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개산-원적산 일대의 임도(등산·산책로)를 차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신둔면 지석리 일대와 남정리 일대 임도(12.76km)에 대해 출입통행이 금지된다. 신둔면 지석리 일대는 임도가 돼지농장들과 한국양돈기술원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이고 수도권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방역 차원에서 차단이 시급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농가초소와 사료차량 이동 등에 방역하는것도 맞지만, 만일에 하나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지 않도록 선제적 방역 의미로 임도통행을 금지했으니 이용객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이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각 상황과 분야별로 양돈농가에 대해 집중관리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오전 10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와 오후 1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에서 나온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지사는 영상회의에서 무허가와 미 통계 농가에 대한 대책과 300두 미만에 대한 수매 검토를 요구하며, 축사 형태 없이 울타리만 설치하고 방목하는 농가와 통·반·리 단위의 소규모 단위로 농가를 파악해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대직 부시장은 “읍면동별로 300두 미만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농가와 애완용으로 기르거나 무허가로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파악해 달라”며 “무허가 축사는 오늘 중으로 점검해 즉시 방역하고, 고발 및 폐업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축산차량 소독·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3곳, 시 경계지역 통제초소 4곳, 농가통제초소 146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지인구 조합장 취임이후 5년간 선도영농과 도농교류를 통한 농업·농촌의 활로를 모색해 온 대월농협이 이번에는 농협중앙회의 혁신사업중 하나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 동참해 도시-농촌 교류 파트너쉽이라는 성과를 냈다. 2일 대월농협은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 영업본부 강당에서 대월농협 주관으로 대월면 관내 체험마을인 군량1리와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추천한 나이스(NICE) 평가정보 주식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연은 농촌체험과 승마체험 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군량1리와 국내 최대의 신용정보와 금융인프라를 갖춘 나이스평가정보 주식회사가 도시와 농촌 교류의 선도적인 파트너쉽 구축을 취지로 농협중앙회 서울영업본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의 산파역할을 한 지인구 대월농협 조합장은 “전국적인 체험마을의 명성과 양녕대군 18년의 얼이 깃든 군량1리와 나이스평가정보주식회사와의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인 또하나의 농촌만들기로 나선 것에 축하와 감사를 드리면서 전도에 영광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의평 나이스평가정보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이천시가 지난달 30일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인 이클레이 한국 본부로부터 인증 받아 국내 지자체와 연대한 지속발전 가능성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엄태준 이천 시장은 “수도권 규제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민과 이천시는 이러한 조건들을 슬기롭게 극복해가며 꾸준한 발전을 해왔다”며 “이클레이 가입은 이천 시민과 이천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은 인증서 전달식을 통해 “이클레이와 함께 협력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에 대해 적극성을 갖고 추진해달라”며 이천시의 이클레이 가입을 환영했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클레이(ICLEI :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는 지역실천을 통해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0년 유엔(UN)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UCLG)의 후원으로 공식 출범한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한국사무소는 2002년 설립됐다. 전 세계 120여
현대엘리베이터 사랑지기 봉사단 직원과 가족 20여 명이 최근 이천시 관내 부발읍에 위치한 홀몸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평소 홀로 거주하며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아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대상자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자 실시한 것이다. 이날 봉사 참가자들은 오래되어 찢겨진 벽지와 장판, 전등을 교체하고 수북이 쌓여 있던 쓰레기를 청소하여 낡은 집을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유성곤 사랑지기 봉사단 회장은 “봉사단은 정기적인 집수리 사업을 매년 6회 정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녀 및 가족들과 함께 봉사를 다니고 있어 화목한 가정 만들기 및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듯 해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속보> 쌀 수매가를 놓고 눈치경쟁을 벌이던 이천에서(본보 9월 30일자 8면 보도) 농협들이 사실상 인근 여주 결정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쌀 수매가를 확정했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후 일부 조합장이 인기몰이를 위해 선심성으로 결정가보다 추가로 올려주겠다는 후문이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이천시 지역농협운영협의회는 30일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회의실에서 산물벼(추곡) 수매가에 대한 회의를 열어 2019년산 만생종 벼(추청)의 수매가를 인근 여주의 결정가격과 동일하게 사실상 조곡 40㎏ 기준 7만4천 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7만1천 원에서 1천원 오른 7만2천 원에 원가를 정하고 2천 원의 장려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 다수는 “농민 입장에서는 여주시와 비교해 원가에 대한 이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태풍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벼 작황이 좋은 편으로 20% 정도의 증수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미를 제외한 여타지역의 2018년산 미곡의 재고로 쌀 시장의 가격 인상요인이 없다는 바이어들의 요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점에서도 지난해 보다 원
