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사업’ 등 6개 사업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에 대해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사업 5억 원 ▲포승여술축구장 시설개선공사 5억 원 ▲포승신당야구장 조명탑 설치공사 8억 원 ▲서탄면 사리교 보도 설치공사 2억 원 ▲한국민족음악도서관 조성 5억 원 ▲방범CCTV 설치 5억 원 등을 확보했다. 교부금은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여가시설 인프라 확충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는 민·관 협치 4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6월부터 다음 달 8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9년 3월 15일 공포된 평택시 협치기본조례에 의해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으로 정책과정에서 시민의견 반영 및 참여 확대를 위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협치회의가 권고한 평가 및 공론화를 통해 협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와 제도를 개선하고, 민관의 수평적 협력관계에 기반을 둔 정책평가를 시행 하는 등 평택시정에 시민참여 및 소통을 위한 제도적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용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관계자의 숙의공론을 통해 평택형 민관협치 운영 시스템과 전략 사업의 기본 방향을 결정하고 실행을 준비하는 로드맵을 그리는 과정”이라며 “협치 전문인력 양성, 시민사회간의 협의 체계, 정책개발 공론장의 운영, 읍면동 단위가 의제 실행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치를 시작하는 평택의 주요 의제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관계자는 “이번 협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과정 속에서 평택시 ‘협치’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설계하고 협치회의와 실무위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쓰레기 필리핀 수출’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에 남아 있는 5천여t도 평택당진항으로 반입될 전망이다. 7일 환경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돼 민다나오섬에 있는 잔여 쓰레기는 총 5천177t이다. 이 쓰레기는 지난해 7월 평당항 서부두를 통해 필리핀으로 보내져 민다나오섬에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지는 평택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 G사 관계인인 A씨가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하면서 현지인들과 함께 만든 합작 법인 V사 부지다. 환경부는 지난달 12∼14일 필리핀으로 대표단을 파견, 민다나오섬에 방치된 쓰레기도 한국으로 반입해 처리하기로 했다. 반입 시기와 항만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 중 평당항 동부두(평택쪽)에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에 방치된 쓰레기가 지난해 7월 평당항을 통해 수출됐기 때문이다. 반입되는 쓰레기 중 1천800t 가량은 제주도산 쓰레기로 드러났지만, 제주도는 쓰레기를 돌려받아도 내륙으로 보내 위탁처리해야 할 형편이어서 평택항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어느 항만을 통해 들여올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일부 입주 기업들이 수출·고용 감소에 외자기업 탈출 등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수입자동차 야적장’ 등 불법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관리를 맡고 있는 평택항만공사는 이같은 불법을 확인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로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평택항 배후단지 1백만2천242㎡에 자유무역지역이 지정돼 현재 15개 기업이 입주해 영업 중에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입주 기업들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아니라 운영상 어려움을 명분으로 암암리에 불법 임대에 나서고 있는가 하면 기업 내 토지를 분할해 임대하겠다고 버젓이 광고까지 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일부 기업은 ‘30년 입주 계약권’을 내세워 아예 불법 매각까지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취득 토지(공장) 등을 양도 또는 임대(전대 포함)나 타인에게 사용하게 하는 경우 그 계약 당사자는 입주기업체 등이나 입주자격이 있는 제3자로 한정한다’, ‘입주 계약 체결 기업은 다른 사람에게 사용 수익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관련 규정조차 무용지물로 만들고
평택의 한 근린공원 내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급수시설을 폐쇄했다. 평택 송탄보건소는 관내 송탄근린공원 내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올해 5월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A(37)씨가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이 급수대의 물을 마신 사실을 파악했다.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정밀 조사를 실시, 지난달 14일 해당 급수대에서 채수한 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날 급수대를 폐쇄 조치했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급수시설로, 평택에 26곳이 있다. 이 급수대는 지난 3월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6월 검사에서 수소이온 부적합 외 음용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수질 검사 항목에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없어 이 항목은 조사하지 않았다. 평소 송탄근린공원 급수대를 사용하는 주민은 공원 주변 333세대 691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이후 이곳에서 물을 마신 뒤 발열, 오한, 피로, 황달,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백신을 확보하는 한편 평택지역 민방위
국립 한경대학교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이 주관한 ‘2019년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기관평가인증제도는 ‘대학 교육의 질 보장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된 것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등 5개 필수평가와 대학이념 및 경영 등 5개의 평가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다. 한경대는 이번 올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결과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실적을 유지해 요건을 충족했으며,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질 관리 체계를 갖추는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공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인증대학’은 5년간 인증이 유효하며, 정부의 행·재정 지원사업과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대학 구성원의 혼연 일체된 노력의 결실이었다”며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한경대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립대학 혁신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 첩경
제18대 평택소방서장으로 박기완(사진) 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박기완 평택소방서장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방호예방과 방호담당, 김포소방서 방호예방과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파주소방서장, 오산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박 서장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소방행정 및 현장대응능력 등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기완 서장은 “평택시의 지역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안전관리 및 대응역량체계를 구축하는 등 완벽한 현장대응을 통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도시 평택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포승2산단 내에 입주해 있는 ‘코스트코 평택디포(물류센터)’가 지역주민들과 환경오염(피해) 문제를 놓고 수년간 갈등을 빚어 온 가운데 포승2산단 이주자택지(평택시 포승읍 만호4리) 주민들이 경찰에 장기간 집회신고를 내고 실력행사에 들어가면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만호4리코스트코환경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는 코스트코 물류센터에서 발생시키고 있는 환경오염(미세먼지 및 소음)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 지난 2016년부터 평택시에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만호4리위원회 측은 코스트코가 당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이주자택지와 경계에 있는 완충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협의를 해 왔으나, 평택시의 미온적인 대처로 지금은 입장을 급선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만호4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평택경찰서에 옥외집회 신고서를 접수하고, 이달 27일까지 한 달간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순원 만호4리코스트코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평택시가 코스트코의 입장만 봐주고, 지역주민들의 환경오염문제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지난 5월 18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국민고충처리위원
필리핀에 쓰레기를 불법 수출해 국제적 망신을 자조한 폐기물 처리업체 관련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이동언 부장검사)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평택 소재 폐기물 업체 G사 대표 A(41)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M사 대표 B(40)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으며 G사 관련 법인 3개를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필리핀에 도피 중인 총책 C(57)씨를 기소 중지했다.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 1만6천여t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당국이 현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적발한 사건이 발생하자 평택세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사해왔다. G사 실제 운영자인 C씨는 2015년 다른 사건에 연루돼 필리핀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현지에 폐기물 수입업체인 V사를 개설하고, 국내 폐기물 수집 업체인 J사 대표 D(41·구속기소)씨로부터 폐기물을 공급받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 검찰 조사 결과 J사는 제주도, 고양시, 경북 성주군 등에서 배출한 폐기물
밀린 월세를 독촉한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세 들어 사는 다세대 주택에서 집주인 A(61)씨의 어깨, 머리 뒤쪽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건물 근처 식당으로 이동,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인근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 초 A씨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기로 계약했지만, 계약 당시 보증금에 2월 치 월세를 합한 130만원을 낸 이후 월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가 보증금에서 차감하고 남은 월세 20만원을 받기 위해 김씨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에서 “직업이 없어서 월세를 내지 못했는데 모욕적인 말을 들어서 순간 욱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