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야당단체장탄압 진상조사단'은 3일 `2억원 굴비상자 사건'과 관련, 안상수 인천시장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조사단의 박계동 권영세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시장이 신고 이전 뇌물영득의사가 있었는지와 처리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혀 혐의가 없음은 물론 공인으로서 매우 공정한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안 시장과 가족,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그동안 제기된 7개 의혹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 사건에 대해 "야당탄압사례로 차기 지방선거를 앞둔 여권의 정략적 의도"라고 비판했다. 조사단은 또 "굴비상자가 전달된 날짜는 8월28일이 명백한 것으로 보이고 안 시장이 건설업체 대표를 만난 횟수도 지난 7월 이후 2차례가 맞다"며 "만난 장소로 알려진 카페를 방문한 결과 은밀한 곳도 아닌 평범한 생맥주집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이어 "경찰은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리면서 `피의사실 공표 금지' 원칙을 어겼고 안 시장 가족에게도 조사를 빙자해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장에게는 지휘책임을 물어 해임을, 수사과장 및 담당 수사관에게는
재정경제부가 위탁 관리중인 국유지에 대해 경기도와 일선 시군의 관리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유지내 가건물을 짖는 등의 무단점유시 일선 시군이 부과하는 변상금 규모에 대해 도가 이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데다 단속인원도 턱없이 부족해 세수확보 의지를 의심케하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도와 일선 시군에 관리감독을 위임한 도내 국유지는 모두 7천741만2천㎡(7만8천23필지)로 지난 한해동안 무단점유 등으로 국가에 환수된 변상금은 11억7천500만원 가량이다. 국가에 환수조치된 변상금 중 40%는 해당 시군에 귀속토록 규정, 이에 따라 도내 일선 시군에 귀속된 변상금은 모두 4억7천만원이다. 하지만 무단점유시 해당 시군이 부과하는 전체 변상금은 물론 귀속금에 대해 재경부로부터 관리감독을 위임받은 도는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와 일선 시군이 포착하지 못하는 무단점유지도 상당수 달할 것으로 보여 허술한 국유지 관리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정앙정부가 해당 시군에 변상금을 귀속시키는 만큼 도가 국유지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1일 국가재정법 정부안의 내용을 강화, 국회를 통과한 예산이 법률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도록 규정함으로써 예산을 불법 집행한 공무원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독자안을 마련, 조만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마련한 법안은 추경예산의 선집행.사전배정, 고의적인 예산의 중복.은닉편성, 불법적인 예산의 이.전용, 이체, 이월 집행을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예비비 전용및 과다계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일반회계 예산총액의 100분의 1 이내에서만 예비비를 편성할 수 있도록 제한했으며, 예비비 남용을 막기 위해 공공연하게 편성돼 온 `목적예비비'를 없애고 인건비도 예비비에서 충당할 수 없도록 했다. 추경편성 요건도 정부안보다 강화시켜 ▲전쟁.대규모 자연재해 ▲공황.대량실업 등 중대 변화 발생시 등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법안은 특히 국회의 재정통제권 강화를 위해 ▲예산안 편성시 `성과계획서' ▲결산보고시 `성과보고서'를 함께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총사업비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사업과 국회가 요구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이전에 기획예산처가 국회 예산정책처와 협의해 예비타당성
오는 4일부터 실시되는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임하는 초선 의원들의 `파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초선 의원들은 원하는 자료를 얻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는가 하면 동료 의원들과 역할을 분담해 질의자료를 함께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피감기관을 윽박지르다시피 하면서 자료를 얻어 `한건'을 노리던 과거 국감 관행과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이다. 건설교통위 소속의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신축 주공아파트에서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보다 최고 10배 높게 검출됐다는 내용의 LG화학기술연구원과의 `합동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방송앵커 출신인 한 의원은 "국감을 앞두고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뭘 할까 생각하다 연초 한 TV에서 방영된 새집증후군 프로그램이 떠올랐다"며 "지난 7월 주공에 질의한 새집증후군 실태 관련 답변서가 오지 않은 것도 직접 현장조사를 벌인 배경"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나 여론조사도 초선의원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국감준비 방식이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교육부 국감에 대비해 지난달 17일 전국 초.중.고 교사 4천937명으로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고등학교 교사 92.3%가 지역
전.현직 도의원들로 구성된 경기도 의정회에 대한 도의 예산 지원을 두고 시민단체가 혈세 낭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경기도 및 도 의정회에 따르면 도는 도정 및 의정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96년 제정된 경기도의정회 설립 및 육성조례 등 관련법령에 의거, 매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의정회에 지원해주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도지사는 의정회가 추진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가 권장하는 사업 등에 한해 사업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회는 이에 따라 지난 99년부터 의정회보(격월간) 및 환경관련 책자(3천-5천부) 발간 등 문화홍보 사업과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의정활동 방안 마련 간담회와 세미나 등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도 의정회 관계자는 “보조금은 엄연히 관련조례에 의거, 집행부측의 사전심의와 의회의 의결까지 거쳐 지급되고 있다”며 “회원만 400명이 넘어서고 있어 강연과 간담회, 세미나 등 매년 예산이 빠듯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도가 도민의 세금으로 전현직 도의원들의 친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에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의정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은 1일 도의회 집무실에서 중국 치치하얼시 시장을 비롯한 우호교류협력단을 접견했다. 유 의장은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들이 중국 치치하얼시에 많이 상주했으며 중국과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시에서도 이들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류협력단도 도내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 협력을 요청하는 등 경제적 투자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다.
