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여객터미널이 설 연휴기간 동안 도서지방을 찾는 귀성객들의 ‘행복한 귀성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루한 승선 대기시간을 아이들과 즐기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민속놀이 공간,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소망나무 이벤트, 유자차·대추차 무료 제공 서비스를 준비했다. 무거운 귀성길 선물을 배까지 운반해주는 도우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2월8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기간 동안 연안여객터미널과 제1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는 1일 이상 주차 차량에 대해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8일에는 현대유비스병원의 협조로 터미널 내에서 혈압, 비만도 측정 등 간단한 건강체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인천항여객터미널 관계자는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특별수송기간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모가 성전환수술을 반대하자 자기 집에 불을 지른 대학생이 방화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20)씨는 지난 27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의 아파트 자기 방에서 그림과 옷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질렀다. A씨가 곧바로 119에 신고해 불은 1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A씨는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학교 때부터 성전환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부모와 의견충돌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방화 전날에도 어머니로부터 ‘성전환수술을 하려면 차라리 죽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방 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오상권)는 지난 27일 밤 9시 50분쯤 옹진군 자월도 자월면에 거주하는 강모(82)씨가 간경화 악화로 배에 복수가 차며 의식이 약해져 헬기로 긴급 후송했다. 28일 해경에 따르면 평소 간경화를 앓고 있던 강씨가 하복부에 복수가 차며 의식이 약해지자 자월보건지소에서 후송요청을 해 인천해경은 헬기로 환자를 후송 인하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환자 복부에 복수가 차 바스켓에 탑승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자월도 헬기 이착륙장 주변이 모래사장이라 착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후송해 다행”이라며 긴급상황 발생시 해양긴급 신고번호 국번없이 122로 신고를 당부했다.
인천시 중구는 28일 관내 음식점에서 고등학교 14개 학교장을 초청해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홍섭 구청장을 비롯해 학교장,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학교경비 보조금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원도심 지역의 교육현안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학교별 현안사항과 문제점,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각급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활성화 방안 등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홍섭 구청장은 “공교육의 균형발전과 중구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세심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2013년을 새로운 거시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설정하고 예산 2천739억원을 확정했다. 공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업무보고를 거쳐 올해 핵심과제와 현안사항들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확정된 4대 핵심과제는 ▲인천신항 등 항만인프라의 적기 구축 ▲신성장동력 발굴 및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항만운영 경쟁력 제고를 통한 물동량 증대 ▲균형재정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다. 총 사업비 8천396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신항의 적기건설과 올해 10억원이 반영된 신항 수심 16m 증심준설, 내항 부두운영회사(TOC) 임대 재계약 추진, 아암물류2단지 개발시 행정절차 일원화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은 2014년 하반기 개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고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도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정부 예산에 설계비 10억원이 확보된 신항 접근항로 수심 증심(-16미터)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타당성 검토 이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일반 시민이 BMW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관련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BMW센터)’가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에 들어서는 BMW센터가 한-독 수교 130주년 행사의 하나로 이르면 오는 3월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 준공된다고 28일 밝혔다. 시행자인 스카이72㈜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의 승인을 받아 사업 부지를 체육공원에서 체육시설로 변경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MW센터는 중구 운서동 23만6천176㎡ 부지에 40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드라이빙트랙, 고객센터, 트레이닝센터, 서비스센터, 친환경체육공원의 5개 시설로 구성된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드라이빙트랙이 조성되고 자동차 주행시험 시설, 홍보관, 체험장, 교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일반 방문객과 교육 참가자 등을 포함해 연간 10만명이 BMW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 경찰 60년 만에 첫 여성 함장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경청 홍보2팀장으로 근무 중인 고유미(34·사진) 경정으로 27일부터 해양경찰관과 전경 등 50명이 근무하는 동해해양경찰서 1천500잨급 1513경비함 삼봉호(5천t급) 함장으로 독도 경비를 담당케 됐다. 고 경정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2002년 경사특채로 해양경찰관이 됐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산시 영도구가 고향인 고 경정은 한국해양대 졸업, 2002년 경사특채로 해양경찰관이 돼 지난 2003년 여경 최초로 경비함 근무를 시작, 2008년 부산해경 1503함의 부함장직을 맡기도 했다. 특히 여성을 꺼리는 바다사나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항해·갑판·병기·구난 업무 등 함정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꼼꼼히 처리하며 동료들을 챙기는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현재 여성으로서는 해양경찰관 중 가장 높은 계급인 고 경정은 해경 첫 여성 총경의 영예를 향한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다. 한국해양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녀는 경사특채 11년만에 경정으로 초고속 승진, 모두 시험 3계급을 승진한 자타공인의 실력파다.
지난 한 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부정수출을 시도한 중고 스마트폰이 8만2천333대(183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도열)은 27일 2012년도 항공 특송화물로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홍콩 등 해외로 부정수출을 시도한 중고 스마트폰 및 반제품에 대한 적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공항세관은 적발된 스마트폰의 모델, 일련번호, IMEI번호(국제모바일기기 식별코드) 등을 확인해 도난 중고 스마트폰 2천350대 23억원 상당을 전국 8개 경찰서에 수사의뢰 해 현품을 인계하는 등 통관정보를 제공했다. 중고 스마트폰 부정수출을 시도한 주요 적발사례는 기계부품 및 책(Book)으로 위장신고, 실제수량보다 적게 수출신고(도난 스마트폰을 고의로 신고누락), 도난임을 확인할 수 없도록 일련번호 허위기재, 일련번호 및 IMEI번호를 지우고 신고하는 수법 등이 있다. 세관 관계자는 “항공화물 운송사와 협의해 보안검색 시 스마트폰이 인지되는 경우 검색내역서를 통보받아 검사에 활용하고,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교환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조직원 사이의 친밀감을 보여주는 감사편지를 책자로 발간했다. 포스코건설 R&D센터는 최근 감사나눔 활동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랑과 열정이 흐르는 마을<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임직원들이 주고받은 편지를 책으로 내놓았다. 편지의 수신과 발신 대상은 상사, 부하, 동료 직원부터 가족, 친구, 은사, 봉사활동센터 아동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해 포스코건설의 나눔활동이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이번 책 발간에 참여한 정진수 포스코건설 R&D센터 직원은 “감사한 마음은 감사할 수록 더 커지고, 덩달아 주변 사람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는 전염성이 있다”며 “책을 편찬하면서 읽은 감사편지 덕에 지금의 삶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감사나눔 1.1.1 운동’을 위해 매일 한가지씩 감사한 일을 부서회의 때 공유하고, 주 1회 감사 문자를, 월 1회 감사편지를 보내는 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그 동안 선뜻 표현하기 어색했던 마음을 감사편지에 담아 전한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월 평균 400여명에 달해 정(情)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