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2산단에 입주해 있는 ‘코스트코 평택디포(물류센터)’와 지역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등 환경문제로 3년째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 코스트코 측이 간담회를 열어 합의점 찾기에 나섰지만 지역주민들은 완충녹지 조성 등 해결방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기업과 주민들 간 심각한 충돌마저 예상된다. 18일 평택시와 포승읍 만호리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평택시 포승읍사무소에서 강정구 평택시의원 주재로 홍동원 코스트코 평택디포 점장과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 지역주민, 평택시 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2년 넘게 지역주민들이 코스트코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환경오염물질이 주거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 달라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코스트코 물류센터 주변에 설치된 완충녹지를 성토한 후 소음과 비산먼지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무를 심어 달라고 요구했다. 강정구 평택시의원도 “코스트코 물류센터와 인접해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고충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며 “코스트코 측은 지역주민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물류센터 주변 완충녹지에 옹벽을 설치
평택시는 도내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지역내 청년들에게 현지 정착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평택시의 이런 방침은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지역내 청소년들의 해외취업을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상은 평택에 주민등록을 둔 만34세 이하 청년으로, 올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다. 지원금은 미국과 일본 등 취업 사례가 많은 선진국은 1인당 400만원, 동남아ㆍ중동ㆍ중남미 등 비교적 취업 사례가 적은 국가는 800만원이다. 시는 선착순 10명에게 지원한 후 내년에는 사업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취업자에게 정착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은 물론 정착 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 이런 방침은 지역내 중소기업 취업자, 청년창업자, 아르바이트생 등과의 형평성 시비를 낳을 소지가 있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내 취업자에게까지 정착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어 보인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40대가 피를 토하며 쓰러져 응급조치를 했지만 결국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입감된 A(47) 씨가 피를 토하는 것을 유치장 근무자가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숨졌다. A씨는 지난 7일 이혼한 전처 집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들어간 뒤 열흘간 이곳에서 지내다가 전처를 폭행해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쯤 폭행과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날 오전 0시 10분쯤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입감 당시 신체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조사에서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것을 확인하고 유치장에 입감된 뒤 지병이 악화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우수 농업인 해외연수’ 중 농업인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사후 처리에 미온적인 대처로 은폐 의혹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여행자보험’ 조차 접수시키지 않아 유족들이 현지에서 사망진단서를 받지 못해 장례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질식사를 주장하며 진실 다툼으로 일관해 유족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4일 우수 농업인을 비롯한 평택시의원·공무원 등 15명이 9일 간의 일정으로 해외연수차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네덜란드 입국 후 연수단 중 A(여) 씨가 호텔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가 발생해 방으로 옮겼으나 이후 A씨가 의식불명 상태인 것을 A씨의 남편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사망했다. A씨는 당시 방 문고리 앞에서 목도리를 목에 매고 앉은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의 사망 원인을 놓고 유족은 ‘뇌출혈’ 가능성을, 시는 ‘질식사’를 각각 주장하면서 엇갈린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씨와 해외연수에 함께 참여한 배우자 B씨는 “평택
평택지역 환경단체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평택당진항으로 돌아온 폐기물을 정부에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시민행동 등 13개 환경단체는 12일 오전 평택당진항 평택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PCTC)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평택항 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추가 폐기물 반입을 저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한 폐기물 처리업체의 농간에 대한민국은 바젤 협약을 어긴 '쓰레기 수출국'이란 오명을 얻었다"며 "악성 쓰레기 보관 장소가 평택으로 결정된 데 대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기물 관련 법을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매기는 것도 너무 가벼워 범죄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부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평택항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평택시에 대해서는 "시와 시의회는 폐기물 업체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집회에는 바른미래당 유의동(평택시을) 국회의원, 환경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바람을 피운 줄 알고 오해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납치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A(5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50분쯤 평택시의 한 아파트 2층 B(57)씨의 집에 침입해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전북 완주군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연인 관계인 A씨는 B씨를 차에 강제로 태우는 과정에서 B씨의 팔 부위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자친구가 나를 데려간다. 구해달라”는 B씨의 휴대전화 문자신고를 접수하고 차량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5일 오전 5시 5분쯤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평택IC 인근에서 A(31)씨의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가던 B(41)씨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여파로 화물차 2대와 승용차 8대, 승합차 1대 등 총 11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다른 차량 운전자 4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운전자들은 부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양 미 자 평택교육장 양미자(사진) 평택교육장은 1961년 생으로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안일초·평촌초 교감, 능내초 교장을 역임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장학사,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을 지냈으며, 현재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으로 있다. 숙명여대 교육행정학 학사.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다가구주택에서 이웃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평택시 통복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이웃집 여성 B(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B씨의 비명을 들은 다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27일 오후 1시쯤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남안성IC 부근에서 A(55)씨가 몰고 가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앞서가던 B(44)씨의 모닝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허리 등 통증을 호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닝 승용차에 불이 나 전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4%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