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지하 비밀공장에서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일명 짝퉁지갑을 불법 제조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로 A(45)씨를 구속하고 B(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외곽지역 건물 지하에 지갑을 제작할 수 있는 금형설비를 갖춰놓고, 유명 짝퉁지갑을 제조해 동대문 시장 등 전국에 대량으로 공급한 혐의다. 이들이 얼마만큼의 짝퉁지갑을 제조·유통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경은 그러나 공장에서 압수한 짝퉁지갑만 6천500점(정품시가 45억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할 때 수만점이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20년 전부터 지갑공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갑 제조 전문가들로 2000년 초부터 국내 지갑공장이 사양길로 접어들자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지갑을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기후기금(GCF)이 송도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GCF 사무국은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4일 송도 G타워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GCF 이사회에서 한국이 유치국으로 결정되고, 그해 12월 도하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이사회 결정을 승인한 지 1년 만이다. 이날 출범식은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를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도 국제금융기구 총재 등 국내외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기재부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국제사회에 차질 없는 약속 이행을 표명하고, GCF 본부 유치로 높아진 한국의 국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겪은 필리핀의 호세 살세다 GCF 공동의장이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파괴력과 대응 중요성을 강조하며 GCF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가 있는 G타워 15개 층에 들어설 GCF는 ‘환경 분야 세계은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CF는 한국이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기구 본부이기도 하다. 초대 사무총장은 지난 6월 튀니지 출신 헬라 쉬흐로흐 아프리카 개발은행 국장이 선출됐다. 사무
대한민국의 대표적 쪽방촌으로 알려진 인천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국고보조금 65억6천만원이 지원돼 98가구가 보금자리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2일 인천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서는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국회의원과 입주민,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준공식이 열렸다. 동구가 지역구인 박상은 의원은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원주민의 주거 안정과 고향마을 재정착을 위해 그동안 국비 65억6천만원을 확보, 쪽방촌 주민들의 ‘쪽방 주민 내 집 갖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시비 45억3천만원을 더해 총 110억9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단지에는 영구임대 70가구, 국민임대(30년) 28가구 등 총 98가구가 입주한다.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 단지는 인근에 사업장이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한국남동발전이 사업비를 내는 등 지역기업들이 지역사회 나눔에 참여, 모범적으로 혼합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벌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상은 의원은 “괭이부리마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건물 붕괴나 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았는데 정부와 시, 기
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해양경찰의 주요 활동상과 정책들 중 올 한해 가장 사랑받은 뉴스를 국민이 직접 선정하는 ‘2013 해양경찰 10대 뉴스’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www.kcg.go.kr)를 통해 진행되며 ‘해양경찰과 함께한 2013년 에피소드’도 함께 공모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해양경찰 사랑해요(우수상)’ 2명, ‘해양경찰 좋아요(행운상)’ 42명 등 총 44명을 뽑아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 게시된다. 10대 뉴스 후보로는 ▲목포 대광호 충돌 도주선박 검거 ▲독극물 빙초산에 절인 복어 껍질 판매자 검거 ▲해경함정, 최장기 해외파견 나선다 ▲해양사고 30% 줄이기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 ▲밤을 잊은 해수욕장, 뜬 눈으로 일하는 숨은 일꾼들 ▲살인 무기 무장 중국어선, 목숨 건 해경대원 등이다.
인천본부세관은 내년부터 관내 상습적인 과태료 체납업체를 대상으로 체납액 징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세관은 과태료 체납 해소를 위해 상습 체납업체를 대상으로 ‘납부안내문 및 독촉장’을 발송, 최대한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과태료 부과부서는 체납액에 대한 납부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납부여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기피할 경우 예금계좌 전자압류, 자동차소유 정보조회, 행정정보공동이용 권한 확보를 통한 재산조회 및 업체별 과태료 체납횟수를 ‘법규수행능력’ 평가 항목에 추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 상습·고액체납자에 대해 해외로부터 입국 시 휴대품 검사대상자로 지정을 검토 중에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송도 입주기업 대표들을 초청, 경제청 10년 성과 및 향후 발전방향 등 입주기업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입주기업 간담회는 이종철 청장 부임 이후 4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송도에 입주한 기업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최근 입주한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80여개 업체와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청 10년 성과와 향후 비전, 기업체 애로와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도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내버스 증편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주변여건에 대한 개선 확충 등이 건의됐다. 이종철 청장은 답변을 통해 “시내, 시외버스, 광역버스가 확충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두 가지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첫 신약인 종합독감치료제 CT-P27이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에 내성을 가진 인플루엔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셀트리온은 중국 국가연구기관과 자체연구소에서 진행한 바이러스 중화 실험에서 타미플루 등 뉴라미니데이스억제제(NAI: Neuraminidase Inhibitor)에 내성을 보이는 조류독감(H7N9)과 신종플루(H1N1)의 변종 바이러스에 CT-P27이 모두 효과적임이 확인돼 2상임상을 준비 중인 CT-P27의 개발과 상업화 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1상을 성공리에 마친 영국에서 지난달 29일 MHRA(영국의약품국)에 건강한피험자에게바이러스 주입 후 CT-P27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신청서(IND)를 제출했다. 이에 중국 국가연구기관에서 CT-P27의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중국에서의 임상1상도 조만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에서 사람에게 감염된 조류독감바이러스의 경우 동물실험을 통해 CT-P27이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신종플루(H1N1) 중 뉴라미니데이스억제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변종(H275Y)에 대한 바이러스 중화실
영국 프로축구의 상징인 첼시FC에서 운영하는 한국첼시축구교실이 지난달 30일 송도1동 11-24 소재 블루피치(첼시전용구장)를 개장했다. 인천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한국첼시축구교실의 블루피치는 1만6천783㎡의 면적에 국제규격 성인용 구장 1면, 풋살장 3면, 유소년 축구장 2면을 갖추고 있다. 야간에도 훈련과 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타워를 갖춘 최신식 축구 훈련장이다. 개장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영국 첼시FC의 아시아 대표이사 Adrian New, 프로이벤트 회장 폴 캄(Paul Kam)이 참석했다. 첼시FC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축구클럽으로 세계 축구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시아권의 축구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해 2009년 홍콩을 시작으로 ‘블루피치 프로젝트’를 시행 중에 있다. 한국첼시 축구교실은 향후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며 첼시FC에서 직접 파견한 영국인 코치들이 수업을 담당, 구단에서 지정한 정식 교육을 수료 후 라이센스를 취득한 한국인 코치들도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첼시축구교실의 수업에 대한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hel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