‘2019년 이천시 문화상’의 수상자로 이동준씨, 김종원씨, 권순영씨가 선정됐다. 시는 1990년부터 향토문화의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인사를 널리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날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동준씨는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이천문화원이 대한민국 229개 지방문화원 중 최우수 문화원(2014)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지역문화지인 ‘설봉문화’를 개편·발간하고 마을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마을기록사업인 ‘마을지’, ‘이천시지’ 등을 발간하는 등 이천의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체육부문 수상자인 김종원씨는 이천체육회 부회장으로, 2012년 이천시 족구협회 회장을 역임하여 족구가 시민들에게 활성화 되도록 기여한 것은 물론, 활발한 체육회 활동을 통해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봉사부문의 권순영씨는 이천시 새마을부녀회 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권씨는 녹색나눔장터 바자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이천지역 농협들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산물벼 수매가’ 결정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인근 대왕님표 여주쌀과의 가격 경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의 임금님표 이천쌀에 1천 원이라도 더 올려주겠다는 방침이지만 지난해 40㎏ 기준 1만 원이나 인상한 여파로 장려금 여력이 부족한데다 유통시장 질서를 외면할 수도 없어 가격 결정에 부심하고 있다. 29일 지역농협과 농가 등에 따르면 이천시 지역농협운영협의회가 금년도 벼 수매가 결정을 차일피일 고민하는 중에 인근 여주시 통합RPC운영협의회에서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20일 조곡 40㎏ 기준 조생종 7만8천 원, 만생종 7만4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 원 오른 가격으로 전격 결정하자, 가격결정을 못해 2019년산 조생종벼(햅쌀) 수매가를 6만3천원 정도의 가지급금으로 지급하던 이천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뒤숭숭해 졌다. 지난해 8월 이천이 먼저 전년도보다 4천 원 인상된 가격으로 조생종(히토메보레) 6만8천 원 만생종(추청) 6만5천 원으로 결정하자 20여일이 지난 뒤 여주가 같은 기준으로 조생종 7만 원, 만생종 6만8천 원으로 결정하면서 이천지역 농민과 농민단체의 항의로 9월 가격을 재조정, 조생종 7만4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국적으로 9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내 최대 양돈 집산지인 이천시가 행정력과 민·군의 협력체계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천에는 187농가가 44만9천두의 양돈을 사육하고 있어 시는 돼지열병이 한강 이남으로 번지는 발생지 확산에 초긴장하고 있다. 이에 관내 모가면의 1개소였던 거점소독소를 백사면 모전리와 율면 석산리의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3개소로 운영하고 주요 접경지역인 여주, 용인, 안성경계 도로를 중심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농장 146개소에 공무원 2인 1조(주간)와 민간 용역(야간)근무의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설봉문화제와 햇사레장호원복숭아축제를 취소한 하운데 4대축제중의 하나인 쌀문화축제를 전격 취소했으며 이러한 방역조치에 지역내 크고 작은 체육대회 및 종교단체들도 행사를 취소하며 보조를 맞추는 태세다. 그러나 행정력을 총 동원해 1일 300여명씩, 3일 간격의 초소근무에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가운데, 이동제한 등 출하량 제한으로 돼지고기 지육단가가 인상되는 분위기다. 박덕기 이천시양돈지부장은 “일시이동중지와 농장통제 등으로 출하량이 줄 수 밖에 없어 유통체계상 나타나는 일시적인
이천시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신호위반을 줄여 사고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첨단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이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확대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천시는 2020년도 국토교통부 주관 지자체 감응신호 시스템사업에 공모해 경기도 31개 시·군중 의왕시, 파주시와 더불어 최초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도시 특성상 간선도로(국도, 지방도)와 소로(마을길, 농로 등)가 접속하는 교차로가 많이 있으며 이들 교차로에 좌회전차로와 부도로의 차량이 없어 신호가 필요치 않은데도 좌회전과 부도로에 신호를 고정적으로 표출함으로써 가다서다하는 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신호위반을 부추겨왔고 이로 인해 사고위험에 많이 노출돼 왔다. 이를 개선하고자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의 감응신호를 도입했고 이 방식은 도로에 설치된 검지기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가 통과할 경우에만 신호를 켜지게 하는 시스템으로 차량과 보행자 부재로 인한 손실시간을 없애 교통신호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사고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신호시스템이다. 결과적으로 교통처리용량은 27.1% 증가하고 신호위반은 51.0%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