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10개 시·군의회 의장단이 분도추진 운동에 본격 돌입하고 나섬에 따라 분도 반대를 거듭 천명해 온 경기도와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도 및 10개 시·군에 따르면 범경기분도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김완수 양주시의회 의장)는 22일 연천, 포천 등 10개 시·군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분도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10개 시·군의 연계방안과 200만 서명운동의 본격적인 활동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정부는 경기북부 주민의 희망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올 연말까지 200만 서명운동에 적극 매진하는 한편 각 시·군별로 분도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분도여론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진위는 북부지역뿐 아니라 경기 남부지역 의회 의장단을 중심으로 분도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선 상황이다. 시·군 의장단의 본격적인 분도추진 움직임에 대해 도는 표면적으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내심 분도론의 확산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북부지역의 여론이 분도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는데다 도내 압도적인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는
20일 새벽 0시45분쯤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D종합가구 물류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40평 규모의 가건물 내부를 태우고 5시간여만에 진화. 이 불로 창고 안에 쌓여 있던 소파와 책상 등 가구 수백점이 불에 타 3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이 피해. 경찰은 창고 안에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없었던 점에 미뤄 전기누전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많지 않지만 맞춰가야지." 지난 17대 총선 기간 국회의원 세비의 상당 부분을 당에 반납하겠다고 서약했던 민주노동당 의원 10명이 보란듯이 약속을 지켜내면서 밝힌 소회이다. 민노당 의원들은 18일 국회 사무처로부터 첫 세비 840만원(세금공제전)씩을 전달받은 뒤, 당측에서 노동자 평균 임금 기준으로 제시한 180만원만 수령하고 나머지는 모두 당 정책연구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반납했다.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29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 전원은 중앙당에 모여 국회의원 특권 포기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시민참여 의정활동을 골자로 하는 10대 강령의 '국회의원 후보 서약'을 했다. 그 중 첫번째 항목이 바로 세비 반납이었고, 민노당 의원들은 자신의 호주머니를 비워 당을 살찌우는 선택을 한 셈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반납 비율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단 의원의 경우 노동자 평균 임금, 보좌관은 중앙당 당직자의 직급별 임금을 기준으로 세비와 급여를 받는다는 원칙은 서있는 상태이다. 민노당은 내달 당 대회를 통해 세비 반납 비율을 확정한 뒤 이미 반납한 첫 달치 세비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 평생 중고 소형차만 타고다니다 최근 새 차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추진중인 일문일답제와 관련, 도입 시기를 놓고 소장파 의원들과 지도부간의 갈등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소장파 의원들은 특히 그동안 사전준비 부족과 무성의한 답변 등으로 도정 질의·응답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변질됐다는 각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제도 도입에 미온적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제기, 향후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현욱 의원(한·성남) 및 이주상 의원(한·평택을)을 비롯한 56명의 의원들은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방식을 일문일답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중개정규칙안을 지난달 25일 발의, 오는 28일 열리는 193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규칙안이 처리될 경우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 이후 임시회 도정질의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 지도부가 개정규칙안 처리를 후반기 의장단의 선출 이후인 다음달 14일로 늦추려한다며 소장파 의원들이 강하게 불만을 제기, 오는 28일 열리는 당 의원총회와 본회의에서 반드시 안건을 상정·처리키로 방침을 정하는 등 양측간의 대립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문일답식 도입에 따라 답변에 다소
한나라당은 여권이 연일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민적 동의절차 내지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부인하면서 국민투표 논란의 부담을 국회로 떠넘기고 있는데 대해 대여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전여옥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 문제를 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대응에는 여야를 떠나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천도 문제를 오로지 국민의 뜻과 나라의 이익을 위해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행정수도특별법 폐기법안을 제출하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폐기법안 제출은 (한나라당이)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당리당략을 떠나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며 "부결되더라도 국민투표 요구는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도 "우리가 지난날 우리들의 잘못을 정말 진솔하게 반성하고, 그 토대위에서 폐기법안을 낼 수 있다고 본다"며 홍 의원의 주장에 동조했다. 한나라당이 수적열세로 인해 폐기법안을 제출하더라도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는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폐기법안 주장은 대(對) 국민 홍보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수도 취지에 맞게 행정부 일부만을 옮기는 방향으로
