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으로 본인, 배우자, 회계책임자 등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계류중인 17대 의원 관련 재판건수는 6일 현재 총 1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지열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 업무현황 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계류중인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경우 김기석, 김맹곤, 복기왕, 오시덕, 유필우, 이상락 의원 등 6명(복기왕 의원의 경우 본인 및 회계책임자 등 2건)이고, 한나라당의 경우 권경석, 권오을, 권철현, 김광원, 이덕모, 정문헌, 최구식 의원 등 7명이며, 그 외 자민련 류근찬, 무소속 신국환 의원 등으로 나타났다. 류근찬 의원의 경우 지난 4월 3일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구형받고 2심에 계류중이며, 나머지 재판은 모두 1심에서 재판이 진행중이다. 의원 자신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거나 혹은 의원의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 배우자 등이 벌금 300만원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경기도는 수원 성남 등 주거밀집지역 13개 시군에 총 2천926면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주차난 해결에 본격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차량의 급속한 증가로 주택가 주차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도와 해당 시군은 연말까지 도비 163억원(30%)과 시군비 396억원(70%) 등 총 57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도는 이를 위해 조만간 시군별로 주거지역 등에 대한 주차장 수급실태를 조사,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은 주차환경 개선지구로 지정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내집안 주차장 갖기’와 ‘공공시설 주차장 야간 개방’ 등 주차난 해소에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몇몇 사업들을 확대 추진하고 주차장 부지와 건설재원의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택지개발 지구 등을 제외한 주거밀집지역, 특히 구도심지내의 경우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장단기적 주차장 공급계획과 재원확보 대책을 마련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주차장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내집안 주차장 갖기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부천 수원 등 7개 시군에 1천359면을 설치, 올해
수도권 주민 절반 이상이 최근 인상된 교통 요금 체제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생활포털 파인드올(www.findall.co.kr)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도권 주민 2천6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의 교통 요금 체제에 대해 61.0%(1천608명)가 `생활에 타격이 있을 정도로 매우 무리하게 인상됐다'고 응답했다. 34.5%(915명)는 `생활에 큰 타격은 없지만 약간 무리하게 인상됐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고유가 등에 따른 물가 인상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는 응답은 3.5%(87명)에 불과했다. `교통비 인상으로 전체 생활비중 교통비의 비율이 어느 정도 높아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2.5%(1천122명)가 10∼20%로 예상했고 `30% 이상 늘 것'이라는 응답도 22.5%(594명)나 됐다. `늘어난 교통비 지출 때문에 생활비 중 어느 부분을 줄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0.4%(1천68명)가 외식비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여가 생활비(39.5%.1천44명) ▲의류.기호용품(17.3%.45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오지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보건진료소가 최근 몇 년사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대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고양시와 화성시 등 일부 지역의 보건진료소가 폐쇄된데 이어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의료기관의 신설로 인해 낙후지역내 의료 사각지대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운영중인 보건진료소는 160개소로 지난 98년 정부의 공무원 구조조정에 따라 폐쇄되거나 운영을 하지 않는 보건진료소는 무려 25개소로 집계됐다. 먼저 고양시의 경우 지난 98년 11월을 시점으로 능곡, 고양, 홍도, 화전, 효정 등 5곳의 보건진료소가 행정기구 변경에 따라 폐쇄 조치됐다. 또 파주시의 성동, 문발, 창만, 가월 등 4곳의 보건진료소는 주변 교통의 발달과 가까운 거리에 대형 민간병원이 들어서면서 주민들 이용이 감소, 결국 운영을 중단하고 말았다. 특히 화성시의 6개소(장안, 송교, 이화, 운평, 수화, 노진)와 양평군의 3개소(대흥, 석장, 청계), 이천시 석산, 양주군 고읍리 등 10곳 이상의 보건진료소가 구조조정 여파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무원의 구조조정과 함께 농촌지
5일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로 열린우리당의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이 선임됐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보건복지위원장에 이석현 의원(3선·안양 동안구갑)을 추천한데 이어 이 의원을 간사로 선임, 제248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유시민 의원, 김선미 의원 등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9명 전원 만장일치로 간사에 선임된 이 의원은 다른 초선의원에 비해 경기도의원을 지낸 경험과 보건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선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여당의 책임있는 간사로서 정부 및 야당과 충분한 의견을 사전에 조율, 원만한 상임위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와 당, 대야관계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사정위원회의 위상이나 의제 등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노.사.정간 새로운 대화채널인 노사정대표자회의는 5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2차 모임을 갖고 노사정위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이수호 민노총위원장, 이용득 한노총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대표자 6명은 이날 회의에서 노사정위 개편 논의를 오는 8월까지 끝내기로 하고 ▲노사정위 성격 ▲논의 의제 ▲명칭 ▲참여주체 ▲업종별협의회 구성 등 5개 핵심 쟁점을 다루기로 했다. 노사정위 성격과 관련, 현행 법률상 대통령 자문위원회로 유지하는 방안과 행정위원회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다. 또 노사정위에서 논의할 의제와 관련해서는 일반 경제.사회정책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노동정책을 중심으로 하되 관련 경제.사회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그동안 노동계는 "실질적 사회적 교섭기구로서 노사정위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고 의제도 경제.사회.산업정책 등으로까지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온 반면 재계는 "노사정위를 자문기구로, 합의가 아닌 협의기구 형태로 운영하고, 경제.산업정책에 관
