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구간중 주말 등에 심각한 정체를 보이는 일직분기점(광명시)-서평택IC 50.8㎞ 구간 차선 확장이 추진된다. 30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6차선인 이 구간을 8-10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최근 조사를 마친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따라 곧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일직분기점-서평택IC 도로확장이 추진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10차선으로 확장될 구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구간이 확장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차량소통이 다소 원활해질 뿐 아니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당분간 고속도로를 비롯, 주요 간선도로의 지.정체구간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일직분기점-서평택IC, 경부고속도로 옥천-영동 등의 대상구간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대상지역간 우선순위가 결정돼야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10월 30일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재보선과 관련, 파주시장 후보로 김기성 전 파주시 건설국장을 확정했다. 우리당은 23일 영등포 당사에서 서류심사와 여론조사 및 집단면접 결과를 토대로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아스콘(폐아스팔트콘크리트) 백만톤 이상이 재생처리 되지 않고 땅속에 그대로 매립, 토양과 수질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기도가 한나라당 이덕모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말 현재 국내 폐아스콘 발생량은 연간 122만7천톤으로 이중 24만톤(20%)이 아스팔트로 재활용되는 반면 나머지 100여만톤 이상은 도로개설공사시 복토나 성토용으로 단순히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땅속에 폐아스콘을 성토재나 복토재로 사용할 경우 토양 및 지하수의 오염 우려가 매우 커 환경부에서도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을 정도다. 실제 국립환경연구원이 폐아스콘에 대해 시험분석한 결과 토양환경보전법의 토양오염우려기준(가 지역)에 대한 항목에서 카드뮴은 0.5배 초과했으며 납은 2배, 특히 아연은 무려 기준치의 42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선진국에서는 폐아스콘 전량을 아스콘원료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단 10-20%만 재생산에 활용, 정부가 관련법령을 구비하지 않음으로써 되려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 의원측은 지난해 8월 환경부가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피감기관수 면에서 헌정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의석 3분의 2 이상을 점하는 초선 의원들(187명)의 의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22일 국회 의사과에 따르면 현재 14개 상임위에서 선정된 피감기관은 정보위의 감사대상 기관을 제외한 468개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부 기관별로 보면 중앙부처 등 국가기관 146개, 지방자치단체 31개, 정부투자 기관 17개, 본회의 승인이 필요한 기관 27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대 국회에서 국감이 부활된 이후 사상 최다규모다. 국감제도는 유신헌법 개정 이듬해인 73년 폐지됐다가 6월 항쟁 이듬해인 1988년 정치지형이 여소야대로 바뀌면서 재도입됐다. 피감기관수는 97년 298개, 98년 329개, 99년 352개, 2000년 357개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민주당과 자민련의 2여 공조가 붕괴된 2001년 402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대선이 치러진 2002년 365개로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민주당 신.구주류간 분당에 따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제3당으로 전락하면서 392개로 다시 증가했다.
