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근린공원 내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급수시설을 폐쇄했다. 평택 송탄보건소는 관내 송탄근린공원 내 급수대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올해 5월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A(37)씨가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이 급수대의 물을 마신 사실을 파악했다.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정밀 조사를 실시, 지난달 14일 해당 급수대에서 채수한 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날 급수대를 폐쇄 조치했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급수시설로, 평택에 26곳이 있다. 이 급수대는 지난 3월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6월 검사에서 수소이온 부적합 외 음용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수질 검사 항목에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없어 이 항목은 조사하지 않았다. 평소 송탄근린공원 급수대를 사용하는 주민은 공원 주변 333세대 691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이후 이곳에서 물을 마신 뒤 발열, 오한, 피로, 황달,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백신을 확보하는 한편 평택지역 민방위
국립 한경대학교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이 주관한 ‘2019년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기관평가인증제도는 ‘대학 교육의 질 보장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된 것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등 5개 필수평가와 대학이념 및 경영 등 5개의 평가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다. 한경대는 이번 올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결과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실적을 유지해 요건을 충족했으며,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질 관리 체계를 갖추는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공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인증대학’은 5년간 인증이 유효하며, 정부의 행·재정 지원사업과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대학 구성원의 혼연 일체된 노력의 결실이었다”며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한경대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립대학 혁신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 첩경
제18대 평택소방서장으로 박기완(사진) 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박기완 평택소방서장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방호예방과 방호담당, 김포소방서 방호예방과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파주소방서장, 오산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박 서장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소방행정 및 현장대응능력 등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기완 서장은 “평택시의 지역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안전관리 및 대응역량체계를 구축하는 등 완벽한 현장대응을 통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도시 평택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포승2산단 내에 입주해 있는 ‘코스트코 평택디포(물류센터)’가 지역주민들과 환경오염(피해) 문제를 놓고 수년간 갈등을 빚어 온 가운데 포승2산단 이주자택지(평택시 포승읍 만호4리) 주민들이 경찰에 장기간 집회신고를 내고 실력행사에 들어가면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만호4리코스트코환경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는 코스트코 물류센터에서 발생시키고 있는 환경오염(미세먼지 및 소음)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 지난 2016년부터 평택시에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만호4리위원회 측은 코스트코가 당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이주자택지와 경계에 있는 완충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협의를 해 왔으나, 평택시의 미온적인 대처로 지금은 입장을 급선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만호4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평택경찰서에 옥외집회 신고서를 접수하고, 이달 27일까지 한 달간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순원 만호4리코스트코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평택시가 코스트코의 입장만 봐주고, 지역주민들의 환경오염문제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지난 5월 18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국민고충처리위원
필리핀에 쓰레기를 불법 수출해 국제적 망신을 자조한 폐기물 처리업체 관련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이동언 부장검사)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평택 소재 폐기물 업체 G사 대표 A(41)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M사 대표 B(40)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으며 G사 관련 법인 3개를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필리핀에 도피 중인 총책 C(57)씨를 기소 중지했다.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 1만6천여t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당국이 현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적발한 사건이 발생하자 평택세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사해왔다. G사 실제 운영자인 C씨는 2015년 다른 사건에 연루돼 필리핀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현지에 폐기물 수입업체인 V사를 개설하고, 국내 폐기물 수집 업체인 J사 대표 D(41·구속기소)씨로부터 폐기물을 공급받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 검찰 조사 결과 J사는 제주도, 고양시, 경북 성주군 등에서 배출한 폐기물
밀린 월세를 독촉한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세 들어 사는 다세대 주택에서 집주인 A(61)씨의 어깨, 머리 뒤쪽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건물 근처 식당으로 이동,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인근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 초 A씨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기로 계약했지만, 계약 당시 보증금에 2월 치 월세를 합한 130만원을 낸 이후 월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가 보증금에서 차감하고 남은 월세 20만원을 받기 위해 김씨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에서 “직업이 없어서 월세를 내지 못했는데 모욕적인 말을 들어서 순간 욱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
최근 국내 SUV자동차 시장이 뜨겁다. 지난 5월 SUV 판매량은 4만8천703대로 작년 동기 대비 3천대 이상이 팔렸다. 올 1월 세단의 판매량 비중은 51.4%로 간신히 50퍼센트를 넘어선 반면, SUV는 상승세를 이어 나가며 지난달 3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완성차 업계도 올해 초 출시된 차량 10종 중 SUV 차량만 8종에 달한다. 기술 발전으로 SUV 가격이 하락했고 가성비 요소가 포함되면서 소비자들도 세단 이상의 성능을 갖춘 SUV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를 시작으로 매년 SUV 신차를 선보이면서 SUV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코란도에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블레이즈 콕핏을 도입했다.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34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화면과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 미러링 기능은 스마트폰에 나오는 화면 정보를 클러스터에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동시 수행할 수 있다. 클러스터 모드로 계기반 테마가 변경되며 개성을 살린 Welcome 메시지를 선택할 수 있다
평택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도 최근 ‘붉은 수돗물’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평택시와 A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 문제가 발생한 지난달 30일에 평택시 동삭동 5천600세대 규모의 A아파트에서도 붉은빛을 띠는 수돗물이 나왔다. 입주민들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다음날 단지 내 수영장 물이 혼탁해진 것을 발견하고 평택시에 신고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현장에 나가 조사했고 인근 아파트 단지 공사를 진행하던 시공사 협력업체 직원이 경계 밸브를 잘못 연결해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밸브를 조정했다. 경계 밸브란 배수지에서 공동주택에 연결된 밸브로, 잘못 건드리면 물을 공급하는 배수지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A아파트 입주민들은 붉은 수돗물로 인해 피해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 아파트 주민들이 조사한 피해 내역을 보면 입주 후부터 수돗물에서 약품 냄새가 심하다거나, 변기 표면이 붉은색으로 변색했다는 내용, 아이가 피부염을 앓기 시작했다는 등의 내용이 보고됐다. 한 입주민은 “처음엔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 좀 이상하다는 느낌만 있었는데 피해 주민들을 파악해보니 상당히 많은 사실을 알게 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관내 수상레저 사업장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위해 평택해경은 민관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최근 3년 내 사고가 발생했거나 승선 정원 13인 이상 장비를 보유한 수상레저사업장을 중심으로 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평택해경은 이번 국가 안전 대진단에서 ▲시설물, 수상레저기구(장비) 안전성 전수 조사 ▲수상 레저 위해 요소 발굴 및 개선 ▲법률 및 제도 개선점 진단 ▲안전 검사 수검 및 보험 가입 여부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중대 위반 사항은 형사 처벌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수상 레저 분야 안전 확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성지점’이 오는 24일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경기신용보증재단측에 신청, 건의한 안성지점 신설이 최근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신보 안성지점은 24일부터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 2층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지점장 1명, 책임자 2명, 실무자 4명 등 7명이 근무한다. 경기신보 지점 신설로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자금지원 및 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평택으로 나가는 등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안성=박희범 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