경기도가 경기지방경찰청 및 도교육청, 도내 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연대해 제2단계(‘04-’06)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발표, 교통사고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특히 교통관련 시민단체와도 연계해 ‘경기도교통안전정책협의회’를 구성, 지난달 30일 첫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활동방안을 논의한 뒤 이를 일선 시군에 통보하는 등 사실상 사고감소 대책안을 최종 확정지었다. 5일 경기도는 경기지방경찰청 및 도교육청, 교통안전공단 경기지사, 도내 버스·택시운송사업조합, 경기도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2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경기도교통안전정책협의회를 발족, 오는 2006년 12월까지 교통사고 줄이기에 돌입했다. 협의회는 이날 첫 모임을 갖고 어린이 교통안전 및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과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대책안을 보면 먼저 어린이 교통안전의 경우 도내 시군별로 공원이나 학교주변 등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교통공원)을 확대 설치키로 하고, 홍보 VTR 2천600여부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또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해선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와 적극 연계해 야간보행시 반사제 부착 및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5일 정부의 행정수도 후보지 평가 결과와 관련, "국민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아무런 대책없는 밀어붙이기식 이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거듭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는 "국민적 합의없이 수도 이전을 추진할 경우 국민적 반대에 부딪칠 것이며 현 정부가 의도하는 어떤 목적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가의 천년대계, 민족 통일, 민생의 어려움 등 국가재정 우선순위를 고려해 행정수도 이전을 심각하게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도는 이어 "행정수도 이전의 타당성, 비용 등에 대한 국민적 토론과 국민투표 등을 통해 먼저 국민적 합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 역시 논평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국가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이때에 정부에서 국민적 동의도 구하지 않고 수도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어 "아무런 대안도 없이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크며, 대통령은 선거유세 당시 약속한 국민투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수도 이전 반대를 위해 8일 수도 이전반대 결의안 채택과 반대특별위원회, 범도민 행정수도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공무원 비밀엄수와 근무시간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무원복무조례와 관련, 지난 1일 원안 가결한 경기도의회와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지부간(이하 도지부)의 갈등 양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특히 상임위 통과에 이어 9일 본회의 처리가 확실시되면서 도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의회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불과 몇일만에 100여건에 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도지부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네티즌 ‘말단공무원’은 “공무원의 비밀엄수 조항 강화는 공무원의 인권을 말살하는 것과 똑같다”며 “헌법 제7조 1항에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내용에 따라 우리는 특정이익집단에 굴복하지 않고 국민에게 봉사할 의무가 있다”고 격분했다. ID ‘구본환’의 네티즌은 지난 5월 도의회 의원들의 집단해외 연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일을 상기시키며 “해외 연수에 사용한 돈을 전부 도비에 반납하고 도의회는 해산하라”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ID ‘조합원’은 “의회 의원들이 70-80년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기도지부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자”고 조합원의 단합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
경기도는 평택 등 도내 3개 시를 대상으로 사회단체보조금 집행 및 관리 등 취약업무에 대해 자체감사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평택, 시흥, 군포시 등에 대해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동안 사회단체보조금 집행 및 관리, 사회복지시설 관리, 도로굴착·복구 실태 등 취약업무를 감사한 결과 법령·조례 등을 잘못 적용한 사례 33건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담당 공무원 44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수범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과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 비리의 사전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또 감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 점용자에 대한 행정처분기준 일원화’, ‘도로점용허가시 사업장폐기물 배출자신고 의제 처리’, ‘도로 굴착복구시 동상방지층 시공 개선’ 등 3건의 제도개선 대상을 발굴, 중앙에 관련법령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복지시설 및 장애인 재활작업장 등을 운영해 장애인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자활·자립 도모 및 사회복귀에 노력한 수범공무원 2명에게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법령이나 조례·지침 등을 잘못 적용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