“그나마 매년 찾아주던 분들도 발길이 뚝 끊기고…방문객이 없어 명절기분도 안납니다” 추석을 앞두고 고아원과 양로원 등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몇 년전만해도 이맘때면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기업이나 개인의 발길이 줄을 이었으나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올해는 관할 관공서를 제외하곤 방문객이 전무하다시피 해 최악의 추석을 맞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설운영비 및 생계비 등 국고보조금과 도비를 지원받는 인가시설의 경우 양로원은 48곳이며 보육원은 임시보호시설 2곳을 제외한 26곳이다. 그나마 인가시설은 재정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미인가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행정지원마저 전무, 민간단체 및 개인의 따뜻한 손길이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53명의 노인이 기거하는 용인 노인요양원의 고석철 원장은 “예전엔 요양원에서 합동제사를 지내는 것을 알고 독지가나 기업에서 과일이나 고기 등 제사음식부터 생필품까지 들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사이 독지가는 고사하고 방문객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20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안양보육원도 요즘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보육원의 이정대 사무국장은 “갈수록 보육
성남시와 용인시간의 첨예한 대립양상을 불러오고 있는 분당-죽전간 접속도로 분쟁과 관련, 재발방지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우태주 의원은(용인?한나라당)은 21일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인시와 성남시간의 도로분쟁을 계기로 용인과 화성, 수원 등을 주축으로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 남부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점검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양 지자체간의 도로분쟁과 관련해 우 의원은 “당초 토지개발공사에서 도로부터 개설하고 택지개발 및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무시한 결과”라며 “이로 인한 주민피해가 커지면서 토공 등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 의원은 이어 “양 지자체는 건교부와 도의 중재안을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관계기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무계획 택지개발의 폐단이 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와 용인시간의 갈등은 7m 구간의 접속도로 개설을 놓고 지난 6월부터 인근 주민들 공사 방해와 대규모 집회, 촛불시위 등 첨예한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21일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와 관련, "박근혜 대표 개인이 책임질 문제를 넘어선 큰 문제"라며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121명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하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옥인동 자택에서 박근혜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국가보안법은 아직 폐지할 때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지적하고, "과거 남용으로 인권을 유린한 사례가 있지만 국보법 자체는 기본적 체제와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법으로서 중요한 것은 법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친일행위 등 과거사 규명과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1948년 건국의 정통성과 이후 국가발전의 가치를 부정하려는 의도하에 추진되는 게 아닌가 의혹이 든다"면서 "과거 역사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판갈이 하려는 그림 하에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이 좀더 분명하고 확고한 자세로 결단력 있게 대처해서 국민을 안심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국보법 폐지는 절대 안되며, 정부 여당과 논의할 수 있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개정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향후 통일한국을 대비해 경기도가 남북교류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경기개발연구원은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 실천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의 중심지 및 한국 경제중심지로서 분단한국의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통일과정이나 이후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기본원칙의 확립과 준수 ▲인도적 지원사업 및 인적교류사업의 지속적 기반 조성 ▲국책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사업의 선정기준 사전 수립과 사업 추진체제 보강 등을 제안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도 차원의 사업의 방향성 및 실천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도와 북한간의 사업 실천성과 체계성을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럴 경우 도 접경지역의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나 남북간의 동질성 회복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30일 치러질 파주시장 보궐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공천후보를 확정하는 등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양당은 추석연휴 이전인 22-23일 후보별 개별면담을 통해 각각 공천후보를 확정키로 하고 지역민심 선점에 나서기로 하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표심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당은 한나라당 출신의 지역 국회의원과 전통적인 보수성향 지지층이 많은 점 등을 고려, 열린우리당의 고전과 한나라당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우리당은 저조했던 투표율로 조직표가 큰힘을 발휘했던 과거 보궐선거 양상을 들어 한나라당의 다소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막판 변수를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의 22일 공천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예비후보자의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면서 한나라당 표의 분산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당의 유력한 공천후보로는 파주지역 토박이로 주로 서민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고있는 문희장(57) 전 민주당 파주시지구당 사무국장과 지역 여론주도층으로부터 비교적 호감을 얻고 있으며 한나라당 일부 지지층의 흡수도 예상되는 김기성(62) 전 파주시 건설국장 등 2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선거결과에 대
20일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수도이전 반대 관제데모 지원’ 논란과 관련, 경기도가 서울시와 관제데모를 공조했다는 주장에 대해 도와 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이날 ‘서울시와 경기도는 70년대식 관제 궐기대회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반대를 위한 관제데모를 지원하기 위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5억원의 세금을 각 구청에 내려보냈다”며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열리는 관제 궐기대회는 조작된 힘으로 판결에 영향을 주려는 저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의 이날 발언은 한나라당 소속의원들과 서울과 경기도 등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등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 출범한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와 맞닿은 것으로 ‘위기의식의 발로’라는 것이 경기도와 도의회측의 설명이다. 한충재 도 수도이전반대특위위원장은 “이 의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17일 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의 출범 등 이전반대 여론이 확산된데 따른 위기의식의 산물”이라며 “그런 터무니없는 주장에 반론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내달 28일 손학규 지사를 비롯, 서울시 및 시의회 등 관계기관과 시민단체 등 다수가 참여한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