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매달 1천개의 ‘대포통장’(통장을 개설한 사람과 실제 사용자가 다른 비정상적인 통장)이 개설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9월 30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피싱에 쓰인 대포통장이 모두 3만6천417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계좌를 만든 뒤 사기에 이용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5일 이내인 경우가 50.9%였다. 대포통장 명의자를 살펴보면 개인이 전체의 97.8%로 대부분이었고, 연령별로는 30∼50대가 81.3%로 대다수였다. 금융회사별로는 농협 단위조합과 농협은행에서 개설된 대포통장이 전체의 68.0%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11.2%, 외환은행 3.8%, 신한은행 3.5%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취약계층이 많은 농어촌 지역을 선호하는데 농협이 농어촌 점포가 많다”며 “해당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점도 이유”라고 말했다.
<속보> 폐기물관리법 개정안 시행으로 고물상 사업주들이 도심 외곽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30일자 23면 보도)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법 시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물상 종사자 모임인 자원재활용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단체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 입법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자원재활용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대규모 고물상뿐만 아니라 영세 고물상 역시 쫓겨날 위기에 봉착했지만 대책은 아직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고물상과 자원순환업계 규제 철폐와 일방적인 자원순환 촉진법과 폐기물관리법에 대한 개정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봉주헌 자원재활용연대 의장은 “폐기물과 자원을 구별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순환자원을 폐기물로 규정하고 있어 환경문제가 없는 업체들도 외곽으로 쫓겨날 위기”라며 “폐기물관리법 시행유예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고물상과 자원순환업 종사자들이 적법 부지를 갖춰 신고해야 하지만 과도한 입지 제한 등 적법부지 대책도 없어 잠재적 범죄자가
환경부가 지난해 6월 개정한 ‘폐기물관리법’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됨에 따라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추진중이지만 본격 시행도 하기 전에 비용 등을 이유로 편법들이 판을 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가정에서는 종량제 시행으로 처리비용이 증가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변기에 음식물을 흘려보내 하수관이 막히는 등 또 다른 문제까지 파생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지자체별로 칩과 전용봉투,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는 단독주택의 경우 기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달에 600원 수준의 정액제를 시행하는 공동주택 22만세대에 대해 RFID방식을 도입해 9월부터 ㎏당 62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수원시 역시 면적별로 760원에서 970원 사이로 책정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9월부터 ㎏당 72원을 부과할 방침이며, 무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던 부천시도 지난달 1일부터 종량제 봉투를 도입했다. 각 시들은 이번 정책 도입으로 기존 정액제의 2배에 가까운 1천200원
용인서부경찰서는 오는 30일까지 지역내 공공도서관 및 학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117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동 117센터’는 평소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신고하기를 꺼리고 전화상으로는 전문적인 상담과 도움을 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공용차량을 이용해 이동식 상담소를 만들어 학교폭력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상담을 실시한다. 아울러 영화 ‘감시자들’ 포스터를 패러디해 이동차량에 학교전담경찰관의 얼굴을 부착, 학교폭력 예방효과와 지역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지역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치안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택시사업자를 위해 카드이용금액에 대한 수수료 일부 지원에도 일부 운전자들이 카드 결제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 시민들과의 실랑이를 빚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택시사업자의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경영안정화를 돕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카드수수료의 80% 수준을 각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도가 집계한 카드수수료 발생 금액은 지난해 56억원 수준으로 올해 도내 3만6천84대의 택시에 대해 카드결제로 발생하는 수수료(결제금액의 1.9%) 지원을 위해 7월까지 지원금액 10억원을 확보했다. 또 카드결제 거부에 대해 1회 거부시 1개월 보조금 지원 중단, 2회의 경우 3개월 중단, 3회 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한다. 그러나 택시업계를 위한 수수료 지원정책 시행에도 불구, 정작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카드결제와 관련해 불만섞인 목소리를 쏟아내며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 김모(여·29·용인시)씨는 “가까운 거리지만 아이를 안고 있어 택시를 이용했다가 카드 결제를 하려하자 택시기사로부터 기본거리를 왜 카드로 결제하냐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로는 아예 항상 현금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여·27·안산시)씨는 “친절했
용인동부경찰서는 1일 유명 방송인 김미화씨를 초청해 ‘착한운전 마일리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1호 서약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호 서약자로 선정된 김미화씨는 “착한운전 마일리지 1호 서약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좋은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 김미화씨를 선정해 이번 마일리지 제도에 대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교통질서와 안전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달 31일 용인시 지역내 9개 단체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과 예방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인서부경찰서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 50대 여성을 구조해 신속하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8시11분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위치한 아파트 관리소 직원으로부터 아파트 주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출동해 자신의 안방에 쓰러져 있던 박모(50·여)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안방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한채 쓰러졌있던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로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중증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이 각 지자체별로 이용요금과 운영조례가 달라 이용자들이 혼선을 빚어 통합운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선 시·군 관계자들 역시 일률적인 기준과 통합운영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는 법적으로 특별교통수단 도입·운영 권한이 시장·군수에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 22·개 시군에서 중증 장애인 등의 대중교통 이용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총 243대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15년까지 31개 시·군에서 법정대수인 558대를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각 지자체가 운영 주체가 되면서 이용요금이 천차만별인가 하면 이용가능지역에 대한 기준 등도 상이한 탓에 이용자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실제 수원시와 부천시의 특별교통수단의 이용요금은 각각 도내 택시요금의 40%, 50% 수준인 반면 용인시는 10㎞미만은 1천원, 10㎞ 초과시는 ㎞당 1백원의 추가요금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료목적의 경우 수원시와 용인시가 서울
‘혈세 먹는 하마’란 비난을 받는 용인경전철에 대한 주민들의 행정소송이 오는 9월 본격 진행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의 정책이 법정으로 비화되는 것은 물론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감사청구 및 주민소송 등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하 용인주민소송단)’은 경기도의 주민감사청구 감사결과에 따라 경전철사업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오는 9월 1조32억원 규모의 주민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현근택 용인주민소송단 대표는 “심각한 재정난을 불러온 용인경전철에 대해 시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활성화 방안을 논의만 할 뿐 정작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용인경전철 문제를 불러온 관계자를 상대로 9월중 행정소송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 대상은 김학규 현 시장을 비롯해 이정문·서정석 전 시장, 용인경전철 관련 공무원 6명, 잘못된 수요예측을 발표한 한국교통연구원 3명이다. 용인주민소송단은 도 감사결과에 대해서도 “핵심적인 문제점에 대해
용인시 양지면사무소 직원들과 관내 음식점 사업주가 힘을 합쳐 양지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무료급식봉사’를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정기봉사는 양지면 주민으로 12년째 음식점을 운영해 온 ‘뚝배기집’ 유미숙 대표가 이달 초 무료급식 지원으로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양지면사무소에 밝히면서 시작됐다. 유 대표의 선행의지가 전해지면서 양지면 공무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 도우미 봉사를 비롯해 급식배식, 설거지 등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고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행사를 본격화했다. 첫번째 무료급식봉사는 지난 28일 30여명의 어르신과 양지면 공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어르신들은 유미숙 대표가 정성껏 준비한 육개장과 잡채, 꿀떡 등 각종 음식을 나누며 환담을 즐겼고,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대표는 “오랫동안 양지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다”며 “부모님 생각도 나서 이같은 무료급식 봉사를 결심하게 됐고, 앞으로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