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현대상선이 ‘평택항~베트남·태국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평택항과 동남아 주요 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 ‘KVX(Korea-Vietnam Express)’를 25일부터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서 첫 입항을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 주1회 평택항 동부두 PCTC에 입항하는 KVX 서비스는 컨테이너선 총 3척으로 운영되며,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운항(기항지/평택항과 셔코우~호치민~람차방~방콕)된다. 항만공사는 2016년 평택항과 동남아를 잇는 2개 항로와 지난해 1개 항로 신설에 이어 올해 역시 동남아 항로를 추가하면서 ‘항로 다변화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갔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항만공사 측은 경기도내 베트남과 태국 등에 국제 물류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이 타 항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내륙 운송비를 평택항 이용을 통해 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물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상선 한 관계자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만족서비스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는 “이번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환경미화원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받은 동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24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의왕시청 소속 A동장을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환경미화원 채용을 부탁받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당사자는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사안과 관련해 시청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던 중 A씨가 개인적으로 저지른 해당 비리 건이 포착됐다”라며 “뇌물을 받은 액수가 커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최근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전격 단행한 신규 및 경력직 직원 채용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채용한 신규 및 경력직 직원 가운데 ‘재단 취업 자격 조건’에 맞지 않는 인물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향후 ‘채용 비리’ 문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4일 화성시와 재단은 이달 1일자로 7명을 신규 및 경력직 직원으로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무용을 전공한 K씨의 취업 자격 적격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시와 재단 측은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K씨에 대해 “대학에서 무용을 가르쳐 온 경력을 인정해 뽑은 것”이라며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무용을 전공한 K씨는 ‘2018년 제3차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직원 채용 공고’ 자격 요건 중 행정직 8급 경력직 응시 부문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공고 자격 요건 중 임용 예정 직무 분야는 ‘연극·영화·뮤지컬·미디어·에디터 등&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최근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티볼리 아머 기어Ⅱ’의 출시로 소비자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의 마힌드라 M&A 이후 약 4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출시 첫해부터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2개월의 연구 개발 기간과 3천5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성능부터 디자인,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한 티볼리는 쌍용자동차의 첫 1.6ℓ급 소형 SUV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티볼리가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과 동급 최고의 상품성, 동급 SUV 및 준중형 세단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 등 본연의 뛰어난 상품성에 더해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상품성 강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볼리는 그동안 경쟁 차량의 공세에 대비해 소비자 니즈에 맞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이어왔다.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디젤과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서식지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조사 이틀째인 20일에는 단 한 마리의 붉은 불개미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수청과 해경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검역본부가 정밀조사 이틀째인 이날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200∼300m 떨어진 곳까지 범위를 확대해 정밀조사와 분포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붉은불개미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밀조사 첫날인 전날 붉은불개미 최초 발견지로부터 시멘트 균열 부위를 따라 20m 간격을 두고 3개 지점에서 애벌레를 포함해 일개미 700여 마리를 무더기로 발견한 뒤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뜨거운 물을 붓는 등 방제작업을 철저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여왕개미는 보통 땅 밑 2∼3m에 있을 확률이 커 여왕개미를 잡기 위해서는 야적장 바닥에 깔린 두께 80㎝의 철근콘크리트를 걷어내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야적장에 쌓아놓은 컨테이너 1천200여 개에 대한 반출을 시작했다. 지상에 붙여 쌓아놓은 컨테이너는 집중소독을, 2∼4단으로 쌓아놓은 컨테이너는 일반 소독을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19일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외래 붉은불개미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 붉은불개미로 보이는 일개미 200∼300마리와 알 40여 개 등을 채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 류 교수는 이날 오전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농촌친흥청 등 전문가와 함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컨테이너 야적장의 철근콘크리트로 된 도로 틈새에 대한 정밀조사에서 붉은불개미가 수백마리 발견됨에 따라 평당항에서 겨울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붉은불개미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오래 전에 이곳에서 집을 짓고 알을 낳는 등 활동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주변 지역이 철근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등 환경이 척박해 급속도로 번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붉은불개미 서식지 조사는 최초 발견지점의 철근콘크리트 2m 구간의 틈새 2㎝ 정도를 깊이 20㎝로 파 개미와 알을 수거하고 방제하는 전문가 정밀조사와 검역본부 직원이 주변 100m 구간의 야적장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주변의 개미 서식지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이 19일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를 출범한 후 첫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 인수에 나섰다. 정 당선인은 이날 평택항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18일 평택항 동부두 9번 선석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가 발견돼 현재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벽 설치와 약제 살포, 컨테이너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정 당선인은 업무보고 첫날 공보관실과 신성장전략국, 평택도시공사 등 5개 국·실의 보고를 받는 사이 최동희 시 항만지원과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시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동희 시 항만지원과장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농업진흥청, 대학교수, 검역본부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조사단의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붉은불개미 개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명칭을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로 정하고, 황영순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예술·시민사회·장애인·환경·협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평택항 해운물류 청년 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항만공사는 경기도와 함께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2018 해운물류 청년 취업아카데미’ 상반기 교육 과정을 개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선발된 교육생들은 오리엔테이션과 취업 역량 진단을 받았고, 약 2개월 동안 해운·물류 청년 취업아카데미에서 해운물류 분야의 이론 교육과 무역·산업 현장교육을 평택항 일원에서 받을 예정이다.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자기소개서 작성 및 개인적성 등 취업 역량 진단 ▲수출·입 실무 등 해운물류 분야 실무이론교육 ▲선진항만 견학 등 물류 현장 교육 ▲전문가 멘토링 및 취업 선·후배 간 네트워킹 데이 등을 제공하는 이론 및 현장 교육을 병행해 진행된다. 항만공사는 우수 해운물류 인재 양성소로 각광받고 있는 취업아카데미가 올해의 경우 전문 직업상담사를 통해 교육생 취업 상담 등 체계적 취업관리를 실시, 취업률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승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해운물류 청년 취업아카데미는 우수한 창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교육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항만공사도
평택당진항 원정리 부두에서 준설선의 연료유가 바다로 유출돼 해경이 이틀째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9분쯤 원정리 부두 인근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1789t 규모 준설선 Y호에 실려있던 연료유(중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사고는 Y호 저장돼 있던 연료유를 준설 작업 크레인으로 주유하는 과정에서 탱크 용량이 초과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원정리 부두 인근 해상에 폭 50m, 길이 500m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해경은 방제정 2척, 경비정 3척, 순찰정 1척, 소형방제정 1척 등을 동원해 기름띠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해군2함대, 당진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민간 선박 등 20척도 동원됐다. 해경은 기름의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하는 한편 준설선 승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해양경찰서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불법 해양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어선 선저폐수 적법 처리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11일 평택해경은 최근 3년(2015년~2017년)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서 접수된 오염 신고 139건 중 67건, 약 48%가 선저폐수로 추정됨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나 윤활유가 새어 나와 배의 바닥에 모여 있다가 바닷물에 섞여 생긴 폐수인 ‘선저폐수(bilge. 船底廢水)’의 경우 바다에 유입되면 해양 오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저폐수는 엷은 무지갯빛이나 은빛으로 오래 지속되지 않고 오염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유출자를 적발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평택해경은 선저폐수의 적법 처리를 어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해양환경공단, 수산업협동조합 등 관련 단체와 합동 캠페인을 현재 펼치고 있다. 평택해경은 합동 캠페인 기간 동안 10톤 이하 어선에서 발생한 선저폐수는 해양환경공단 수거 차량을 이용해 무상으로 수거하는 등 어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재철 평택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선저 폐수를 바다에 직접 배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