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빠진 대형 바퀴가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일가족이 탄 SUV를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0시 50분쯤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서해대교 끝 지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A(47)씨의 싼타페 차량이 반대편에서 날아온 트레일러 바퀴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47)가 현장에서 숨졌고, A씨와 큰딸(15), 작은딸(13)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장호원에서 출발해 충남 당진으로 가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3차로를 달리던 B(53)씨의 25t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반대편 차로로 튕기면서 일어났다. 튕긴 바퀴는 차량 조수석과 천장을 정면으로 충돌했다. 바퀴는 지름만 약 1m, 무게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트레일러에는 좌·우측에 6개씩 바퀴가 있는데, 운전석 쪽 4번째 바퀴가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학을 맞아 딸들과 아내를 데리고 충남 홍성 친가에 들러 하루를 보낸 뒤 구리시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및 정비 불량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쌍용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호주에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사업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최근 호주 재 진출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호주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론칭까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는 그동안 해외시장별로 현지 대리점과 계약을 통해 수출해 오며 현재 유럽과 중국에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무소만을 운영 중이지만 직영 판매법인 체계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판매 전략 등에서 일관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주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브랜드 효과를 높이고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 전개로 향후 호주를 유럽 및 남미 그리고 중동에 이은 제4의 수출시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쌍용차는 오는 11월 법인 출범과 함께 ‘티볼리·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등 쌍용차의 주력 모델을 모두 론칭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신차도 지속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직영 판매법인이 설립될 경우 마케팅 및 판매, 주문 및 출고 관리, 부품 및 재고 물류 관리, 보증 및 고객 관리까지 직접 전담해야 하는 만큼 지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기흥 평택대 전 명예총장(86)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8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4단독 이승훈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조 피고인 측은 그러나 여직원과의 신체접촉은 전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조씨는 여직원 A(40대) 씨로부터 지난 2016년 말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서울의 평택대 법인 사무국 건물 조씨 집무실에서 1995년쯤부터 20여 년간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 주장했다. 그러나 A씨가 진술한 범죄 혐의 상당수가 이미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공소시효를 넘은 상황이어서 경찰은 그 이후부터 2016년 11월에 걸친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만 조씨를 조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범행 날짜와 장소 등이 특정돼 재판에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2건의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부터 이날까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이 사건 혐의로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평택대 교수회 등으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자
평택대학교의 비정상적인 ‘1학교 2총장’ 체제가 판결로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12일 재단 측이 선임한 유종근 총장의 업무를 정지한다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교육부의 결정으로 지난 5월 초 복귀한 이필재 총장의 업무가 지난 13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재판부는 이필재 총장이 지난 4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으로 해임처분 취소에 따라 총장으로 직위를 회복했고, 학교법인의 총장직무대리 업무를 집행하는 유종근 총장에 대해서도 직무집행의 정지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필재 총장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으로 복귀한 뒤 총장실 옆 회의실에서 2개월째 근무하고 있었다. 김문기 평택대 교수는 “법원의 판결로 2총장 체제가 정리돼 기쁘다”며 “학교가 정상화됨에 따라 교직원이 힘을 합해 오는 8월 예정된 평가를 잘 받는 게 우선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평택대 정상화를 위해 이필재 총장 복귀에 이어 학내 소요 안정, 재단과 협의를 통한 평택대의 제도적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화성시 전곡항의 한 모터보트에서 5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17분쯤 전곡항에 계류 중이던 8t짜리 레저용 모터보트에서 A(56)씨와 B(55)씨가 숨져있는 것을 B씨의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등은 문이 모두 닫힌 선실 안에서 가지런히 누운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에 외상이 없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이 설명했다. 모터보트 소유자인 B씨 아들은 경찰에서 "전날 새벽에 아버지가 바다낚시를 다녀온다고 했는데, 오후에까지 연락이 안 돼 보트에 가보니 쓰러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모터보트가 전날인 12일 새벽 전곡항을 나갔다가 같은 날 오후 12시 24분쯤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등이 밀폐된 선실에서 자다가 사망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브랜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타투 데칼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전문가의 현장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특별한 의미를 새기거나, 개성을 표현하는 타투(tattoo)처럼 데칼 클래스를 실시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28일 화성의 SR카스킨아카데미에서 7팀을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티볼리 브랜드 고객은 오는 19일까지 ‘쌍용자동차 페이스북(facebook.com/ssangyongstory)’을 방문해 소정의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추첨 결과는 20일 발표되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쌍용차는 이번 데칼 클래스에 대해 티볼리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들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차량 데칼 교육에 이어서 몸에 붙이는 스티커 형태의 티볼리 타투 체험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 해 ‘티볼리 아머’ 출시와 동시에 수십만가지 조합으로 자신만의 티볼리 아머를 주문할 수 있는 기어에디션을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주문제작형 모델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건축설계 공모에서 행림건축 공모작품을 최우수작품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이번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은 서해대교 주변의 역동적인 파도울림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평가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터미널 내부 공간디자인을 입국층과 출국층을 명확히 분리해 입·출국 승객들의 이동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했으며, 출입국 수속도 층간 이동이 없는 동선 배치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평택해수청은 국제여객터미널 내 문화공간과 자연풍경이 어우러지는 다층적 외부공간을 배치해 한중 카페리 이용객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적 실용성,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고 강조했다. 평택해수청 한 관계자는 “2022년말 국제여객터미널이 부두와 함께 완공되면 서해대교와 어울린 평택·당진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수청은 신축 국제여객터미널을 약 1년간의 설계과정과 입찰절차를 거쳐 2020년초 착공할 예정이며, 설계과정에서도 설계감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용성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장래 크루즈선 입항에도 대비해 고
지난달 16일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그동안의 방역 활동으로 모두 박멸된 것으로 조사돼 수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농림축산검역본부 평택사무소장은 지난 9일 평택당진항 발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컨테이너 부두, 서부두, 고대부두 등 평당항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에서 추가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역본부는 앞서 지난 4일 평당항 인근 포승읍이장단협의회를 대상으로 붉은불개미 설명회를 통해 평당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일본에서 발견된 살인 불개미와 다른 종이며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 이후 항만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졌으나 추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여왕개미를 찾기 위해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두께 80㎝ 철근콘크리트)을 들어내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가 그동안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사전·사후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는 관련법에 따라 ‘이동편의기술센터’를 설치해야 함에도 최근까지 손을 놓고 있어 교통약자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 사전·사후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 허가나 신고를 받을 때 설계도면을 검토하고, 사용승인 신청을 받을 때도 현장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적정 설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시는 이미 설치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해 적합하게 유지·관리되는지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는 현재까지 이런 계획만 세워 놓았을 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동편의기술센터’를 2015년부터 설치·운영해야 하지만,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핑계를 들어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추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관련한 용역을 준 사항은
■ 평택시의회 제8대 평택시의회가 권영화(민주당) 의장과 이병배(자유한국당) 부의장의 ‘쌍두마차’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상당수 초선 의원들이 입성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이끌어 나갈 의장과 부의장의 포부를 듣는다. □ 권영화 의장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의결기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어깨가 무거워 진다.” 권 의장은 14명의 의원들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더불어 평택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집행부와 함께 상호 협력, 호흡해 나가겠다는 의무감을 피력했다. “평택은 삼성·LG산업단지를 비롯해 브레인시티,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 국제신도시,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항만배후단지, 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 크고 작은 대규모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권 의장은 “의회가 존재하는 최고 가치인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먼저 낮추고, 시민의 소리와 선배·동료의원들의 뜻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