 및 등부표 등 항로표지 129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장마철을 대비해 다음달 10일까지 평택·당진항로 및 도서지역 등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와 등부표 등의 기능 상태(점·소등, 등질, 시인성)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항로표지 소등·유실·장비고장 및 사고 등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원격 감시 장비 및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준 평택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바닷길을 이용하는 모든 선박과 이용자 등 안전을 위해 항로표지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패밀리스포츠카페 ㈜메가파크가 16일 안성시 관내 아동들을 위해 800만원 상당의 시설 이용권을 전달했다. 시설 이용권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드림스타트 등의 아동들과 보호자에게 전달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다. 이호선 ㈜메가파크 대표는 “신체활동이 중요한 시기에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활동 공간이 제한되어 제대로 된 놀이를 할 수 없는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평택에서 시작한 패밀리스포츠카페를, 내 고장 안성의 아동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우리시 아동들에게 귀한 선물을 주신 ㈜메가파트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아동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플레이그라운드 디자인 콘셉트로 조성된 패밀리스포츠카페 ‘메가파크’는 유아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시행대행사가 ‘SRT지제역 환승센터 및 광장부지’를 평택시에 조성원가로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토지매매를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본보 5월 29일, 6월 4·9일자 8면) 그러나 조합과 시행대행사는 환승센터 및 광장부지의 조성원가 제공이 ‘평택시의 강압’에 의해 동의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조합 및 시행대행사는 2013년 6월 당시 시가 환승센터부지를 매각하도록 일방적인 요구를 했고, 조합은 실시계획인가를 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조합과 시행대행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환승센터 및 광장부지 조성원가 매입은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보완사항에 따른 조치계획과 사전검토의견을 통해 결정난 것”이라며 “실시계획인가 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놓고, 이제와 번복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2013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전검토의견서’에는 ‘평택시가 추진 중인 KTX 광역환승센터 구축 방안을 반영·수용하여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 신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