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특목고 설립 로드맵을 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지확보와 특목고를 세울 사학재단을 찾는게 녹록치 않아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22일 오산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균형 설립하는 교육특화벨트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4월 특목고 설립 신청을 도교육청에 냈다. 시는 우선 공립 특목고 설립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학교 건립비용 대부분을 시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여건상 사실상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사립 특목고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시는 세교택지개발지구내 3개 고등학교 부지 중 1곳(금암동)을 특목고로 설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특목고의 시설부지 면적이 학교건물, 운동장, 기숙사 등 부대시설 완비를 기준으로 2만6천㎡이상이 필요해 도시계획 시설 재결정이 선행돼야 한다. 세교지구내 고등학교 부지 중 금암동은 1만4천945㎡, 내삼미동 1만3천920㎡, 수청동 1만4천㎡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세교택지지구 사업 시행자인 주택공사가 광역교통망 건설, 공공청사 부지제공 등 2조3천억원 규모를 기부체납할 계획이어서 추가 기채는 어려운 상황이다.
고양시농촌사랑봉사단은 20일 주엽지점과 함께 자매마을인 샛두밀마을에서 모판심기 일손을 도왔다. 이번 달에 농협에 입사한 이인해(23) 주임은 "일상을 벗어나 농촌에서 함께 땀 흘리며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보람을 느꼈다. 김성복 마을대표는 "자매결연 마을에 주말도 잊고 이렇게 찾아와 일손을 덜어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협 주엽지점은 이날 직원 체육대회를 자매결연 마을 일손돕기로 대체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의미에서 교류계획서를 교환했다. 고양시 농촌사랑봉사단과 가평 샛두밀 마을은 이번 공동 작업을 한 모판을 가을에 공동으로 수확해 다시한번 교류의 정을 쌓을 예정이다.
“경기농협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농촌사랑 봉사단을 결성, 농업 현장을 지켜가고 있으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재근 경기농협 본부장은 올해 농촌사랑 운동을 폭발적으로 전개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복지를 최대의 목표로 정했다. 박 본부장은 농촌복지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지난해 11월25일 전국 최초로 용인 이동농협에 농촌종합복지센터를 건립, 농업인직거래센터를 마련하고 농업인 교육장, 농촌어린이 공부방, 건강관리실, 상담실, 목욕탕 등을 갖춰 농업인들의 삶의 터전을 업그레이드 했다. 그는 또 작년말 도시와 농촌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문화 육성을 위해 풍물, 사물, 한국무용 등 7개 팀을 선발, 경기농협 농협예술단을 창단, 농촌지역 순회공연과 지역 단위 문화행사를 열었다. 박 본부장은 “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과 FTA 체결 확대, 수입 쌀 시판 등 농산물 유통시장에 위협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위기가 농협의 위기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전략으로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경영,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상생경영
지금 경기지역 전역에서는 농촌사랑 운동이 영글어 가고 있다. 지난 3월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경지지부(공동대표 박재근 경기농협 본부장)가 농촌사랑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수원 광교산에서 50만 회원모집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작년말까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가입한 회원은 23만명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4월 말 기준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농촌사랑 회운 모집 캠페인 발대식 이후 1년2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경기농협은 올해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회원 50만 가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결의문을 통해 1촌1사 자매결연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농협은 농촌사랑 운동이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생활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농촌사랑운동에는 고향주부모임도 참여해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여성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농촌사랑 열기가 생활속으로 급속히 파고 들고 있다.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경기지부 공동대표인 경기농협 박재근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850여쌍의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사랑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1천쌍 자매결연을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8.31부동산종합대책에 따라 부과대상 주택이 9억원 초과주택에서 6억원 초과주택으로 확대돼 오해 종합부동산세를 내야할 고가주택은 작년보다 8배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천억원이 걷힌 종부세 세수는 올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종부세 대상주택 8배 늘어=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야하는 6억초과 고가주택은 단독.공동주택을 합해 모두 15만8천183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공동은 14만740가구, 단독은 1만7천443가구다. 공동주택은 전국 주택 688만가구의 1.6%, 단독은 430만가구의 0.4% 수준이다. 지난해 9억초과 종부세 대상주택이 공동주택 1만7천655가구, 단독주택 2천131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종부세 대상은 8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종부세 대상 주택은 지역별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서울이 10만9천456가구(77.8%) 등 경기도 3만727가구, 인천 146가구 등 수도권이 14만329가구(99.7%)에 이른다. 지방에서는 대구 197가구, 부산 190가구, 대전 20가구 순이다. 서울 가운데는 강남구가 4만485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 2만8천44가구, 송파 2만1천308가구였다.
판교신도시 8월 공급물량이 당초보다 2천가구 가량 줄어든 7천164가구에 불과해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에서 8월에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주택 4천993가구, 25.7평이하 1천774가구, 민간 중형임대 397가구 등7천164가구로 잠정 결정됐다. 당초 8월 공급물량은 9천200여가구이었으나 주공의 전세형 임대 2085가구가 2007년 이후 전량 후분양으로 돌려졌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공급물량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현재 소송중인 협의양도인 택지 980가구가 제외됐고, 이 물량은 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추후 개별 분양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중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분양돼 성남을 제외한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중대형 민간 분양은 3천495가구 정도다. 중소형은 1천774가구 가운데 10%가 3자녀 가구, 국가유공자 등에게 돌아가고 남은 가구수 1천597가구 가운데 30%가 성남시 우선공급 물량으로 제외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판교 중대형 주택은 40평대 위주로 구성되며 최대 평형은 아파트의 경우 60평형대, 연립은 80평형대까
금녀의 공간처럼 여겨졌던 건설사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2001년부터 5년간의 건설기술자 성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4년 이후 건설기술자 10명 가운데 1명꼴로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1년 전체 건설기술자 40만여 명 가운데 여성 건설기술자는 3만2천여명으로 8.0%에 그쳤으나, 2003년에는 9.5%, 2004년 10%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최고의 기술자격 종목으로 불리는 기술사를 취득한 여성 건설기술사는 모두 120여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들의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진출도 활발하다. 전체 5만4천여 업체 가운데 여성 CEO는 7천300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여성 건설기술자들은 토목.건축.도시계획.조경.환경 등 건설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참여가 다소 어려웠던 광업자원.건설기계 분야에도 향후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4년 한국여성기술인협회를 인가하는 등 여성들의 건설 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 레미콘업계가 고유가와 골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상승한 반면 판매가격은 제조원가 이하로 떨어져 고사위기에 직면해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역 평균 레미콘 제조원가는 시멘트와 골재, 혼화제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유류대 등을 포함, 1㎥당 4만7천원∼8만5천원대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현장 등에 납품하는 가격은 제조원가 이하로 폭락한 상태이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건설경기 마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아 레미콘 업계의 먹구름이 걷히질 않고 있다. 특히 물량이 부족하다보니 레미콘 업계 마다 서로 납품단가를 낮춰주겠다며 ‘제살깍아먹기’에 나서는 등 출혈경쟁을 일삼아 업계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골재가격도 지난 2000년보다 2배 가량 뛰어 올랐으며, 국제유가 급등으로 레미콘 차량 연료비도 2배가 넘게 인상됐다. 도내 한 레미콘 업체는 지난 2002∼2003년 년간 43만㎥를 공급해 왔으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는 30만㎥에도 못미쳐 최근 2년사이 공급량이 30%나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공급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업체는 우려하고 있다. 택지개발이 활발한 수도권이라는 특성때문에 대형 건설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