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9-11일까지 3일간 성남기능대학 등 4개소에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회에는 지체장애인 105명과 청각·언어장애인 35명, 정신지체장애인 22명, 시각장애인 5명, 기타 장애인 12명 등 총 179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컴퓨터프로그래밍과 제과제빵 등 25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도는 각 직종별로 입상자 3명을 선정해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고 금상(30만원), 은상(20만원), 동상(10만원)을 선정한다. 또한 국가기술 자격검정에 따른 기능사 실기시험을 면제하고 금상 입상자에게는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정보화 및 산업화 사회를 살아가는 도내 장애인들의 기능 수준과 취업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장애인들이 잠재능력을 일깨우고 능력에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7대 국회개원과 동시에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 대다수 도민들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코리아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부 이라크 파병 결정에 대한 질문에 ‘파병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이 60.7%로 조사돼 명분 없는 이라크 파병으로 큰 희생을 치를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계획대로 파병해야 한다’는 37.6%로 파병 반대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돼 주변 압력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정부의 파병에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파병 재검토’에 대한 응답자 중 여성이 71.3%로 남성(50.2%)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74.6%, 30대 68.4% 등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전후 세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이 71.4%로 가장 높았으며 주부 68.7%, 블루칼라 63.8%, 화이트칼라 59.4%, 자영업 53.7% 순이다. 결국 학생들과 같은 젊은 층에서 반전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정부 정책에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또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여야는 7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개원 축하연설에 대해 상반된 반응과 평가를 내놨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현실에 대한 냉정한 진단이 돋보였다"고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현실감이 결여돼 있는 실망스런 연설"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결코 위기가 아니며, 오히려 경제위기에 대한 지나친 과장이 진짜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며 `경제위기론 확산'을 경계한 것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의 판단과 평가가 크게 달랐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 대통령이 17대 총선을 `시민혁명'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 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이 솔직하고 냉정한 현실 진단을 담고 있다면서 긍정 평가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정치개혁과 언론개혁 등을 국회에서 맡아줄 것을 요청하는 등 `역할분담론'을 제안하고 국회와 개혁을 함께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상생의 정치'를 당부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동채 의원은 "대담하고 솔직한 연설이었다"면서 "현실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진단과 해결 의지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송영길 의원은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정치권 등에)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씀하신 것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경기분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완수 양주시의회 의장)가 지난 4일 창립,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 '경기도 분도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분도론이 정치권의 이슈로 급부상한데는 지난달 13일 문희상(의정부) 당선자의 “경기북도 신설이 국가 균형발전 및 남북 교류협력을 실현하고자 하는 참여정부의 기조에 맞는 등 경기북도 신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발언을 계기로 본격적인 논쟁에 휩싸였다. 여기에 지난 총선 결과 도내 지역구 49곳 중에서 35곳을 휩쓴 열린우리당 당선자들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 및 지구당 위원장들까지 가세, 분도를 찬성하는 세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자신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가 둘로 쪼개지는 것에 대해 분도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 한나라당 경기도당 이규택 위원장 등 남부권 의원들이 분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대세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정치권의 공통된 견해다. 손 지사는 분도론에 대해 “분도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경기도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이 위원장 역시 “재정자립도와 지역 발전 등을
