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6일 "여당이 야당을 존중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매진한다면 한나라당도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대구를 방문,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당사에서 가진 송년국정보고대회에서 "여야가 경제 살리기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에 정부여당이 앞장서 편을 가르고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데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은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만 벌이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치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허물고 안보를 무너뜨리는 `4대국민 분열법'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정국파행의 근본원인이 정부여당이 국보법 폐지를 비롯한 `4대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이는데 있다"면서 "국민과의 공감대, 야당과의 합의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끝까지 국민과 야당을 외면하고 벼랑끝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도 온몸으로 맞서싸울 수 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근본 뿌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결연히 싸워나가겠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대표는 "국정의 최우
한나라당 홈페이지와 우편접수를 통한 새당명 공모에 16일 현재 일일 평균 200여건의 제안이 쏟아지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박근혜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국가발전비전으로 `선진화'를 제시해서인지 지금까지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제시한 당명은 `선진한국당'. 한 네티즌은 "지금 우리 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경제의 `선진'"이라며 "선진한국당은 약칭 `선한당'으로 당의 대외 이미지도 재고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당명"이라고 설명했다. 그외에도 최근 정치권 갈등을 염두에 둔 듯 `시민화합당' `민주화합당' `한마음당' 등 화합형 당명과, `행복한 서민당' `민생회복당' `서민당' 등 어려운 민생경제를 걱정하는 당명도 줄을 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에 반감을 가진 한 네티즌은 `홍길동당'을 제안하면서 "차떼기당을 차떼기당으로 부르지 못하며, 딴나라당을 딴나라당으로 부르지 못하고...민생에는 한치의 관심도 없으나, 당리당략에는 풍운을 몰듯 신출귀몰하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당명 공모를 오는 20일 마감, 제안된 아이디어 가운데 이달말께 당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허태열)에서 2-3개 안으로 압축한뒤 의
내년도 수해대비 및 빈곤층 구호 사업 등 경기도의 주요사업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대폭 삭감되면서 사업별로 큰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전날 예결특위에서 넘어온 8조5천728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위원회별로는 경제투자위원회가 77억5천만원이 삭감돼 가장 많이 감액조정됐으며 건설교통위가 47억1천만원이, 문공위 44억8천만원, 보사환경여성위 13억2천만원, 자치행정위가 8억9천만원으로 가장 적게 감액조정됐다. 단위 사업별로는 외국첨단기업 전용임대조성비 중 59억6천만원을 비롯해 경기청년뉴딜(3억1천900만원), 대학졸업생 해외인턴쉽 지원(2억원) 등이 삭감 조정됐으며 과학기술 증진을 위한 국립과학관 건립사업(10억원)도 감액됐다. 특히 올해 9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수해대비 복구 사업의 경우 내년도 사업예산으로 올해와 동일한 예산을 신청했지만 예산 절감을 이유로 30%선인 293억원으로 조정됐으나 이마저도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무려 45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삭감 조정된 하천개수 사업은 장현천 개수사업 18억원 전액 삭감됐으며 평택진위천 15억원, 화성 남양천 10억원 등
경기도의회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노재영)는 매년 개최했던 송년회를 대신해 내달 1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상임위 소속 13명 도의원 전원은 이날 김포시 ‘즐거운 재활원’을 방문해 송년회 개최비용으로 마련한 진공청소기를 전달하고 원생들과 함께 시설내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 노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지도층이 사회적 지위에 맞는 도덕적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연말?연시나 명절을 전후해 사회복지설에서 현장 봉사활동을 자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도의원들도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 도립 문화의 전당에서 연극 ‘우동 한 그릇’을 무료 공연한다. 문화공보위는 연말?연시 불우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자선공연을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성금을 접수,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3차)를 열고 전날 예결특위에서 넘어온 8조5천728억원 규모의 2005년도 경기도 예산안과 5조8천825억원 규모의 도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도의 새해 예산은 국고지원 39억여원이 추가 예시되면서 도가 당초 제출한 예산안보다 37억원 증액, 도교육청 예산은 당초보다 40억원 가량 줄었다. 도의회는 도 예산안의 경우 외국첨단기업 전용임대단지조성 사업 등 101건 275억원을 삭감하고 소방대원 해외연수비 등 103건 169억원을 증액하는 한편 144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했다. 또 교육청 예산은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 등 27개 사업비 45억5천여만원을 삭감하는 대신 6개 사업비 5억8천여만원을 증액했다.
