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 15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P(59)씨와 부인 K(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K씨의 언니(6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남편 P씨는 집 안 화장실에서 목에 끈을 맨 채 숨져 있었고, 부인 K씨는 안방에서 거품을 물고 바닥에 숨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씨의 언니는 경찰조사에서 “동생이 전화를 안 받아 집으로 가보니 두 사람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고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서도 낯선 사람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외부인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위해 가리기 위해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인천 앞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정에 구조돼 예인 중이던 꽃게운반선이 침몰하면서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시 45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북서쪽 11.9㎞ 해상에서 인천해경 경비정에 의해 예인되던 인천선적 99톤급 어획물운반선 68금양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6명과 기관수리업자 1명 등 총 7명 가운데 선장 J(60)씨 등 5명은 구조됐지만 선원 L(45)씨가 숨진 채 발견되고, P(58)씨는 실종됐다. 해경은 25일 함정 17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한 데 이어 이날도 함정 16척, 항공기 3대, 어업지도선 3척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P씨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했다. 68금양호는 현재 47m아패 바닷 속에 반듯하게 가라앉은 상황이며 68금양호 소유 회사인 금양수산은 이날 오전부터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조타실까지 접근하는 데만 성공하고 내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현재 해수면과 수중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며 “27일 오전 선내 진입을 위해 재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014년 개원을 목표로 내·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1천 병상 규모의 국제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세대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 중인 국제화복합단지 내 7만2천여㎡의 부지에 3천900억원을 들여 국제병원을 지을 계획이다. 이번에 신축될 국제병원은 외국인전용 300병상과 내국인용 700병상 등 총 1천병상 규모로 추진되며, 내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8월 인천항 연안여객수가 지난해 8월 27만6천315명에 비해 6% 감소한 25만8천637명으로 12개 항로 중 3개 항로를 제외한 9개 항로에서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8월중 연안여객수가 감소한 것은 이상기온(폭우)으로 인한 단체 승객의 감소와 강화도권의 북한 목함지뢰 발견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로별로 알아보면 증가한 항로는 3개 항로로서 인천~제주 항로가 1만607명에서 3% 증가한 1만976명, 삼목~장봉 항로가 2만9천447명에서 50% 증가한 4만4천73명, 인천~대난지 항로가 풍도·육도의 풍경촬영 관광객 증가로 2만5천3명에서 23% 증가한 3천8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객이 줄어든 항로는 9개 항로로 인천~백령 항로가 4만774명에서 11% 감소한 3만6천391명, 인천~연평 항로가 9천371명에서 4% 감소한 8천968명, 인천~덕적 항로가 7만2천173명에서 18% 감소한 5만9천437명, 인천~이작 항로가 2만9천431명에서 8% 감소한 2만7천108명, 외포리~주문 항로가 1만6천321명에서 30% 감소한 1만1천481명, 대부도~덕적 항로가 3만1천466
해양경찰청이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아 지난 17일 인천종합어시장(중구 항동 소재)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해양경찰청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제수용품을 비롯한 각종 상품 시장을 통해 구매하는 등 서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일 제11대 해양경찰청장으로 부임한 모강인 청장의 현장 방문과 함께 이어졌다. 해양경찰청은 ‘전통시장 장보기’는 추석 명절을 경비함정에서 보내게 될 직원과 전경들을 위해 제수용품을 비롯해 장보기 행사로 40여명의 직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3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모 청장은 장보기 이후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에 대한 물가 동향과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시장 상인들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민정책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양경찰 전 직원이 동참해 서민경제 살리기 실천의지를 보여줘 상인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2층 Star Garden(식물원)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세관 130년 역사 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관세청 개청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관세청 개청 이전 및 이후의 생생한 모습과 세관 130년 역사 변천 과정, 세관활동 모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또 세관직원들의 업무 현장 및 사라진 세관 등 희귀사진60여점이 전시되고, 해외 출국시 여행객이 알아야 할 통관 안내 팜플렛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16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17일 전국 14개 해양서 연안에서 시민단체(NGO), 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지자체 등 7천여명이 참여해 바닷가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여름 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바닷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와 육상으로부터 유입된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쓰레기 종류별 분포실태를 위한 조사카드도 작성한다. 또한 연안 정화활동과 함께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전국 10개 주요 항구도시에서 해경 특공대·122구조대 및 민간 잠수요원 300여명이 수중 침적폐기물 수거운동도 함께 펼치게 된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세계적 연안정화 행사로서, 미국의 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 주최로 1986년부터 텍사스 주를 시작으로 지난해는 108개국 49만8천여명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본 행사에 참가했으며 지난해에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95톤을 수거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린오션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해양환경
인천서부경찰서는 16일 유흥주점 업주들을 폭행·협박한 뒤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폭력조직원 S(3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L(35)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폭력조직원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 2월 16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인천시 서구일대의 유흥주점 업주들을 둔기 등을 이용해 폭행하고 협박한 뒤 보호비 명목으로 5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옹진군은 추석을 맞아 소외되고 여러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이웃사랑을 펼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을 위문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16~17일 이틀동안 사회복지시설과 중중장애인 수급자세대, 소년소녀가정세대, 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 250세대와 최고령자 7세대, 7개 보훈단체 150명을 대상으로 위문금, 농협상품권, 선물세트등을 전달했다. 16일에는 북도면에 위치해 있는 장봉 혜림원을 방문하고 17일에는 장애인복지시설 해피타운, 해바라기 노인복지시설 즐거운 우리집, 부랑인 시설 믿음소망사랑 선교회 4개소를 방문해 떡, 과일, 소고기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농협상품권3만원과 쌀 10kg 1포씩 70세대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은 위문금 5만원씩 134세대에게 지급하는 등 총 204세대에게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위문으로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가정 가정위탁아동, 한부모가정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희망, 용기를 붇돋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15일 인천일대의 공장, 공구상가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4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하고 이들이 훔친 물품을 사들인 또다른 K(54)씨에 대해 같은혐의 및 장물취득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3월 인천시 남동구의 산업유통단지내 O(56)씨가 운영하는 공구상가 출입문을 따고 침입, 500만원 상당의 동코일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말쯤부터 지난 5월 28일까지 인천일대 공장, 공구상가를 대상으로 34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