경기도교육청이 사전분석없이 직원의 인건비를 계상하거나 마구잡이로 사업을 추진해 거액의 예산을 이월시키는 등 예산을 부실하게 운용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도립중앙도서관 건립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다 불용액만 무려 3천800여억원을 남겨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경기도 2003년도 회계연도 결산감사 결과 세출예산 관리 미흡으로 불용액이 3천800여억원에 달한데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 건립사업 추진과정에서 관련법규를 지키지 않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경기도립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일시 중단되자 '건립예산을 수원시로 주면건축부지에다 건물 준공 후 무상양여가 가능하다'는 수원시의 제안에 따라 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이같은 조건으로 이행협약서를 체결한데 이어 곧바로 건축비 150억원을 수원시로 보냈다. 그러나 지난 2월 행자부가 수원시 특별감사에서 ‘학교유치 및 공공기관 유치목적으로는 양여가 불가하다’고 시정지침을 하달, 결국 도교육청 및 수원시의 도서관 건립사업은 현재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당초 열린우리당 신철영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보일 것이란 예측과 달리 개표함을 열어본 결과, 한나라당 홍건표 당선자(5만6천819표)가 신 후보(3만6천355표)를 2만464표차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홍 당선자는 “부천을 사랑하는 85만 부천시민 모두의 간절한 여망과 요구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며 “반드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 그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대변자가 되고 봉사자의 자세로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을 초월, 언제라도 누구와도 협조하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 등 부천시의 주요사업에 대해 홍 당선자는 “ 중동과 상동신도시 등 구도심보다 도로나 공원, 문화시설면에서 나은 상황”이라며 “지역별 특성화를 고려해 지원을 늘려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광역 교통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73년 행정서기로 출발해 30여년간 청백리 공무원이란 소리를 들어왔다”며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부천을 문화도시로 일구는 동시에 검증된 ‘전문행정인’으로서 시 운영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
열린우리당 윤주학 후보(2만7천524표)를 5천여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한 한나라당 송명호 당선자(3만2천527표)는 “그동안 평택시를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에 대해 시민들이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권리강화에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송 당선자는 향후 시정방침에 대해 “평택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부시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시장은 보다 시급한 현안해결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그는 “미2사단 이전엔 반대하며 설령 이전한다 해도 평택시가 개발주도권을 쥐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학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찬성과 반대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화급한 사안일지라도 대안 제시없이 일을 처리한다면, 시와 주민을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이라며 “주민들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현안 가운데 또 다른 하나인 평택항 개발에 대해 송 당선자는 “예산 확보에 무엇보다 주력, 평택 경제는 물론 동북아지역 물류중심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사상 최초로 토요일에 치러진 6·5 재보궐선에서 경기도와 인천시가 나란히 전국 최저투표율 1,2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총 유권자의 20%를 넘지 못한 이번 선거를 놓고 대표성 유무와 선거 무효 논란이 거세게 일고있다. 6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전국 평균 투표율은 28.5%로 지난 2000년 10·26 국회의원 재·보선(25.0%)과 2001년 4·26 지방선거 재·보선(28.2%)에 이어 역대 최저투표율 3위를 보인 가운데 경기도는 18.3%를, 인천시는 전국 최저인 14.6%를 기록했다. 전국투표율은 최근에 치러진 지방선거인 2002년 6월 선거의 투표율 48.8%에 비해 20% 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51.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제주 47.6%, 경북 42.3%, 충북 40.1%, 전남 36.3% 등 전반적으로 광역단체장 선거가 실시된 지역의 투표율은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지만,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대구(19.2%), 울산(19.7%) 등 거의 대다수의 지역에서 10-20%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경기도 투표율 집계(기초단체장 2, 광역의원 8) △기초단체장 ○부천 19.9% ○평택 24.7% △광역
5일 실시된 재·보궐선거 결과 경기도내 15개 선거구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참패하고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뒀다. 한나라당은 부천시장(홍건표)과 평택시장(송명훈) 등 기초단체장 2곳과 광역의원 7곳 등 기초의원 5곳을 제외한 10곳 가운데 9곳을 휩쓸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광역의원 1곳(성남시제4)에서만 승리, 사실상 완패했다. 인천시는 기초의원 3곳을 제외한 광역의원 3곳 가운데 한나라당이 2곳, 열린우리당이 1곳에서 승리했다. ▲경기도 당선자 명단 △기초단체장 ○부천 홍건표(59·한나라당) ○평택 송명호(48·한나라당) △광역의원 ○수원제4 차희상(50·한나라당) ○성남제4 이삼순(41·열린우리당) ○안양제1 장경순(44·한나라당) ○평택제4 김학만(46·한나라당) ○안산제2 이백래(49·한나라당) ○용인제1 신재춘(37·한나라당) ○안성제1 박지병(51·한나라당) ○김포제1 권영복(55·한나라당) △기초의원 ○수원팔달 우만2동 최중성(41·자영업) ○수원 영통 영통2동제2 김기정(43·디앤지 대표) ○의정부 신곡2동 정진선(47·사회사업가) ○광명 하안2동 박상대(39·정당인) ○평택 서정동 김재균(42·인스캐어 송탄지점장) ▲인천시 당선자 명단 △광역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주진중인 교육사업에 대해 도민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지사와 도가 펼치는 교육지원사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2.3%가 ‘성과가 없었다’고 답해 ‘성과가 있었다’고 답한 26.8%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20대 64.9%, 학생 64.0%, 화이트칼라 57.2% 등 특히 대졸 이상 고학력자(59.3%)와 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자(58.9%)층에서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김포시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에 75.0%로 가장 낮게 점수를 줬고, 군포시가 63.5%로 그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지지층이 56.4%로 가장 낮게 평가했으며, 뒤를 이어 열린우리당 지지층 56.9%, 한나라당과 민주당지지층이 48.3%로 동일했다. 이밖에 ‘관심이 없다’와 무응답층이 지역별로 21.0%에 달했고, 남성(20.7%)과 여성(21.2%) 모두 2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손 지사의 교육지원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사업자체에 대해 관심