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5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대상에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 공급 및 품질 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 주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그룹별 우수 시군과 담당 공무원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용인시는 신규 정책 ‘AI 활용 공동주택관리 질의 민원 DB구축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개구(처인·기흥·수지)에서 처리한 공동주택관리 질의회신 민원 1220건을 AI(ChatGPT)로 검색할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사업이다.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 버스킹 운영과 1인 청년 창조 기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용인청년 창업지원주택 사업 등을 추진했다.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군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최우수상은 남양주시, 우수상은 평택시와 부천시, 장려상은 화성시가 각각 수상했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파주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의정부시, 나머지 3그룹에서 최우수상은 안성시, 우수상은 이천시와 의왕시, 장려상은 포천시가
[기자 수첩] 최근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원(원곡동·백운동·신길동·선부1·2동/더불어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시민의 알권리 보장인지, 자기 홍보인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 송 의원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가운데 유튜브의 경우 조회수 3000회를 넘기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송 의원은 영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외빈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제화 시대에 이런 송 의원의 모습은 부럽기도 하고 한편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지방의회 의원에 걸맞은 정책과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영상은 의원 개인의 언어 능력을 과시하는데 집중되어 있을 뿐, 외빈 방문의 목적이나 논의 내용, 안산시 정책과의 연계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민 입장에서는 "누가, 왜, 무엇을 위해 왔는지 확인할 수 없다. 송 의원은 또 보도자료에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현장에서 안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 도시로서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도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송 의원은 이날 토익 955점, 일본어 능력
경기도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예산을 부적정하게 편성·집행한 평택시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도는 1일 발표한 감사 결과를 통해 평택시 일부 부서에서 국외여비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감사에 따르면 평택시 A부서는 지방정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전문가가 동행하는 경우에 한해 국외출장 여비 집행이 가능함에도, 시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의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약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대만·베트남 등에서 해외연수를 수년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반 민간인을 위한 해외연수 예산 집행은 선심성 지원으로 비칠 소지가 있으며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경기도는 지적했다. 또 다른 B부서에서는 선진사례 조사 명목으로 4박 6일 일정의 미국 출장을 추진하며, 부서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용역업체 직원 등 민간인을 함께 동행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B부서는 출장 기간 중 실제 하루 일정만 진행하고도 이틀간 활동한 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공식 일정 없이 시설물을 견학했다고 허위 기재한 정황도 감사에서 밝혀졌다. 경기도는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평택시에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공무국외출장 승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내 매입임대주택 1069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모집 규모는 일반형 946가구, 청년형 123가구로, 1일부터 본격적인 접수가 시작됐다. 매입임대주택은 공공기관이 다가구·원룸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무주택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제도다. 일반형은 광주·동두천·수원·시흥·양주·여주·오산·의정부·파주·평택 등 10개 시에서 모집한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다. 이후 재계약을 9회까지 갱신할 수 있어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청년형의 경우 수원·안산·김포·파주·평택 등 5개 시에서 예비입주자를 받는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미혼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 기준은 19세부터 39세까지다. 임대 기간은 2년에 재계약 조건 충족 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유형별로 다르다. 일반형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청년형은 15일부터 17일까지 GH 청약센터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GH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과 청년층의 부담을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2022년에 이어 경기도가 주관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 도지사 표창과 상금 1600만 원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예방 체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행 성과, 우수 시책 도입 정도를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올해 5월부터 공유자전거 주차 질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정주차구역'을 운영한 점, 만석공원 자전거 연습장에서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선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한 정책의 성과"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운영하는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7일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2025 경기도 도시재생 워크숍’을 열고 도시재생사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내 25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 시대 도시재생 방향 ▲도시재생 사후관리의 필요성과 과제 ▲청년 활동 활성화 및 주거공간 공급 전략 ▲경기도 도시재생 사후관리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안) 등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는 도시재생사업 완료 이후 지역 활성화를 이어가기 위한 ‘사후관리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안)’을 소개하고 도시재생 거점시설 및 지역 공동체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사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GH 김용진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와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간 협업을 공고히 하고, 향후 도시재생 사후관리체계를 정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시·군이 수립하는 사후관리 계획에 이번 가이드라인을 권고하고 설명회·교육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저출생·고령화 정책 진단 및 재구조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저출생 고착화와 고령화 가속에 대응하는 정책 재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구정책 추진체계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인구정책 개선 방안 및 방향을 제시하고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을 위해 발간됐다. 27일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2023년(0.77명)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도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올해 16.6%로 2028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연구원은 인구정책의 전환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10일간 도내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저출생 관련 조사는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부모 602명을, 고령화 조사는 만 50세 이상 6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4%는 결혼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인식했고 자녀 여부에 대해서도 77.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상 자녀 수는 2명을 꼽은 비율이 79.1%에 달했다. 아울러 92.9%가 저출산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
경기도가 자동차세 체납 해소를 위해 올해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운영한 결과 총 3,900여 대의 차량이 영치되고 16억 원가량의 체납 세금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월부터 10월까지 분기별로 총 네 차례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에는 도와 31개 시군, 경찰서,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 1,400여 명이 참여해 대형마트 주차장, 행사장, 고속도로 요금소 등 차량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단속에 나섰다. 이번 일제 단속의 주요 대상은 자동차세를 3회 이상 체납했거나 30만 원 이상 미납한 차량이다. 단속 결과 2,663대가 번호판 영치 조치를 받았고 6대는 견인 후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분기별 징수액은 1분기 2억 1000만 원, 2분기 1억 4000만 원, 3분기 1억 9000만 원, 4분기 3억 1000만 원으로 약 8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도는 3월부터 대포차 의심 차량에 대한 상시 단속을 병행하고 의심 차량 2만 8,693대의 자료를 시군에 제공한 결과 1,251대가 추가로 영치됐고 이 중 206대는 공매 처리가 이뤄져 7억 5500만 원이 징수됐다. 올해 일제 단속과 상시 단속으로 영
경기도는 26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5년 경기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외국인투자기업과 유관기관의 공로를 격려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을 비롯해 도내 국내외 투자기업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기여한 공무원, 기업인, 기관 등 총 1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의왕시 송영일 주무관, 오산시 윤철 기업지원팀장, 평택시 유미진 주무관이 수상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 화성사업지원팀장, 기아(주)프로젝트 전략추진팀장 등 10명이 선정됐다. 또한 투자유치 및 지역상생에 기여한 포레시아코리아(주) 이상국 대표 등 3개 기관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글로벌 경제 전문가 초청 특강 ‘2026 글로벌 경제·통상 전망’ 프로그램에서는 내년도 경제·무역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행사 후에는 오찬과 함께 세무·노무·통관 등 전문 상담부스가 운영돼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 간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경기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는 도내 3,800여 개 외국인투자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경기도는 25일 에코팜랜드 개소식에서 가축전염병 퇴치와 축산농가 소득 향상을 목표로 ‘가축질병 OUT, 농가소득 UP’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금농가를 제외한 도내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청정 축산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연 에코팜랜드는 미래형 축산 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개소식에서는 실효성 있는 방역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이색 행사가 진행됐다. 도는 행사에서 민·관이 함께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천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퍼포먼스에서 참석자들은 각각 붉은색과 녹색 피켓, 스포츠타올을 들고 ‘가축질병 OUT, 농가소득 UP’ 메시지를 표출하며 ‘철통 방역이 곧 농가 소득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반복되는 가축전염병의 위험 속에서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도는 이번 결의를 바탕으로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겨울철 고위험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축산농가의 안전과 소득이 동시에 확보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