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육청의 직원이 학교급식소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교육청 시설과에 근무하는 한보섭(47·기계6급) 팀장. 한 씨는 일선학교 급식소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모아 온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폐열회수시스템’을 연구, 실용화단계에 있다. 한 씨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급식소 보일러에서 나오는 폐열을 열 전달률이 높은 히트파이프(Heat Pipe)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급식소 보일러 굴뚝에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하면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50℃~200℃정도의 열을 스테인레스 재질의 ‘히트파이프’가 흡수, 급수설비로 다시 전달시켜서 가열해 급식소에서 온수로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 씨는 하루 6시간동안 가동되는 보일러에서 고온의 열이 버려지고 있는 점에 착안, 6개월의 연구·개발기간을 거쳐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안양교육청(교육장 최윤기)은 한 씨의 이 시스템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예산절감효과가 커 7월중 평촌초등학교와 부안중학교에 시범설치하고 각급 학교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안양시의회가 시의 조직개편안을 놓고 상임위의 소관부서 조정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2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행정자치부의 조직개편 모델과 환경부의 조직편제에 맞춰 주민생활지원국의 일부 부서를 상하수도사업소로 옮기는 등의 일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시의 조직개편안을 보면 ‘주민생활지원국’의 ‘환경위생과’와 ‘청소사업소’를 ‘상하수도사업소’로 옮기고 ‘상하수도사업소’는 ‘환경수도사업소’로 ‘문화복지사업소’는 ‘평생학습원’으로 명칭변경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행자부의 모델을 보면 일선 시의 ‘주민생활지원국’은 ‘주민생활지원과’와 ‘주민복지과’ 등 4개 부서를 두도록 권고하고 있고 환경부는 산하에 ‘상하수도국’이 있다. 그러나 시의회의 일부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상하수도 관련 소관부서 조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보사환경위원회 의원들은 “환경부 산하에 상하수도 업무가 있고 또 위원회 명칭에 걸맞게 환경수도사업소는 당연히 우리 위원회 소관부서로 옮겨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전혀 가당치 않은 소리”라며 “지방의회 개원이후 지금까지 16년동안 상하수도 업무를 다뤄왔고 또
신중대 경기도 안양시장이 당선 무효형 확정 판결을 앞두고 퇴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양시와 유관기관 등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5일 의왕시립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서 협의회 회장직을 사임했다.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잔여임기 1년을 남기고 내놓은 것이다.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자리도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망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지만 신 시장이 연임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는 오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공동회장단 회의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이 대표회장직 연임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게 된다. 민선 2∼4기 안양시장에 연이어 당선된 신 시장은 앞서 2003년 12월부터 맡아 온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리를 지난 2월 김용서 수원시장에서 넘겼다. 그가 자치단체 협의회 회장 자리에서 잇따라 물러나는 배경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오셔서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세요!"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1회 ‘책 축제’가 열려 많은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마을문고 안양시지부(지부장 이채학)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독서문화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 축제는 컴퓨터 문화에 익숙해져 독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추천도서 전시회’, ‘알뜰도서교환전’, ‘동화구연’, ‘동화속 캐릭터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미니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 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알뜰도서교환전에는 최근 발간된 책 1천500권을 준비해 시민들이 책을 가져오면 1인당 3권까지 맞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우리집 가훈쓰기’,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 ‘한지공예’ 등 부대행사도 마련,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백일장’과 ‘사생대회’을 열어 학생들에게 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전망이다. 이채학
화성시가 추진중인 작곡가 홍난파(洪蘭波·1897~1941) 기념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이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친일행적 논란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2004년 4월 난파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음악당 건립을 포함한 꽃동산 조성사업을 처음 공개했으나 시민단체 등이 친일행적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자 같은 해 11월 사업을 보류했다. 이 사업은 난파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가 87억여원을 들여 난파 생가인 활초동 일대 1만3천여 평에 오는 2010년까지 자료관과 야외 음악당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시는 2005년 8월 난파 재조명 조사용역을 경기도음악협회와 민족문제연구소에 의뢰했고 지난해 4월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앞선 2004년 7월 갤럽에 의뢰한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83.7%가 난파의 음악적 업적과 친일행적 모두 자료관에 전시할 경우 사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난파의 음악적 업적과 친일행적 등 일대기를 자료관에 전시해 관람객 스스로 난파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7월 부지매입 등 사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부지매입에 나선 지 1년 지나
