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났다.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건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 만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날 CJ올리브영 경영진들을 격려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한 시간가량 일선 사업 부서들을 직접 돌며 젊은 직원들과 만났다”라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는 격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이선정 대표를 비롯한 올리브영 주요 경영진 10여 명,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장은 우선 CJ올리브영이 거둔 성과에 대해 '의미'를 담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은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ONLYONE 성과를 만든 사례”라며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고 일하는 방식이 그룹의 다른 회사도 배워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시기 O2O(Online to Offline) 역량 강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시장 재확대에 따른 성공적 대비 등 미래의 위기를 미리 대응한 점을 높이 평
정부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실시한 '면세점 특허수수료 인하'를 지난해 매출분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면세점 업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상품소비가 13개월째 뒷걸음질 치고 있어서다. 이는 역대 최장 감소 기록이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면세점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는 78.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0% 줄었다. 2022년 11월(-26.9%)부터 13개월째 감소세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던 바 있다. 지난해 1∼11월 기준으로 봐도 전년 동기 대비 27.7% 급감했다. 2020년 36.4% 급감했다가 2021년 13.3% 반등한 뒤 2022년(-6.9%)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년째다. 팬데믹 이후 회복이 지연되고 송객 수수료 인하에 따른 중국 다이궁(보따리상)의 거래 감소, 면세점 주축인 화장품 소비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재화소비 지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면세점은 다른 업태보다도 부진이 두드러지는 편이
정부가 생애 첫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에게 사업화 자금과 교육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1일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선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오는 12일부터 2월 5일까지 모집한다. 공고일 기준으로 기술창업분야에 도전하는 만 29세 미만 청년으로 창업경험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인원은 78명 내외다. 선정된 예비 청년창업자에게는 평균 4600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기업경영 능력향상을 위해 세무·회계·법률 등 창업기초교육을 실시하며,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선배창업가와의 교류 강화, 기술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대회 개최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른 청년지원사업인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도 같은 기간 모집한다. 공고일 기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 활용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28명이다. 선정된 예비 청년창업자에게는 평균 4800만 원, 최대 7
삼성전자가 18일부터(한국시간 기준) 서울, 뉴욕, 런던, 파리 등 전세계 8개 도시에서 '갤럭시 AI' 체험 공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체험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에서 곧 출시될 갤럭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AI'를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 편집 등 일상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체험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 고객에게는 선물이 증정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모바일 AI시대를 여는 갤럭시의 혁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 AI가 소비자의 일상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모바일 특허 침해로 피소됐다. 11일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헤드워터(Headwater Research LLC)는 지난해 12월 29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아메리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헤드워터는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특허 라이선스 회사로 모바일 산업, 클라우드 기술, 의료 기기 분야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헤드워터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 전자 장치를 제조, 사용, 수입, 판매 또는 판매 제안을 함으로써 헤드워터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헤드워터가 제기한 특허는 ▲특정 계정과 연결이 확인된 장치에 대한 서비스 사용료 청구 통합 시스템 및 방법(미국 특허 번호 8,588,110) ▲셀룰러 장치의 자동 프로비저닝 및 활성화 시스템 및 방법(미국 특허 번호 8,639,811)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별화된 네트워크 액세스 상태를 갖는 무선 종단 사용자 장치(미국 특허 번호 9,179,359) ▲요청하는 응용 프로그램에 미디어 서비스 네트워크 사용량을 할당하는 모바일 장치 및 방법(미국 특허 번호 9,647,918) 등 총 4개다. 