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 등 동남아국가 등지에서 조류독감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오리 및 닭 농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류독감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24일 지난 7월 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 등지에서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도내 집중관리대상 지역의 소독활동 및 농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안성과 평택, 포천, 고양, 김포, 용인, 화성, 양주 등 모두 8곳의 오리 및 닭 농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하루 2회 이상 실시토록 농가에 계도하는 한편 각 시군 주관으로 3일 간격으로 실시상황을 확인토록 통보했다. 또 겨울철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시화 및 임진강, 남한강, 양수리 등 도내 철새도래지 4곳에 대한 주민들의 출입과 외지인들의 방문을 자제토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1월부터 2월까지 약 4개월동안 조류독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 기간동안 각 지역별로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한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독기 지급 및 소독 방법 등 농가 지원과 계도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한 외국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 일본을 대표하는 LCD 업체 등 첨단업종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설명회에는 30여명의 주한 외국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도는 설명회에서 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장점과 투자유치 정책, 편리한 교통 및 인프라, 대규모 내수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볼보트럭 코리아, 한국버그만, 한국유씨비제약, 아우디코리아, 페어차일드코리아, 시멘스 오토모티브, 티센크루프 한국 까르푸, 동우 화인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행정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특위) 한충재 위원장은 21일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에 대해 “헌재의 현명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또 수도이전반대 특위 위원장으로서 헌재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70%가 수도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수도이전 문제가 원점에서 재검토 될 때까지 추호의 흔들림없이 도민의 역량을 결집, 수도이전 반대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도에 공식 요청한 수도이전 반대활동의 예산지원과 관련, 한 위원장은 “수도이전이 위헌이라는 헌재결정에 따라 이전반대 운동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예산지원을 요청한 만큼 내년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21일 도의회를 방문한 베트남 핫타이성 부성장(다호반빈흐) 등 24명과 양 지역간의 상호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의회 유형욱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와 핫타이성간의 자매결연은 맺었지만 의회간의 교류가 없었다”며 “이번 부성장의 방문을 계기로 의회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오반빈흐 부성장도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양 지역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12월 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제1회 '경기도 대학생 취업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업포털업체 잡코리아와 함께 도내 52개 대학 졸업예정자 500명(매회 125명)을 대상으로 용인 현대정보기술교육센터에서 2박3일씩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채용시장 현황 및 취업전략 설명, 취업준비를 위한 마인드컨트롤,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또 기업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모의면접,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위한 노하우 등과 관련된 교육도 진행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회차별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며 캠프 참가 희망자는 기간내 소속 대학 취업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문의:☎249-3073.고용정책과)
정부가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면서 연구용역비로만 지금까지 40억원 가까이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0일 국회 정무위의 경제사회연구회와 인문사회연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정부가 신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비로 37억8천44억원을 들였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5건의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18억525만원을 사용해 가장 많았으며 ▲한국토지공사 14억8천700만원 ▲대한주택공사 4억6천만원 ▲국토연구원 2천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이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정부부담을 5-6조원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6월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는 11조2천억원이라고 발표하는 등 정부가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정부-동안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당초 사업비가 986억원이었으나 현재 사업비가 6천455억원에 달하는 등 국책사업비가 예상보다 2~6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행정수도 건설 예산도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전국 1천여곳의 미신고, 조건부 복지시설에 불법수용돼 있는 정신질환자 1천4백여명 중 경기도가 358곳의 시설에 537명의 정신질환자가 수용돼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은 20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천90여개의 미신고(조건부)복지시설중 24%에 해당하는 262개의 시설에 총 1천468명의 정신질환자가 불법 수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미신고 복지시설의 정신질환자(정신장애인 포함) 수용현황에 따르면 총 시설수 358곳에 7천579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중 정신질환자 수용 시설수는 86곳에 정신질환자 338명과 정신장애인 199명등 총 537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의 경우도 총 시설수 49곳에 1천286명이 수용돼 있는 등 정신질환자 수용 시설수는 19곳에 정신질환자, 정신장애인이 각각 31명과 64명등 총 95명이 수용돼 있어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현행법상 사회복지시설의 정신질환자를 수용키 위해선 정신과전문의 1인 이상 고용과 입소자 40인당 간호사 1인을 두도록 돼 있고, 일년에 2차례 이상 시도지사로부터 소관업무에 대한
행정수도를 충청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경기도내 인구가 10년간 120만명 감소해 지역불균형이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지역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로 지역총생산은 같은 기간 8조원 가량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산하 경기개발연구원은 서울대학교에 의뢰, 지난 3월 행정수도가 오는 2011년까지 충북 청원군으로 이전하는 것을 가정한 '신행정수도와 고속철도 사업이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간했다. 20일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확정전에 나온 이 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1년에 경기도 인구는 행정수도 이전효과로 8만9천여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수도권 인구는 경기지역 121만8천여명, 서울지역 58만8천여명, 인천지역 25만9천여명 등 모두 206만5천여명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지역의 인구가 이같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는 것과 함께 지역총생산도 서울?인천?강원지역이 크게 감소하고 경기지역만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지역의 지역총생산은 6천5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0년
경기도의회 행정수도이전반대특위(특위)가 수도이전 반대를 위한 활동비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으로 경기도에 공식 요구, 도의 지원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본보 10월 17일자 1면) 20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특위 한충재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손학규 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내년도 본 예산 편성작업중인 도에 수도이전 반대 운동을 위한 예산 5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특위는 요구한 예산이 수도이전 반대운동 홍보비, 홍보차량 임차비, 현수막 제작비, 전문기관과의 세미나비용 등 ‘수도이전 반대 특위 활동경비’ 명목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특위에서 요구한 예산이 당초 요구대로 ‘특위 활동경비’ 항목으로 별도 편성될 지, 다른 항목 예산에 포함돼 편성될 지는 모른다”며 “다만 집행부에서 2억5천만원 정도는 편성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수도이전반대 집회와 관련, 일부 현수막 제작비와 가두방송용 차량지원 등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미 수도이전 반대운동 지원의사를 밝힌 손 지사가 오는 28일 집회는 물론 내년 반대특위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
내년도 예산 심의 및 도정질의 방식 등에 대비한 의정활동 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9일 도의회는 1박2일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전체의원 104명을 대상으로 ‘2004년도 전체의원 연찬회’를 가졌다. 연찬회에서는 다음달 회기중에 실시되는 ‘일문일답 제도 및 실시사례’와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예산심의 방향 등에 대비,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의원들간에 열띤 토론을 가졌다. 또 ‘텔슨정보통신 CEO 김지일 대표이사를 강사로 초빙, 중소기업과 IT기업의 현주소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한편 가나가와현 한일의원연맹(회장 요꼬하마 테츠오 의원) 의원 14명은 이날 도의회를 방문, 가나가와현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양태흥 의원) 의원들과 양지역간 상호교류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