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6개월간 산재보험 부정수급액이 153억 원에 달하는데도 환수율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산재보험 부정수급액은 153억 1600만원(1680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25억 8100만 원, 2019년 59억 1100만 원, 2020년 32억 1700만 원, 2021년 15억 100만 원, 지난해 13억 3800만 원, 올해 1∼6월 7억 6700만 원을 기록했다. 부정수급 사례를 살펴보면 A씨는 동거녀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해놓고는 작업 준비를 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한 것처럼 조작해 보상받았다. B씨는 작업 중 사다리에서 떨어진 사고로 장해등급 제3급 판정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산재보험 보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브로커 지시를 받아 다친 정도를 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정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부정수급액의 2배를 징수한다. 소송 결과 징수 결정이 취소된 금액을 제외하면 5년 6개월간 징수하기로 결정된 금액은 299억 700만 원이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10월 15일까지 ‘2023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의 사연을 응모 받는다. 올해 14회를 맞는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군 장병(병사, 장교, 부사관, 군무원)의 사기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장병이 이루고 싶은 소원과 사연을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소원을 들어주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국방부 인트라넷 및 나라사랑포털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KB국민은행 응모 메일, 국방부 인트라넷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15개 부대와 45명의 장병은 오는 11월 3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국방부 인트라넷을 통해 발표되며 11월 중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김동록 부행장은 “올해도 의미있고 감동적인 소원이 이루어져 장병들의 사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함께 활기찬 병영생활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500명에게 1억 원 규모의 건강식단 2000끼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강식단 지원은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기간 중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결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3800명의 아동에게 2만 4400끼, 총 17억 원 상당의 건강식단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캠핑, 복날 등의 컨셉으로 함박스테이크, 삼계탕 등 성장기 아이들에게 맞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해 한 달간 매주 1회 새벽배송으로 제공됐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김순기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국제식량가격의 불확실성과 기후 여건 악화 등으로 향후 국내 식료품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국내 식료품 물가 추이를 보면 최근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가격 상승도 소비자 물가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팬데믹 초기 식료품 지출 증가, 국내 기상 여건 악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가공식품 역시 지난해 이후 국제 곡물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각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비용 측면의 압력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국제곡물가격의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팬데믹에 따른 공급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비료 공급 차질, 각국의 식량 수출제한,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식품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본 것이다. 한은이 식료품물가 상승 요인 분석을 위해 50개국의 데이터를 이용해 글로벌 공통 요인과 국가별 고유 요인으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공통요인의 영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위탁자가 합리적 계획으로 재산을 증여할 수 있는 ‘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은 만기 시 수익자에게 원본만 증여하는 금융권 최초 증여신탁 상품이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신탁 대상 재산이 금전 5백만원 이상이나 부동산 1억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신탁재산이 금전이면, 은행은 발생한 이익 등은 위탁자에게 귀속하고, 계약 만기시 원본을 수익자에게 지급한다. 신탁재산이 부동산이면 수익자는 증여세 납부를 신탁 만기일까지 늦춰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권리 침해로부터 재산 방어 및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또한, 법인은 위탁자인 법인이 수익자를 임직원의 유가족으로 지정해 신탁에서 발생한 수익을 유가족의 생계비로 활용하고 추후 신탁재산 원본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초개인화되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자산 승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탁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정부와 한국은행의 우려에도 국내 5대 은행에서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이달에도 2조 원 넘게 늘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우선 이들 은행을 상대로 긴급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하고, 다음 달 하순까지 현장에서 직접 대출 규제나 심사 등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이달 24일 기준 2조 8867억 원으로 7월 말(8657억 원)과 비교해 2조 210억 원이나 불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재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연령 제한' 가능성이 거론되자 불안 심리가 증가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실제로 연령 제한 가능성이 거론된 지난 13일 이후에만 1조 872억 원이나 늘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지난 1월 수협은행이 선보인 뒤 5대 은행도 지난달 이후 잇따라 내놨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대출자가 갚아야 할 전체 원리금은 늘어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년 단위로 소득 대비 원리금 감당 능력을 보기 때문에 당장 현재 대출자 입장에서는 전체 대출 한도를
8월 마지막 주 분양시장은 전국 7개 단지 총 4496가구(일반분양 1969가구)가 청약을 받으며 조촐하게 마무리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주요 단지로 경기 용인시 마북동 ‘용인센트레빌그리니에’,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전북 군산시 지곡동 ‘군산지곡한라비발디2차은파레이크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1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29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짓는 ‘용인센트레빌그리니에’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171세대 규모로 정부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 단지가 조성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같은 날 신원종합개발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정우연립 소규모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1', ‘광명소하신원아침2’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으며, 총 372세대 가운데 138세대(아파트 115세대/도시생활형주택 2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내달 1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산6
하나증권이 내달 3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에어드랍(AirDrop) 스페이스'에서 'META1(메타하나)'의 두 번째 프로젝트 'ART & PLAY, 경험하는 미래투자자산과 예술'을 진행한다. 'META1(메타하나)'는 STO사업을 준비하는 하나증권에서 시도하는 미래 자산과 현재의 금융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첫번째 프로젝트로 프린트베이커리(PBG)와 협업을 통해 PBG 전속작가 김선우, 다다즈 작가의 실물 회화와 아트 NFT로 선보였다. 오는 26일 오픈하는 ART & PLAY, 경험하는 미래투자자산과 예술은 가로수길에 위치한 에어드랍(AirDrop) 스페이스에서 진행하며, 프린트베이커리와 두 번째 협업을 통해 ART & NFT 전시와 하나증권 팝업 행사를 함께 운영한다. 토탈 주류앱 '달리(Dali)'와 '조니워커 블루'의 스폰서쉽을 통해 특별 이벤트 Bar Show도 진행된다. ART & NFT 전시는 독특한 상상력의 콜라주 아티스트 '선호탄(SUNHOTAN)' 작가의 신작이 포함된 작품 20여 점과 우드 소재로 예술작품을 굽는 일러스트레이터 '보트(BOAT)' 작가의 16작품이 전시된다. 사전 신청을 통
삼성화재는 2023년 손해보험 블루리본 인증 결과 총 788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제도는 판매 실적과 더불어 완전판매 등 모집질서 준수의식이 뛰어난 손해보험 컨설턴트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고 모집질서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한다. 특히 직전 5년간 실적 외에도 모집계약의 유지율 13회차 95% 이상 및 25회차 90% 이상의 기준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배출을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왔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전문 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모바일 학습 플랫폼 'MOVE'을 구축했다. 삼성화재 설계사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지점장을 포함한 사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구조 개편에 나선다. 파급력이 큰 핵심 테마에 집중하고 혁신 벤처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할 방침으로, 유망 분야로는 바이오, 탄소중립, 우주기술 등을 꼽았다. 중기부는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중소기업 R&D 구조개편 방안을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중소벤처 기술혁신 전략방향을 모색하는 싱크탱크로 중소·벤처기업, 투자자, 연구자, 지원기관 전문가와 지난 2020년 7월에 출범했다. 이번 제3회 포럼은 ‘넥스트 챌린지(Next Challenge), 글로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2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중기부는 "R&D 예산은 꾸준히 늘어 왔지만 과제 단위로 집행, 전략적인 집중이 부족했다"면서 "중소기업 R&D의 칸막이 구조를 개선하고 올해 48개인 사업 숫자를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역량별 투트랙 전략도 수립한다. '혁신 선도' 기업군 대상으로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일반 기업군은 기업군 내 공통수요가 있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 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