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는 30일 전·의경이 아닌 경찰관리로만 구성된 경찰관기동대 3개 부대를 창설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관기동대는 경정급을 대장으로 부대당 120명씩 배치되며, 지난해 말 기동대 2년 의무복무 조건으로 선발한 순경 216명이 우선 배치된다. 경찰관기동대 사무실은 22일 해체한 분당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의 방범순찰대와 수원 영통의 기동단 9중대 사무실을 이용한다. 경찰관기동대는 사회적 이목을 끄는 주요 집회와 불법 예상 집회에 집중배치돼 시위진압을 전담하게 된다.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은 여름방학 문화강좌(28일~8월7일) 수강생을 22일부터 4일동안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 과정으로 진행될 이번 문화강좌는 4기째로 기타와 베이스기타, 드럼, 마술, 댄스 등 5개 프로그램에 각각 5명을 모집하며, 경기경찰청 홍보단 연습장과 체력단련실에서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강좌가 진행된다.
경기과학고는 지난 10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대회(IMO)에서 2학년 임동규 군이 금메달을, 1학년 임선규 군이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임동규 군(지도교사 강형종)은 중학교 시절부터 수학 신동으로 주목 받아온 학생으로 이번 대회에서 대회 참가사상 최고의 득점을 획득, 참가자 중 상위 2.2%에 랭크됐다. 또 은메달을 수상한 임선규 학생(지도교사 신은하)은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해 한국수학올림피아드대회(KMO) 고등부에 참가, 금상을 수상해 수학 영재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IMO에서 금메달리스트와 은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경기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과학고로 매년 국가대표를 1∼2명씩 배출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제29회 호주대회에 처음 참가해 올해까지 20회째 출전하고 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매년 세계 90여 개국의 대표 학생들이 참여해 수학 분야의 영재성을 겨루는 세계 최고의 권위있는 대회다. 한편 97개국 53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임 군 등 6명이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공사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대한주택공사 간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1일 공사 편의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수억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대한주택공사 판교사업단 전문위원 김모(58)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 씨에게 돈을 건넨 전 H개발 현장소장 김모(51) 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5년 1월 화성 태안사업단장으로 근무하며 태안~영통 우회도로 설계변경을 도와주는 대가로 H개발 김 씨로부터 8천만원을 받는 등 같은해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2억7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 씨는 또 지난 3~5월 건설브로커 나모(53·구속) 씨로부터 고철철거업자 김모(48) 씨의 공사 수주에 힘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6차례에 걸쳐 740만원 상당의 골프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건설브로커 나 씨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주공 간부 6~7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뜻으로 시,군교육청과 각급 학교 등 경기도내 전 교육기관의 일본 방문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20일 “일본의 독도 영규권 주장에 항의하는 뜻에서 도내 교육기관의 일본 자매학교 방문 등 모든 방문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교육공무원들의 사적인 일본 여행도 자제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이미 공무 국외여행을 신고한 기관과 도내 각급 학교에 대해서도 즉시 취소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경기도내 재학중인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각종 전염병에 감염된 학생은 4천87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경기지역 학생 중 3천908명이 이하선염과 성홍열, 결핵, 말라리아 등 8종의 법정 전염병에 감염됐으며 970명의 학생이 무균성 수막염과 결막염, 수족구병 등 3종의 비법정 전염병에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전염병 중에는 수두 감염 학생이 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하선염과 결핵이 각각 760명과 105명이었으며, 비법정 전염병은 결막염 790명, 무균성 수막염 150명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만 최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무균성 수막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무균성 수막염은 발병 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치료된다”며 “하지만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개인 위생 강화가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많은 휴가철을 맞아 결막염 및 말라리아 등 전염병 감염이 우려된다고 보고 최근 각 학교에 학생들에 대한 보건·위생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올 상반기 경기지역의 음주운전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도내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모두 4만8천81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만1천142명에 비해 18.6%, 7천669명이 늘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만3천289명에 대해 운전면허를 취소(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하고 2만5천522명은 100일 면허정지(혈중 알코올농도 0.05~0.09%) 처분했다. 음주운전 사고는 3천118건이 발생해 11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3천367건, 111명 사망)에 비해 발생건수는 7.4%, 249건이 줄었으나 사망자는 2명 늘었다.
지난 2006년 정부 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가 당시 평가 항목이었던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 공사 직원들을 참여시켜 조작한 사실이 밝혀졌다. 성남수정경찰서는 도로공사 고객관리처 이모(55·1급) 처장과 경기지역본부 김모(41·3급) 씨 등 도로공사 본사 및 6개 지역본부에 소속된 3급 이상 간부 직원 3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0월25일부터 11월10일까지 기획예산처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위해 공사 직원들을 일반인인 것처럼 속여 설문조사에 응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도로공사는 코리아리서치의 설문조사의 항목과 장소를 미리 알고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설문조사에 참여시켰고, 직원들은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설문조사 조작 덕에 도로공사는 2006년도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 2005년보다 9점이 오른 83점을 받았고 전체 경영평가 성적도 전년도 3위에서 1위로 도약해 전 직원이 500%의 성과급(728억 원)을 받게 됐다. 도로공사의
개정된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교급식 여건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위탁운영되고 있는 학교급식은 모두 직영운영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도내 중학교 52개교, 고등학교 150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총 206개 학교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2010년 1월19일까지 직영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급식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 학교장들의 상당수가 직영 전환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식품, 조리, 위생의 전문가가 아닌 학교장이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데다 급식실 공동사용으로 인해 별도의 급식실 설치 장소를 찾기에도 힘들기 때문이다. ◇비전문분야 업무부담만 가중돼=새학기가 시작될 즈음부터 직영급식을 시행할 예정인 수원 A중학교. A중 교장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직영으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식자재 검수에서부터 선정, 조리, 배식, 세척 등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부담감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동두천 B중학교장 역시 “학교장이 식품영양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라 영양사나 조리원만을 전적으로 믿을 수 밖에 없고 식자재 구입, 검수에 있어서도 전문성이 없어 육안으로의 식별은 가능할지 몰라도 세부적인 내용까지 검토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 것 같다”며 “재원 확
10만 경기 교직원들의 연수를 책임질 (가칭)경기교육연수원이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리에 세워진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연수원 건립을 위한 부지선정심의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이천 장호원읍과 안성 양성면을 놓고 부지선정 심의를 한 결과 이천 장호원읍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11년 말 완공예정인 경기교육연수원은 부지면적 5만㎡ 이상에 건축 연면적 2만4천487㎡로 건립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5개동으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548억원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자체연수원으로는 유일하게 파주 법원읍에 위치한 율곡연수원만을 운영해 왔다. 자체 연수시설의 부족으로 도교육청은 타시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70% 이상을 외부위탁연수에 의존해야 했으며 외부위탁시설을 이용해도 시설이 부족해 연수대상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해 왔었다. 올해의 경우도 연수대상자가 8만9천명이지만 외부위탁시설을 모두 활용한다고 해도 연수시설로는 6만2천명밖에 수용할 수 없는 현실이다. 도교육청은 연수원 건립부지로 적절한 28곳을 추천 받아 이천, 안성, 평택, 김포 등 4곳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현장방문 등을 통해 안성, 이천 지역으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지자체의 사업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