‘휴먼다큐 몽골리아 사진전’이 15일부터 한달간 안양시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함철훈 씨와 손청 씨가 몽골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작품 79점이 ▲풍요와 자유 ▲땅 중의 땅 몽골 ▲몽골의 컬러 등 3가지 테마로 선보인다. 작품에는 몽골인들의 생활 속 모습과 드넓은 초원의 서정적 풍경 등이 다양한 앵글 속에 담겨 있다. 전시회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11일 안양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만안구 안양4동 중앙시장 상인회(공동회장 이두천·이복희) 사무실에 이색 광경이 연출 돼 화제를 모았다. 중앙시장 상인 100여명이 상인대학의 입학식을 앞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빼곡히 앉아 있어 눈길을 모은 것. 안양에서 처음 열린 이 자리는 새로운 마켓팅 기법을 배워 고객유치와 매출증대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정부정책으로 개설된 ‘상인대학 입학식’이다. 중앙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지난 5월 ‘우수재래시장 시범시장’으로 뽑혀 상인대학을 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특별히 마련됐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교육위탁업체인 (주)한국종합유통에서 오는 10월까지 20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마다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관련분야의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기본과정’, ‘심화과정’, ‘사후관리’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 교육내용은 ‘상인의 의무와 상인조직’, ‘고객감동 서비스 마인드’, ‘상품진열 방법과 점포관리’ 등이며 타 지역 시장 견학 프로그램도 포함 돼 있다. 이두천 회장은 “재래시장 상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남의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된다”며 “상인대학을 통해 대형마트의 경영기법을 배우고 적극적인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국민임대주택 개발예정지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조각이 무더기로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일대에 도자기 가마터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자기 조각들을 처음 발견한 나무농원 ‘청정원’ 대표 한남섭(65)씨는 7일 “최근 비가 내린 뒤 흙이 씻겨내려 간 땅 속에서 도자기 조각들이 무더기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 조각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이라고 생각돼 농원 비닐하우스에 보관하고 있다. 농원 측은 앞서 지난 3월 나무를 옮겨 심으려고 구덩이를 파다 도편(陶片)을 처음 발견해 안양시에 신고했다. 김지석 안양시 문화재전문위원은 “도자기 파편 중 일부에 유약이 발라져 있지 않은 미완성인 점 등을 감안할 때 과거 가마터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편의 종류가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으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생산된 도자기로 추정된다”면서 “분명한 것을 알기 위해서는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일대는 대한주택공사가 2005년 경기문화재단
최근 중앙정치권의 탈당 여파가 지역정가에도 몰아치고 있다. 경기도내 열린우리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잇따라 당을 떠나는 등 ‘탈당 도미노’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하연호 시의원이 지난 4일 열린 제144차 임시회에서 소속정당인 열린우리당의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하 의원은 탈당이유에 대해 “같은 당 소속이던 이종걸 국회의원이 탈당한 이후 지인들과 협의를 통해 탈당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인지를 고민했다”며 “이제 새로운 대통합의 길을 걷기 위해 먼저 탈당한 이 의원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우리당 만안지구당 김호현 고문 등 당원 42명이 무더기로 탈당을 선언했다. 이처럼 기초의원과 지역 당원들이 무더기로 소속당을 떠나는 것은 최근 중앙정치권에 불고 있는 탈당 빅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도통합민주당’ 창당 선언으로 열린우리당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도 탈당배경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초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지역 국회의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따른 정치적 영향 때문이다. 지
안양상공회의소(회장 김창진)는 지난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창립 37주년 기념식과 제24회 안양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종걸 국회의원을 비롯, 신중대 시장과 권용호 시의회의장 등 각급기관, 단체장, 상공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환석 FnC코오롱(주)대표이사사장, 홍성완 (주)시스게이트 대표이사, 유병기 비케이전자(주)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FnC코오롱(주) 제환석 사장: 코오롱의 기업 근간이 되고 있는 ‘정도경영’의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골프, 마라톤, 배구 등 국가대표 선수단을 적극 지원해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국위선양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새 생명 티셔츠’를 제작, 총 수익금을 ‘새 생명센터’에 기부하고 있으며 난치병어린이를 돕기 위한 ‘골드필드펀드’ 모집, 캄보디아 장애인 지원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시스게이트 홍성완 사장:1999년 회사창립 이래 회사의 경쟁력은 인적자산인 ‘맨 파워(Man Power)’라는 신념하에 고급인력양성을 위한 사내교육시설 설치 및 산학협동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영성과에 따른 경영성과급 지급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