민주노동당은 18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을 존중하기로 당론을 정함에 따라 내주 초 독자적인 파병철회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노당은 이날 오전 의원단 회의를 열어 주말까지 파병 재검토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다른 정당 의원들과 접촉해 파병 반대 협조를 구하고, 만약 동의가 없으면 21일까지는 당 소속 의원 10명만으로라도 파병철회 권고 결의안을 국회 국방위에 발의하기로 했다. 민노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파병반대 의원 모임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이같은 방침은 이달 초 파병 재검토 결의안에 서명했던 67명의 여당 의원 대다수가 정부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파병 저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짐에 따라, 파병 반대 입장인 일부 여야 소장파 의원들과 함께 정치적 의사 표시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또 1차 파병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말 정부의 파병 연장 추진에 대비할 근거를 미리 만들어놓자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당내 이라크파병반대 운동본부장인 이정미 최고위원은 "일단 이 문제를 원내로 끌어들여 소극적으로 변한 다른 당의 반대서명 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면 국민의 파병 반대 여론도 더 강하
한나라당은 신행정수도특별법 처리에 협조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는 `자성론'을 한자락 깔고, 국민투표를 관철하기 위한 정면돌파 쪽으로 옮겨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의 운신의 폭을 좁히고 있는 원인중 하나인 신행정수도특별법 합의통과 `전력'을 당 차원의 공식사과를 통해 뚫고 나가자는 의견이 당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것. 특별법 통과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이 당론으로 정해질 경우 한나라당의 행정수도 공세는 더욱 거세지면서 국민투표 쪽으로 급속히 기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법 통과 등 상황변화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투표 공약을 지킬 필요가 없게됐다고 밝힌 데 대해 '약속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서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한구 수도이전문제특위 위원장은 "노 대통령이 특별법 통과 후인 지난 2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해놓고 무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하루 아침에 자신의 약속을 뒤집는 것은 맞지 않고, 국회에서 통과됐더라도 내용이 많이 바뀌었으므로 국민투표는 필요하다"고 가세했고, 전여옥 대
미아와 장애인에 대한 불법감금 및 폭행 등 인권유린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는 무허가 복지시설이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가 이들의 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할 경우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도 무허가 복지 시설이 급증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무허가로 운영중인 사회복지시설은 4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총 1천96곳으로 조사된 가운데 도내 시설은 366곳(33.4%)에 수용자는 7천38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말 현재 364개소(7천240명)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수용자는 100여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시설별로는 양로원 등 무의탁 노인복지수용시설이 175곳에 3천5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애인복지수용시설이 139곳에 2천641명, 고아원 등 아동복지수용시설이 31곳 441명, 노숙자 등 부랑인복지수용시설이 7곳 26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조건부 신고시설은 289곳의 6천34명이, 조건부 미신고시설은 71곳 1천204명이 각각 시설별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국의 허가없이 운영중인 조건부 미신고시설의 경우 노인수용시설이 3
경기도가 체납세 징수를 위해 압류한 부동산이 2만2천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시.군세 포함, 도내 지방세 체납액은 모두 6천9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563억원에 비해 6.2%(405억원)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같은 체납세 징수를 위해 현재 2만2천여건의 부동산을 압류했으며 이 가운데 535건을 자산공사에 공매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예금 7만300여건과 월급 3만9천700여건을 압류하고 3만3천800여건의 관허사업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5년전부터 지금까지 고발한 체납자도 8천680명에 이르며 최근에는 5천만원 이상 고질 체납자 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조세 형평을 위해 현재 체납세 징수를 위해 운영중인 광역기동반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압류 등 재산상 조치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 쌀을 상표만 바꿔 경기미로 속여파는 ‘가짜 경기미’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물량이 달리는 6-7월경을 전후로 가짜 경기미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농가와 주민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가짜 경기미를 유통시키다 경찰과 농산물검사소 등에 적발된 건수는 7건의 449t으로 포상금만 5천만원이 지급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32건(4천355t)의 가짜 물량이 적발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2002년(19건 2천984t)에 비해서는 두배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가짜 경기미의 적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는 경기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유통업자들이 이를 악용, 상표만 바꿔 속여 파는 행위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2년 4월부터 시행중인 경기미부정유통행위방지포상금 제도에 따라 부정유통 행위를 신고 또는 고발하거나 검거하는 자에 대해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오고 있는 점도 건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적발된 위법행위 가운데 대부분의 유형은 경기미의 포장지만 바꿔 시중에 판매하다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