이 특허들은 모두 모바일 장치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상당 수준까지 완료됐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각형 배터리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진행했다"며 "양산 시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의 4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대해서는 "자동차 시장 자체가 좋지 않아서 원하는 만큼 많이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의 주식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금융 시장도 봐야 하고 우리도 준비해야 하는 등 지금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틀째 CES 현장을 방문해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 투어, 오후에는 비즈니스 미팅에 각각 나섰다. 이틀간 오전에만 1만보 넘게 걸으며 부스를 관람한 뒤, 오후에는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때우며 릴레이 회의를 이어갔다. 개막 첫날인 9일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스라엘 자율주행 센서 업체 '모빌아이' 부스다
LG전자가 올해 신규 투자를 지난해 대비 두 배 늘려 총 10조 원을 확대한다.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이중 전략 투자에는 2조 원을 책정했다. 외부 수혈 과정에서 두세 건의 인수·합병(M&A)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시장 및 공급망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탈탄소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등의 변곡점 또한 명확해지고 있다"며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정을 마친 한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 '액셀러레이터(가속 페달)'을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LG전자는 올해 경영 방침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내놨다. 지난해 ▲B2B ▲Non-HW(비 하드웨어) ▲신사업 육성 등 세 가지 중점 영역을 설정하고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CAGR)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달성을 목표로 내놓은 만큼
이마트24가 베이글 맛집 BBB와 협업해 베이글샌드위치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1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베이글샌드위치는 BBB의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슈니첼 베이글샌드위치’와 ‘소시지 베이글샌드위치’를 편의점에 맞게 개발한 상품이다. ‘BBB소시지베이글샌드위치’는 담백한 베이글에 포테이토소시지샐러드, 체더치즈, 로메인, 렌치소스로 구성됐으며, ‘BBB치킨베이글샌드위치’는 베이글에 치킨패티, 체더치즈, 로메인, 홀그레인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였다. 가격은 각 4200원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베이글샌드위치와 이프레쏘 아메리카노(HOT) 세트로 구입 시 1000원 할인된 4500원에 제공한다. 또한, 행사카드(현대/비씨카드)로 베이글샌드위치를 구입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베이글샌드위치 교환권(1개)을 선물로 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베이글 인기 트렌드와 아침 시간대 샌드위치 수요를 반영해 한남동 맛집인 ‘BBB’와 협업한 베이글 샌드위치를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상품으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는
현대백화점이 내달 9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한 H 스위트(H-SWEET) 고당도 사과·배·샤인머스켓과 제주과일 애플망고 세트를 각각 500세트, 300세트 한정 판매한다. H스위트는 현대백화점이 과일의 당도, 크기, 신품종,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다. H스위트 고당도 과일 세트는 과일 전문가가 상품 전량을 일일이 측정해 100% 고당도를 보장한다. 기존 총 4단계의 당도 선별 작업에 더해 상품 포장 전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한 단계 더 추가했다. 사람의 손으로 과일의 위, 아래, 중간 등 전체를 측정하는 과정이다. 표본(샘플) 검사와 달리 주문 즉시 전량을 수작업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판매 수량은 한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추석 대비 H스위트 선물세트 물량을 기존 한 세트당 200~300 세트에서 300~500 세트로 늘렸다. 이번 설 명절에 선보이는 H스위트 과일세트는 써니트 한라봉 등 프리미엄 신품종 세트도 추가됐다. 과일 당도 유지를 위해 산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조기 산지 거래를 통해 예상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개화기 냉해 또는 혹서기 기후 영향으로 인한
신세계백화점이 설을 앞두고 대표 명품 선물 세트인 ‘5스타’의 물량을 대폭 늘린다. 5스타는 신세계백화점이 한우와 청과, 수산 식품을 명산지 발굴에서부터 생산과 재배, 가공까지 관리하는 초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매 명절마다 5스타 선물세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올해는 인기 품목인 한우와 청과의 물량을 작년 설 대비 각각 20%, 10% 확대해 선보인다. 한우 세트는 1++한우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암소만을 선별하고,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따른 엄격한 관리로 상강도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청과 세트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굴한 산지의 우수 농가에서 난 원물 중, 3차례 선별 과정을 통과해 당도와 크기, 과형, 색깔 등이 최상급인 상품만 선보인다. 수산 세트는 위판장 경매 물량 중 상위 5% 안에 드는 1미터 이상 크기의 특대 갈치, 3년 이상 자란 28cm 이상 크기의 굴비만을 선별해 구성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명절을 맞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5스타 선물세트의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신세계만의 품격 있는 5스타 선물 세트로 고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