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오모(57)씨의 대통령 욕설 파문과 관련,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인사권자인 안양시장에게 오씨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다. 도당은 “오씨가 술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험한 욕을 한 사실은 이미 언론과 인터넷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합창단의 책임있는 인사로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안양시장은 오씨를 즉각 파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발언 당사자인 오씨는 욕설 파문이 인터넷과 일부 언론에 보도돼 파문이 확산되면서 최근 안양시측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양순필 공보실장은 “오씨의 임용기간이 이달말까지로 파문의 책임을 물어 다시 재임용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안양시장이 성난 여론을 잠재우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오모씨는 지난 10월 7일 대구에서 개최된 모 음악제를 치룬 뒤 10여명의 단원들과 가진 뒷풀이 술자리에서 욕을 섞어가며 노무현 대통령을 험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추진중인 버스공영차고지 건설사업이 주민보상 지연과 까다로운 행정절차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대다수 시군에서 토지가 상승에 따라 보상비가 늘어 협의가 지지부진한데다 그린벨트내 용도변경 절차도 매우 까다로워 부지매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버스 주정차 소음 및 주거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도내 12개 시군에 16곳의 버스공영차고지를 건설키로 하고 총 1천72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분으로 수원(2), 광명, 의정부, 고양 등지에 5곳의 차고지를 건설키로 하고 국비(분권교부세) 106억600만원과 시군비 154억7천만원 등 총 324억5천800만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토지가 상승에 따른 주민보상 지연과 그린벨트내 용도변경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로 대다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특히 주민보상으로 사업비가 추가로 늘어날 경우 추가분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이 전적으로 부담하도록 돼있어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재 건설중인 10개소 중 이미 지난달 준공한 성남의 사송동 및 수
내년도 수해대비 사업과 빈곤층 구호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장마철을 대비한 수해대비 사업과 영세민 지원 사업의 경우 예산의 조기 수립 및 집행이 요구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대폭 삭감돼 도민들의 안전과 영세민을 도외시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6일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전날 예결특위에서 넘어온 8조5천728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위원회별로는 경제투자위원회가 77억5천만원이 삭감돼 가장 많이 감액조정됐으며 건설교통위가 47억1천만원이, 문공위 44억8천만원, 보사환경여성위 13억2천만원, 자치행정위가 8억9천만원으로 가장 적게 감액조정됐다. 이중 올해 9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던 수해대비 복구 사업의 경우 내년도 사업예산으로 주무부서에서 올해와 동일한 예산을 신청했지만 예산 절감을 이유로 30%선인 293억원으로 조정, 이마저도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무려 43억원이나 줄어든 25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내년 35곳에 달하는 하천 개보수 사업의 지연이 예상, 장마철 수해범람 등 도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에서 삭감 조정된 하천개수 사업은 장현천 개수사업비
여당의 과반의석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이상락(성남 중원) 전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은데 이어, 14일 김기석(부천 원미 갑) 의원과 15일 김맹곤 김해 갑) 의원이 항소심에서 잇따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열린우리당의 원내 과반구도가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여권 내에 팽배해지고 있다. 이상락 전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우리당의 원내 의석수는 150석으로 재적의원(298석)의 과반을 겨우 넘긴 상태다. 그러나 이런 `턱걸이' 과반도 3∼4개월 후면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상황이다. 이미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둔 우리당 의원이 모두 4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시덕(공주 연기)의원은 벌금 1천500만원, 김기석 의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김맹곤 의원은 벌금 300만원을 각각 항소심에서 선고받았다. 형이 그대로 상고심에서 확정되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은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는 선거법 조항에 따라 이들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신계륜(성북 을) 의원은 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내년도 경기도 예산이 8조5천728억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15일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 8조5천691억원 중 외국첨단기업 전용임대단지 조성 등 100개 사업에 274억9천만원을 감액했다. 또 숲가꾸기 등 103개 사업 311억5천여만원을 증액하는 등 총액조정한 8조5천728억원의 수정 예산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날 의결로 확정된 도의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7조817억원, 특별회계 1조4천911억원이며, 당초 도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36억여원이 증액됐다. 도의회는 또 도교육청 예산안과 관련해 45억5천만원을 증액하고 다시 45억5천만원을 감액, 총액은 변동이 없었다. 위원회별로는 경제투자위원회가 77억5천만원이 삭감돼 가장 많이 감액조정됐으며 건설교통위가 47억1천만원이, 문공위 44억8천만원, 보사환경여성위 13억2천만원, 자치행정위가 8억9천만원으로 가장 적게 감액조정됐다. 반대로 기획위는 134억원이 증액됐고 농림위 9억4천만원, 운영위 1천600만원으로 증액조정됐으며, 교육위는 증감 변동이 없었다. 단위사업별로는 외국첨단기업 전용임대단지 조성사업이 종전보다 59억6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