경기도는 IT분야 고급기술 습득과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IT분야 대학졸업자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20명의 연수생을 선발, 소프트웨어개발분야 세계 강국인 인도에 6개월간 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연수생들에게는 전체 연수비용의 80%에 해당하는 1인당 1천200여만원이 도비로 지원된다. 연수 신청대상자는 도내 IT관련 중소기업체에 채용됐거나 취업예정인 IT분야 대학졸업자로 오는 4∼16일 수원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문의:☎259-6263)에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2개월간 기초적인 어학 등을 배운 뒤 4개월간 인도 현지 IT관련 기업에 근무하게 된다.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인천 등 한강수계관리권역내 지자체들이 물 이용료 인상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깨끗한 물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이들 지자체간 입장차가 커 팔당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조성키로 한 2조원 가량의 한강수계관리기금 조성의 지연과 이에 따른 토지매입 난항 등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강원도, 충청북도 등 수계권내 5개 지자체와 한국수자원 공사 및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행 톤당 120원 하는 물 이용 부담금 인상안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인상폭에 대해 서울시와 인천시는 각각 130원을 제안한 반면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150원의 인상안을 내놓는 등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강원도를 제외하고 큰 차이을 보였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최근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서민경제가 위축돼 있는 마당에 수도요금까지 인상할 경우 주민불편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인상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기도와 충청북도 등은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미진한 기금 조성액을 하루빨리 당초 목표치에 근접시켜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사업에 본
열린우리당은 지난 16대 대선을 전후해 지출된구 민주당 당사임대료와 대선홍보비 등 40억원을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당이 변제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24일 청와대에 변제를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한 후 과거 민주당 지지층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면서 "우리당이 일부 부담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우리당내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 민주당과 추진중인 `개혁공조'를 순탄하게 이어가고, 앞으로 있을 국회의원 재.보선 등을 감안해 민주당과의 구원을 어느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는 것이 `변제론'의 주된 이유이다. 우리당 고위 당직자는 30일 "과거 10여년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들인데 민주당 사정이 딱하다는 생각인 든다"며 "당내 여윳돈이 있으면 일부 변제라도 해줬으면면 하는 이야기가 당직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간단하게 이야기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현재(우리당이 부담해야할 액수를)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자금상황이 민주당의 채무를 탕감해줄 만큼 여유롭지 않은데다, 법적으로 우리당의 변제의무가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최규성 사무처장은 "
내달부터 청년 실업자나 고급인력을 채용하는 기업 등에 장려금이 지급된다. 노동부와 재정경제부는 신규 고용창출 지원을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고용보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 10월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3년간 한시적으로 구직 등록후 3개월 이상된 30세 미만 청년 실업자를 1년 이상 계약직이나 정규 근로자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1명당 채용후 6개월까지 월60만원, 이후 6개월은 월30만원(중소기업 60만원)씩의 청년고용촉진장려금을 1년간 지원한다. 청년 실업자를 신규 채용하기 전 3개월간과 채용후 6개월간 감원 등 고용조정을 실시하는 사업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금지급 증빙서류를 갖춰야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제품 개발자와 대기업 퇴직자 등 전문인력을 새로 뽑는 중소기업에 대해 3명까지 1명당 분기에 360만원의 지원금을 1년간 지급한다. 신규업종 진출을 통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당 채용인원 30명까지 1명당 1분기에 180만원을 1년간 지급하고,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1천만원 이상 투자하고 고용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액의 50%(3천만원 한도)와 추가 고용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