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1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 4개월간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합병하는 형태로 카카오는 이날부로 서류상 사라지는 회사가 된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단순한 더하기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밑거름 삼아 큰 가치를 이루는 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며 사람-사람, 사람-정보, 사람-비즈니스, 사람-사물 등 4개의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다음카카오의 기업이미지(CI)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서체의 ‘daumkakao’다.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에서도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계획이지만 그간 일련의 행보를 살펴보면 주요 정책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의장은 당장 양사 직원 간 화학적 결합이 최대 현안 과제로 꼽히는 만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 검사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0일 채용 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말부터 한달 내내 입사의 두 번째 관문인 인·적성 검사가 줄지어 치러진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채용 규모가 큰 4대 그룹의 인·적성 검사 날짜는 겹치지 않는다. 가장 먼저 인·적성 검사를 하는 곳은 LG그룹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상사, LG유플러스 등이 4일로 LG 웨이핏테스트 날짜를 잡았다. LG그룹은 이번 하반기부터 LG 웨이핏테스트에 인문역량 영역을 신설, 한국사와 한자 문제를 10개씩 추가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하이스코 등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9일 HMAT을 본다. 다만, 이날 HMAT은 연구개발·플랜트 부문에서 일할 이공계 전공자만 응시하는 것으로 인문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지원 부문 서류 합격자는 18일과 11월 8일에 본다.HMAT은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 인성검사, 에세이 등으로 구성됐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 삼호, 대림I&S 등 대림그룹의 4개 회사도 9일 인·적성 검
코스피가 30일 실적 우려와 환율 불안속에 중국과 홍콩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힘겹게 2,020선을 지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17%) 내린 2,023.18에 장을 출발한 이후 오후 한때 2,01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가 6.51포인트(0.32%) 내린 2,020.0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개장과 함께 종일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기관이 장중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10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기관도 연기금(835억원)을 중심으로 점차 매도폭을 늘려 802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46억원)와 비차익거래(858억원) 모두 매수 우위로 총 904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전날 4% 이상 빠졌던 포스코가 3.9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전력이 2.23%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네이버는 다음카카오 합병을 하루 앞두고 2.77% 급락했고, SK텔레콤(-2.36%), KB금융(-1.66%), 신한지주(-1.42%)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 업종이 4.42% 올랐고 섬유의복과 철강금속 등이 2% 이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틀째 하락했지만 낙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2%) 내린 2,031.6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일 연속 ‘팔자’에 나섰으나 매도 강도는 약해졌고 기관투자가들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21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9억원과 4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7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애플 신제품 결함 소식에 삼성전자가 2.51% 올라 118만5천원까지 반등했고 SK하이닉스도 2.24% 상승했지만 현대차는 개장 직후 18만5천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서 1.32% 하락 마감했고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각각 3.82%, 4.24%나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98% 올랐고 섬유·의복과 의료정밀과 의약 등 업종만 강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18포인트(0.03%) 오른 577.66으로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5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9천68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전날보다 1.8원 오른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6일 연속 순매도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8%) 내린 2,034.11로 25일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만 해도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 전환과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도 상승폭을 반납하고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천37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299억원과 1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6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지수 방향을 돌리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닷새 만에 오름세로 전환해 0.52% 오른 115만6천원으로 마감했고,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가 각각 1.28%, 1.60% 올랐다. SK하이닉스와 기아차, 아모레퍼시픽 등도 강보합이었다. 그러나 네이버와 포스코가 각각 3.00%, 2.36% 내렸고 SK텔레콤(-1.68%)과 현대차(-1.30%), 삼성생명(-1.38%) 등의 대형주들이 1%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가장 큰 폭인 1.79%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증권,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 업종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한국성품협회와 성품연구과정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인천대학교가 주최하는 ‘제5회 좋은나무 성품컨퍼런스’가 오는 10월1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1·2부로 나눠 ▲이영숙 박사의 ‘창조론적 세계관에 입각한 숲 성품교육, ▲독일 숲 유치원의 창시자 페트라 예거(Petra Jaeger)의 ‘독일 숲 유치원의 실제’ ▲연령별 모형에 따른 성품교육 사례 등으로 진행된다.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10일까지 ㈔한국성품협회 홈페이지(www.ikoca.org)나 좋은나무성품학교 홈페이지(www.goodtree.or.kr)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5천원. 단, 사전접수비는 1만5천원이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1만원. /백미혜기자 qoralgp96@
배달 음식점들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배달주문 서비스 앱 업체인 배달통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지난 23일까지 닷새간 배달음식 주문량이 전주 대비 21%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결제 메뉴별 주문량을 살펴보면 치킨이 전체의 3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2위는 한식과 분식으로 20%였다. 3위는 야식과 찜, 탕류로 14%, 4위는 중식으로 13%의 비중을 차지했다. 배달통 이상훈 마케팅 팀장은 “6월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주문량이 50% 가량 늘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대회 초반임에도 배달음식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며 “대회 폐막때까지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lagp96@
취업전쟁에서 20대 여성이 같은 나이대 남성에게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는 30대 여성의 경제활동률은 최고 기록을 보여 동년배 남성과 격차가 사상 최소로 줄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20대 남성(62.0%)을 2.6%포인트 앞섰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12년 2분기 20대 남성을 처음 추월한 이후 격차가 더욱 커졌다. 20대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2012년 2분기 1.5%포인트에서 같은해 4분기에는 0.1%포인트로 줄었고 다시 증가세를 보여 0∼1%포인트 선에서 움직였다.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앞지른 이후 격차가 2%포인트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반면 2분기 20대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62.0%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업전쟁에서 20대 ‘여풍’이 강한 것은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진데다 직장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노동시장 구조가 바뀌면서 거센 여풍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풍은 경력단절이 고질적으로 일어나는 30대 여성에게서도 강하게 불어 올해 2분기
한국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 K-OTC시장에서 전신인 프리보드보다 15배 넘는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삼성SDS의 거래 비중이 시장의 70%에 육박하는 등 종목 간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K-OTC시장에서 출범일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하루 평균 40만3천주가 15억3천만원 규모로 거래됐다. 거래 종목 수는 22일 기준 124종목으로 프리보드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가운데 일평균 거래대금은 K-OTC시장 출범 전인 지난 7월 프리보드보다 16배, 지난해 9월보다는 18배 넘게 증가했다. K-OTC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22일 기준 37조2천억원으로 70배 이상 증가했다. K-OTC시장이 출범하면서 삼성SDS와 같은 대형주가 대거 거래 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거래대금 역시 4배 이상 늘었고 시가총액도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K-OTC시장 출범 이후 점차 거래가 활성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시장 출범 이후 183억8천만원어치 거래돼 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67%를 차지, 부동의 스타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이자 삼성전자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달 초 공시한 삼성메디슨은 지난 11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 실적 부진 우려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팔자에 나선 코스피의 2,040선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22일 지난 주말보다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로 마감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자 2,050선을 하루 만에 반납하고서 2,039까지 후퇴했다. 지난 주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상장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안 부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전반적인 수급 부재 상황에서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이 2천321억원 순매도 등 사흘째 대량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주식을 쓸어담았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2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천9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7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1.82% 내려 118만8천원으로 주저앉은 것을 비롯해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1.70%)와 포스코(-1.12%)도 1%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